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티타늄 스네어 사운드에 대해 정말 궁금했던 차에 좋은 기회를 얻어 하나 업어왔습니다.^^
- 골드 티타늄 커스텀 스네어입니다. 정말 여러가지로 신경써주셔서 제게 넘겨주신 mylove님, 이 자릴 빌어 감사드립니다^^
- 홍일표 선생님께서 직접 선반까지 만들고 러그도 하나하나 통으로 가공했습니다. 쉘은 전투기 기체에 사용되는 더 높은 품질의 티타늄을 사용했다고 하셨습니다. 하드웨어 도금은 티타늄 이온 도금으로 충분히 골드 색상을 낼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쉘이랑 러그는 금 24k 도금이라고 하셨나 기억이 안나네요. 티타늄 재질이라 쉘만 들어보면 양은 냄비 큰거 보다 살짝 무거운 정도 입니다.
- 스네어 헤드 탑은 FiberSkyn3 엠버서더에 바텀은 에반스 Hazy 200 사이드 헤드를 사용했고 스네피는 펄 울트라 사운드 42줄 I형을 사용했습니다.
- 소리는 스트레이너를 내렸을땐 아주 따뜻한 느낌의 알맹이진 소리가 났고 올렸을땐 금속 특유의 쇳소리에 밝고 화사한 서스테인이 가미된 건조한 소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스네피가 42줄이라 여음이 좀 죽어 건조한 소리지만 실제로 멀리서 들어보면 딱 알맞은 정도입니다. 서스테인은 처음부터 거북할 정도의 쇳소리를 내는 게 아닌 스으으으으으응..으... ㅇ ... 이런 느낌의 부드럽게 시작해서 부드럽게 없어지는 느낌이 듣기 좋은 것 같습니다.
- 하지만 묵직한 맛은 로우 튜닝을 해도 잘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미드나 하이튜닝 단3도가 잘 먹힙니다.
- QnA 게시판에도 올려서 답을 얻었습니다만 엣지가 없는 얇은 쉘이여서 아주 민감한 터치를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살짝 터치할 때 1~2 결과물을 주고 중간 터치할 때는 5, 좀 더 세게할때 갑자기 15를 주는 느낌입니다. 터질 때 터져 주는 것이죠.
- 음량은 다른 나무쉘보단 적은 편이며 금속쉘은 써보지 못해서 비교를 못하겠네요.
- 제 귀에 살짝 뮤트하고 한번 시험 삼아 쳐보니 댐핑감도 조금 나오고 스네피를 와이어가 적은 걸로 하면 떡떡소리가 괜찮게 나옵니다.
- 야마하 징글 웨지는 신현배님께 받은 물품이며 이번이 두 번째 거래인데 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분입니다. 저번에도 잘 모르는 거 여쭤보니 친절히 알려주시고^^ 무튼 웨지를 장착해보니 원래 이 스네어 림샷도 선명한 편인데 역시 나무기 때문인지 똑똑 소리에 탬버린 효과 그리고 징글의 살짝 나온 기포같은 돌출 부위가 서로 닿아 서스테인을 줍니다.
- 그런데 웨지는 처음이여서 몰랐는데 텐션로드에 고정시키는 거고 그 고정대가 와셔 자리에 있다보니 다른 쪽과 좀 불균형해서 저같은 경우는 그 고정대의 와셔 하나씩 떼내어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 평소에 티타늄 스네어를 소장 한 번 해보고 싶다라는 문뜩문뜩의 작은 생각이 갑자기 이렇게 현실이 되어 놀라운데요. 이 스네어를 소장하고 여러가지로 소리나 외관이나 관리 같은 쪽에서 저는 만족 스럽게 사용할 거 같고요. 게다가 이*남 프로드러머께서 쓰셨던 스네어라는 인식으로 더 열심히 드럼 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더넷 티타늄 스네어를 소장했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무게가 상당히 가벼웠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티타늄의 밀도 자체가 스틸의 6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사운드는 금속 스네어 치고는 상당히 건조하고 따뜻했습니다. 우드 스네어 같은 느낌이랄까요...암튼 그래서 론 더넷 아저씨는 촉촉한 느낌을 주기 위해 42줄 와이어를 장착했었나 봅니다. 아무래도 42줄 와이어가 넓다 보니 그만큼 배드도 넓고 깊게 파여있더군요. 엣지는 올려주신 스네어처럼 말려있지 않았죠.
