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외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네어가 도착을 했습니다^^
sonor One Of A Kind 2015 Black Chacate라는 모델인데요, 개인적으로 역대 원오카스네어 중에서 피니쉬가 가장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2015년 국내 수입 물량도 많지 않았고 그 당시 통장잔고가 부족해 결국 구입하지 못했었던 녀석이죠.
그 이후로 계속 못 구하다가 미국에 있는 소노 딜러에게 겨우 구했습니다. 다행이 신품 재고가 있었네요~
일단 스펙 부터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Features
2015-2. Black Chacate
Edition volume: 80 snare drums
Features
Shell Sizes - 14" x 7"
Shells - Hand selected North American Maple 12 plies/ 7 mm thickness
Bearing Edges - modern 45 degrees
Finish - The snare features a gorgeous high gloss lacquered Black Chacate veneer inside and outside and chrome plated fittings
Badge - One of a Kind badge with laser cut mallet shaped logo in Black Chacate veneer, 1 out of 80
Hoops - Die Cast hoops on top and bottom. The bottom hoop has an open bridge design to fully benefit the Dual Glide System
Snare Strainer - Dual Glide Snare System
Snare Wires - 18-strand bronze wires, handmade in Germany
The Lugs - SQ² lugs with internal Tune Safe and APS
Drumheads made by REMO USA - Remo Ambassador coated/ Ambassador Snare Resonance
Exclusive Packaging - includes a unique “One of a Kind” case, made by Hardcase UK and a personal 'welcome to the sonor family' package
소노 홈페이지에서 복사해왔습니다.
2. Exterior
하드케이스와 웰컴 박스입니다. 이건 전에 올렸던 원오카 스네어와 동일하죠. 개인적으로 케이스 색도 연도별로 다르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연도라도 좀 새겨주든가ㅎㅎ
신품이라 비닐로 잘 싸여져 있네요. 지문자국 하나 없는 스네어를 열때 이 기분은 정말 최고죠^^ ㅎㅎ
7"깊이라 러그가 일렬로 섰고 1973부터 소노의 트레이드마크인 세로 무늬 피니쉬가 아주 진하게 잘 나왔네요. 피니쉬톤 자체가 진하고 생생한(vivid) 갈색인데 블랙크롬 하드웨어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멋짐 폭발 ㅋㅋ
SQ2에 들어가는 APS 달린 싱글러그와 스네어 가드 부분이 개방된 신형 헬라 후프, 듀얼글라이드 시스템이 장착이 되어 있네요. 아쉽게도 듀얼 글라이드에서 레버 안쪽 고무부품은 개선되기 이전 제품이군요. 2016년 부터 개선이 되었나 봅니다.
그외 와이어는 가장 좋아하는 브론즈 재질인데 줄수가 18줄입니다. 확실히 24줄에 비해 드라이하네요.
원오카의 화룡점정이죠. 원오카를 원오카 답게 만들어 주는 저 뱃지!!! 그 중에서도 피니쉬에 쓰인 나무를 레어져 커팅해서 넣은 저 말렛로고가 멋짐의 종지부를 찍습니다.
이너 피니쉬(inner finish)도 바깥과 같은 피니쉬로 되어 있습니다. 이게 2014년 버전은 이너 피니쉬가 없던 것 같은데 2015년 버전부터 안쪽에도 피니쉬를 넣어줬네요. 참고로 외부 피니쉬는 하이글로스지만 안쪽은 세미 글로스입니다. 이게 SQ2도 그런데 스네어 안쪽은 하이글로스 피니쉬를 넣을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베어링 엣지는 45도이고 바깥쪽 엣지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스네어 베드도 SQ2처럼 스트레이너 양쪽 러그 사이에 걸쳐져 있고 제일 깊은 부분이 3mm 정도 됩니다.
엣지랑 베드 깍은게 아주 예술입니다. 비싼 하이엔드 스네어답게 마감질이 장난이 아니네요~손가락으로 엣지 만져보면 정성스럽게 깍고 마감작업까지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죠. 물론 이런게 다 가격에 포함되는거죠.
80대 모두 피니쉬가 조금씩 다르다는데 뽑기 운이 좋았는지, 아니면 80대 모두 이렇게 외관이 출중한지 암튼 피니쉬는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금장이나 블랙크롬은 멋있기는 하지만 림샷을 인해 후프가 까질까봐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습니다만 이 정도 간지라면 조심해서 써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ㅋㅋ
3. Sound
- 7" 깊이에 메이플 12겹 7mm쉘 입니다. 현재 소장하고 있는 SQ2 스네어가 6.5" 깊이에 메이플 미디움쉘(9겹 6mm), 브론즈 와이어 24줄을 장착하고 있어 비슷한 사운드가 나지 않을까 예상했습니다만 뉘앙스가 좀 다르더군요. 6"와 6.5"도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듯, 6.5"와 7"도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네요. 훨씬 더 깊은 느낌이 들고 울림과 여음도 더 풍부하고 깁니다. 게다가 와이어도 18줄이라 그런지 24줄에 비해서는 확실히 드라이한 느낌이 납니다. 엣지와 베드는 똑같기 때문에 민감하고 와이어 반응이 빠릅니다.
한마디로 전형적인 소노 하이엔드급 소리 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장작패는 소리라고 표현할 정도로 강단있는 우디함이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소노 하이엔드답게 음압도 좋고 민감합니다. 튜닝 제대로 했을 때 나는 맑은 오버톤이 너무 인상적이고 그로 인해 타격시 상당히 선명하면서도 시원한 하이가 있습니다. 풍부한 미들과 로우는 시원한 하이를 잘 받쳐주고 있죠. 넓은 공간에서도 소리가 멀리까지 흐트러짐 없이 잘 뻗어나갈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하이엔드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기 하지만 덤으로 비싼 가격까지 가지고 있네요.ㅠㅠ
마지막으로 사운드 가늠하시라고 영상 몇개 링크해봅니다.
