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노 스네어들...

2010년에 처음 디자이너를 접해보고 소노에 빠진지 어언 4년이 지났습니다.

앞서 열반님과 Satinoil님 사진 보고 저도 최근 함께하는 스네어들 단체 사진 한번 찍어봤네요.

그 동안 소노 스네어만 디자이너 메이플 라이트쉘, 아티스트 코튼우드, 빈티지 메이플, 에스클래식, 셀렉트 포스, 스티브 스미스 시그네춰, 포닉 리이슈 각종 SQ2등 다양하게 써봤고 지금도 계속해서 써보고 있는 중입니다.  

 4년전에 디자이너를 처음 접해보고 SQ2를 비롯해서 주로 우드류만 전전하다가 이번에 소노 금속류도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재질이 다른데도 다들 소노 소리가 있더군요. 거기에 쉘재질의 특성이 함께...

좌로부터 디자이너 페로망간(14x4.25), 프로라이트 브라스(14x5), 프로라이트 브라스(14x6))인데 다들 시원합니다.^^

저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녀석 하나만 꼽으라면 프로라이트 브라스 14x5"입니다.

현재 쓰고 있는 소노 우드류입니다.

좌로부터 소노 아티스트 1305(Beech), SQ2(Maple), Protean 게빈 해리슨 시그네춰(Birch)입니다.

비치, 메이플, 버찌 한대씩 있는 셈이네요 ㅎㅎ

SQ2는 메이플 미디움 14x6.5로 예전 디자이너 부빙가 피니쉬와 같은 사양으로 오더했습니다. 

디자이너 썼던 기간까지 합치면 여지껏 제일 오래썼던 스네어이고(4년) 앞으로도 오래 쓸것 같네요~.

저도 예전에는 6.5" 이상의 깊은 스네어가 좋았었는데 최근에는 5" 정도의 얕은 스네어들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우드보다는 금속류가 자꾸 땡기고....예전에는 금속 스네어는 쳐다도 안 봤었는데 말이죠...

예전 연습실은 고음이 너무 강하게 들려서 금속 스네어들 특유의 오버톤이 귀에 거슬렸었는데 이번 연습실은 흡음재 영향인지 고음이 많이 줄어서 금속 스네어들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드럼은 공간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스네어도 그렇지만 심벌류가 더 공간을 타는 것 같더군요. 특히 라이드...ㅋ)

물론 취향도 좀 바뀌고 듣는 음악도 좀 바뀐 영향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