그외 로우 튜닝도 상당히 잘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튜닝에 따라서 중저음이 상당히 풍부하게 나오기도 하고 하이튠도 아주 잘 먹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더넷 스네어에 다이훞을 장착해서 소리를 들어보고 싶었는데 그걸 못해봤네요.^^;;
http://www.youtube.com/watch?v=fhd8mYk8WAA
더넷이 만든 티타늄 세트 영상입니다. 소리가 좀 비슷한지요?ㅎ
저도 제 "주관"적인 느낌을 좀 더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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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소리 들어보고 튜닝해본 티타늄 스네어는 더넷 티타늄, 타마 워로드 티타늄, 루딕 더 치프 세가지입니다.
세가지 전부 공통된 티타늄 고유의 음색이 있습니다. 블루헤븐님께서 영상과 비슷하다고 말씀하신 서스테인도 티타늄 고유 음색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루헤븐님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시원함과 따뜻함 그리고 건조함이 만나 미적지근한 느낌이라는 표현에 상당히 공감합니다.
세가지 티타늄 스네어를 겪어보니 티타늄이라는 재질이 금속이지만 브라스처럼 시원한 재질은 아니더군요. 오히려 우드처럼 따뜻하면서 묘한 울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면 상당히 드라이해서 튜닝만 잘하면 상당히 단정한 톤이 나오더군요. 왠지 스튜디오에서 녹음할때 좋을 것 같은 스네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특유의 톤이 있지만 금속치곤 시원하지 않고 우드에 비하면 덜 따뜻해서 그 중간쯤 위치한 느낌입니다. 물론 그게 티타늄의 매력이겠습니다만 전 드라이하고 단정한 톤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솔직히 전 처음엔 무지 시원하고 우렁찬 소리가 날 줄 알았습니다만 그런 소린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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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넷 티타늄 스네어 모델 중에서도 다이캐스트훞을 장착한 것들이 있습니다. 영상으로만 접해봤는데 플렌지 보다 좀더 단단한 소리가 나는게 실제 소리도 너무 궁금하더군요.ㅎ
http://www.youtube.com/watch?v=lLfzNQQXr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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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헤드에 대해서는 저도 파이버스킨 헤드를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파이버스킨 엠버서더를 아주 좋아라 합니다.
예전에 소노 스티브 스미스(캐스트 스틸)에 끼워봤는데 너무 좋더군요ㅎㅎ(원래 번들헤드도 파이버스킨 디플로맷입니다.)
원래 재즈드러머들을 위한 헤드라지만 뭔가 두툼하면서도 까랑한 톤이 나오는게 일반적으로 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듯이요~
티타늄 스네어에도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페니레인님껜 또 하나 여쭤볼게 있는데 괜찮을까요? ^^ 이 스네어를 만드신 홍일표 선생님과도 통화를 해봤는데 이게 특히 마이킹이 잘 먹는다고 하신 것을 토대로 어떻게 마이킹을 할까 고민 중입니다. 음향 관계자 분을 몇번 공연을 맡겨드려서 얘기를 많이 했는데 언뜻 들은게 서스테인이 길고 통 고유의 소리가 많이 날수록 소리가 어중간하고 잡기 힘들다 하시더라고요 차라리 번들 스네어가 잡긴 편하다고. 그래서 제 스네어 같은 경우도 마이킹이 잘 먹는다고 홍일표 선생님께서 그러셨는데 과연 이 서스테인이나 통 소리는 어떻게 염두 해두고 사운드를 만들어야 될까요? ^^