바로 아래 영상은 어제 직접 촬영한 영상입니다.
항상 실망시키지않는..
제 리뷰가 도움이 되어드렸다니 저도 기쁘네요 ㅎㅎ
캐스트쉘 스네어들이 확실히 볼륨도 크고 음압도 세서 드러머 입장에서는 치는 맛이 있긴 하지 ㅎㅎ
그런데 교회에서 괜찮겠어? 안그래도 어르신들께서 볼륨에 민김하시다며?^^;;
400 이하 모델에선 안나오겠죠?
언제 샀어? ㅎㅎ
이젠 확실하게 오버톤의 매력이 뭔지 알것같아
나무와 금속 재질의 차이도 귀로 구별이 가능해
지는것 같고 대충 이런 소리가 나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 얼추 비슷한 느낌의 소리가 나는것 같고
이게 다 네 덕분이다 고마워 ^^
같이 놓고 비교하면 다른 느낌일수 있겠지만
조이플과 비교하면 조이플이 좀 다 카랑카랑하고
가는 느낌이라면 이 악기는 여음은 조금 짧으면서 단단하고 딱 떨어지는 느낌이야
쉘 재질이나 두께 깊이, 후프 등 여러가지
영향이 있겠지만 소노가 추구하는 음색이 가장 큰 차이겠지?
어딘지 모르게 아티스트 브론즈애서 느꼈던
단단함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매력적인 소리다
피니쉬는 두말하면 입아프고 ㅎㅎ
한동안 이녀석과 열애에 빠지겠구나
리뷰 쓰느라 고생했고 추운데 감기조심 ^^
형님은 일반인보다 음색을 구별하는 귀가 좋으세요~보통 아는 만큼 들리고 보이는 법인데 지식이 많아 없던 시절에도 잘 들으시고 구별을 이미 잘 하시더라고요~이제 이런저런 지식까지 갖추셨으니 더욱 잘 들으시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조이플 노이즈는 솔리드쉘이라 요런 플라이쉘과는 음색 자체가 많이 다르죠. 요식업 하시니까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고기종부터 다른 느낌이랄까요?ㅎㅎ솔리드쉘중에서도 조이플 노이즈는 형님말씀처럼 중저음대 파워 있으면서 단단한 하이 때문에 카랑한 느낌도 있죠. 기본적으로 솔리드쉘이 플라이쉘보다 전영역대가 풍부하게 나와요. 물론 하이엔드 솔리드쉘 얘기죠. 솔리드쉘도 저렴한건 그닥...ㅋㅋ
소노는 자기만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해서 아티스트 브론즈든, SQ2든, 원오카든 다 공통 분모가 있어요. 게다가 형님께서 가져가신 아티스트 브론즈나 이거나 같은 헤드로 제가 튜닝한거라 더욱 공통분모가 크게 느껴지실테고요...암튼 형님께서도 이젠 내공이 많이 깊어지셔서 왠만한 스네어 소리는 이미 예상가능하실거에요 ㅎㅎ열애할 스네어들이 요즘 또 많아져서 아주 바쁩니다 ㅋㅋ
추운데 형님도 감기 조심하셔요^^
13과 7의 조합이 꽤 좋은거 같았거든요!
14*7인치는 솔직히 터치가 스네어의 제대로된 소리를 내주지 못할까 하는 자신감 결여로
망설이게 되더군요!
스네어도 제대로 된 주인을 만나야 ... ㅜ
아무튼 너무 멋진 스네어고 기회가 되면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 들게 만드는군요!!
정갈한 리뷰 감사드립니다 .
숫자로만 보면 13x7의 내적이 14x6과 비슷하거든요. 소리 내긴 어렵지 않죠^^
마찬가지로 14x7도 너무 두껍지 않은 우드 스네어라면 소리 내기 어렵지 않아요~제 경험상 14x8 벨브론즈는 정말 소리 내기 어려웠다는....ㅠㅠ
나중에 기회 되시면 14x7도 접해보세요~14x6.5랑은 또 다르답니다 ㅎㅎ소리도 잘 나고요~
그리고 바쁘신와중에 사운드샘플까지 ;;; 대단하십니닷 ;;!!!!!!
좋아서 하는 일이라 그런지 밤에 잠도 안 자고 작업했네^^
2015년 버전인데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장터에 한번도 안 나왔을 정도니까요 ㅎㅎ
더 좋은 스네어 영접하시려고 떠나보내실 걸테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세상은 넓고 써야할 스네어는 많습니다 ㅎㅎ
뽑기를 어마어마 잘하셨네요^^
로고 옆에 스틱 한자루가 서 있는것 같네요
7인치가 6.5인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지요!!
오랫만에 이쁜 스네어 보고 가요~
0.5" 차이인데도 6.5"랑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7" 스네어는 마팩스 팻밥이후로 처음인데 좋네요^^b
아마도 페니레인님 필 받아 7인치 가방에 싸들고
나갈꺼 같네요ㅋㅋㅋㅋㅋ
무거운거야 차가 있으니 괜찮아요!
자 그럼 슬슬 닦아봐야 겠네요 ㅋㅋㅋ
페니레인님 즐거운 하루 되세요~
집회 때 시원하게 쳐주시고요~ㅎㅎ
다시한번 확인해봐야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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