사운드 맞춤형 스네어 라인업입니다..ㅎ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그동안 스네어들을 많이 다운그레이드 해서 자금을 좀 확보했었는데..

그조차도 최근에 안 좋은 일이 하나 있어 모두 날려버렸네요...ㅋ 쓰리지만 그냥 일종의 경험으로 생각해야죠;;ㅎ

그런데 다운그레이드 한 덕분에 뜻하지 않게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스네어들을 잘 구할 수 있었습니다^^

1. 크라비오토 체리 14X6.5

이건 뭐 여러 차례 소개되었죠? 사운드, 외관, 희소성 모두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ㅋ

2. 타마 스타클래식 메이플 구형 8러그. 14X5.5

최근에 기타치는 친구 놈하고 심심풀이 식으로 합주하는 곡들이 경쾌하면서도 어택감 좋은 스네어 사운드가 어울리는 곡들인데...

이 스네어가 정말 딱인 듯 싶습니다.

타마답게 어택감 좋고 서스틴이 좀 적으면서도 메이플쉘 다운 우디함도 묻어납니다.

좀 멜로우한 G메이플이라는 말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좀 있는 관계로 저렴하게 잘 구입했죠..^^

3. 펄 구형 스틸스네어 14X6.5

이건 10만원 후반대로 구입한 스네어이지만...50만원 이상의 스네어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매우 퀄리티 좋은 사운드를 냅니다.

그래도 메이드 인 저팬이네요...ㅋㅋ

8, 90년대 락 사운드를 연주하는 데에는 그야말로 제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곽드럼님...소리 좋았죠?ㅎㅎㅎ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후프 직경이 일반적인 14" 후프보다 좀 작아서...헤드가 좀 꽉 껴서 들어간다는 겁니다.

후프가 휜 부분을 바로잡아도 결과는 마찬가지네요;;;; 나중에 후프만 다른 걸로 교체해봐야겠습니다.

4. 그렛치 솔리드 알루미늄 14X5

드라이하면서도 칼같이 예리한 사운드를 제대로 보여 주는 스네어입니다.

42줄 와이어를 채용했는데도 이렇게 드라이한 사운드가 나는것도 참 의문입니다..ㅋ

범용적으로 쓰기에는 좀 힘들 수도 있지만 굉장히 매력있습니다.

이 4개의 스네어를 구입하는 것에 든 비용은 단돈 189만원입니다ㅋ

물론 펄 스네어를 제외하면 모두 각 브랜드별 상급 모델들인데...운 좋게도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사운드들을 만나게 되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