어떤 장비(마이크, PA 시스템 등)를 쓰는지, 어떤 공간(야외 공연장, 실내 공연장, 작은 소규모 공연장, 흡음이 전혀 안된 공간 등등...)에서 어떤 음악(장르)을 어떤 악기와 함께 연주를 하는지, 어떤 용도(드럼 녹음, 공연, 합주 녹음)로 마이킹을 하는지에 따라 소리 잡는 방법이 다 다르더군요. 하다 못해 스네어 소리를 잡는 마이크 방향에 따라서도 소리가 달라지더라는.....ㅡ_ㅡ;;
솔직히 저도 지금까지 공연 및 녹음을 하면서 마이킹까지 신경을 쓰기에는 제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질문에 답변을 못 드리겠네요^^
전 일단 튜닝을 최대한 신경 쓰고(특히 오버톤) 제가 원하는 톤을 엔지니어에게 전달한 후 나머지는 엔지니어에게 맡깁니다.ㅎㅎ
요즘 셋을 다시 맞춘다고 궁금한게 많네요 즐거운 연주 하세요 ~^^
그리고 저는 제가 락 메탈을 많이 듣다가 모던락 포크 쪽으로 음악 취향이 넓어져서 사운드가 맘에 드네요^^ 몇번 같이 합주 했던 분들도 스네어가 과하지도 않고 소리가 부드럽다고 칭찬해주시더라고요 ~ 서스테인도 잘 못들었던 거라고 희귀하다고도 하시고 ㅎ 전 만족합니다
검정포스와 골드의 만남 휴~
하지만 헤드의 영향인지 dw티타늄에 비해선 상당히
답답한 소리가 나네요
dw는 메이플의 따뜻함과 시원함이 공존하는데…
조금 아쉽지만 멋진 녀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사실 전… 제작사가 연구하고 원하는 색이 있을거 같아서왠만함 순정을 추구하는 편이라
헤드도 바꾸지 않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dw스네어는 아 이렇게 따뜻한게 티타늄의 색이라니…
라는 감동으로 자주 사용하는 스네어중 하나 이며(물론 가볍기도 해서 이동에 용이하기도 하고요) 그것에 만족하며 쓰고 있어서 특별한 변화는 생각해보질 않았습니다
도움이 못되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가지고 계신 스네어는 금장을 좋아하는 제겐
엄청 탐나는 스네어임은 확실하네요
멋진 연주하세요^^
김현명님도 즐거운 음악하세요 ~
그리고 프로드러머분은 실명을 거론 할 수는 없을 거 같고 많은 분들이 아시는 아주 유명한 분이라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사운드도 위에 영상이랑 비슷하면 꽤 괜찮은거 같네요 저도 이런 소리 좋아합니다.
소리가 정말 궁금합니다..아 그리고 프로마크스틱 420이라고 써있는데..5a로 비교하면 어떤가요?
목도 5a보다 두껍고 나일론팁이네요..
소리는 제가 갖고 있었던 콜렉터랑 USA 커스텀과 비교해드리면 콜렉터가 DW의 특유의 팡팡 소리가 나고 USA 커스텀은 마른 소리의 녹음된 스네어 소리가 난다면 제 스네어는 중간 단계의 터치까지는 USA 커스텀인데 강도 높은 터치를 하면 DW 콜렉터가 되는 느낌이랄까요? 소리가 USA 커스텀처럼 마른 소리가 나고 서스테인이 화사합니다. 그리고 약한 터치와 중간 아래의 터치까지는 일정한 증가의 음량을 표현 해줍니다. 그다음 이상의 터치일때는 급격한 곡선을 그리며 콜렉터처럼 팡팡 하고 터지면서 공격적이게 되고요. 제가 경험이 많지 않아 표현이 풍부할 수 가 없어 아쉬운데 그런데로 제겐 이렇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로마크스틱은 랩에 감춰져서 시그네쳐가 안보이는데 마이크 포트노이 시그네쳐 모델입니다 ^^ 5a보다 얇고요 목도 사진 각도가 저래서 그렇지 좀 더 얇게 그리며 팁까지 올라갑니다. 얇아서 그랩감이 좀 있게 하고 싶어 스틱랩을 감아 사용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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