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드럼 녹음(레코딩)질문좀.. 경험자분들좀 도와주세요..

메트로늄 켜놓고 녹음하시려는 곡 연주해보세요. 메트로늄에서 박자가 많이 엇나간다면 녹음 포기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녹음 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기본 스트록 뿐만 아니라 세트에서 리듬 치실때도 메트로늄 꼭 키고 연습하세요. 익숙해져서 박자가 엇나가지 않는다. 이제 난 칼박에 자신이 있다. 라고 생각하실때 녹음하러 가보세요. 아마 큰 충격 받으실겁니다. 그래도 그런게 다 경험이죠. 처음부터 잘하면 누가 연습하겠나요? 그래도 최소 사람대접이라도 받고 싶으시다면 지금부터라도 메트로늄을 항상 끼고 사셔야 합니다.

1. 녹음하시려는 곡을 템포에 맞게 메트로놈으로 최대한 정확하게 때리려는 연습을 해보세요..
미리 연습이라고 할것은 없습니다.. 계속 하면 됩니다.. 발란스 부분을 신경 많이 써서 연습해 두시면 좋은 소스가 나오구요..
2. 어느정도 박자가 밀리는것 조정 가능합니다.. 그 수정 작업을 많이 하느냐.. 아니면 거의 수정 없이 가느냐에 따라서 레코딩 실력이 판가름 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발란스도 중요합니다.... 조정 가능하지만 말도 안되게 친것을 정확한 느낌이 나게 수정은 당연히 불가능 하죠..
3. 이것은 직접 수소문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데모 느낌으로 작업하시는 것이라면.. 찍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직접 쳐서 원하는 소리 만들기 쉽지 않아요..

칼박되는거 참 어렵죠^^ 그치만 연습하면 되겠죠
메트로놈 연습할때 잘 안맞으시면 일단 메트로놈 소리가 안들리시게 연습하시고요 그게 되시면 그다음은 메트로놈 불빛을 마치 내가 쳐서 그.불빛이 생긴다 라는 생각으로 더 확실하게 연습하세요 마치 게임 하듯이
내가 베이스를 딱 쳤을때 불이 들어오고 스네어를 쳤을때 불이 들어오고 첫박의 심벌을 쳤을때 불이 들어온다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시면 가능할텐데 녹음이 얼마 안 남았으면 연습 마~니 하셔야 합니다 화링입니다^^

저 역시 아마추어이고 취미로 하는 밴드에서 몇년에 한번씩 앨범 녹음을 합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취미치고는 나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즐기려고 합니다.
여기엔 전공하시는 분들도 많아 제가 뭐라고 쓰긴 좀 창피하고요 혹시나 지난달에 녹음실 갔던 경험담이나 스튜디오 소개가 필요하시다면 연락 한번 주세요^^
올해 1월에 서로 연락한 적이 있어서 제 연락처 가지고 계실거에요~ㅎ

일단 자체 녹음 하실려면 장비가 좀 필요할듯 합니다.
기본적으로 마이크와 콘솔(인터페이스) 그리고 녹음 프로그램 운용이 필요하겠죠... ^^
트리거로는 녹음을 경험해 보지 못해 뭐라 딱 말씀 드리기 힘들듯 하구요, 불가능 하진 않을거 같은데, 트리거로 녹음을 하는 것과 미디로 찍는 것은 쳤다 안쳤다의 차이 뿐이지 톤 등은 미디가 좋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1. 녹음에서 박자는 생명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플레이를 하여도 박자가 맞지 않으면 녹음 소스로 사용 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녹음 하실 플레이를 느린박자(대략 60템포정도)부터 메트로놈에 맞춰서 연주해보세요. 메트로놈을 연주시에도 또렸하게 들리 정도의 크기로 틀어 놓으시고 거기에 맞춰 연주를 하시는데, 본인의 연주소리와 메트로놈의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면 아마도 그 타이밍은 메트로놈이 들리지 않을겁니다. 그렇게 메트로놈 소리를 내 연주 소리로 없애겠단 생각으로 연주 하시면 박자 맞추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윗 분들 말씀처럼 평소에 연습이나 합주 시에도 메트로놈을 사용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만, 여기서 중요한건 메트로놈에 켜 놨다고 무조건 맞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항상 칼같이 맞추겠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할듯 하네요 ^^
드러머에게 있어서 메트로놈(박자)는 평생의 숙제일듯 하네요^^
2. 어느정도 밀렸다는 개념이 엔지니어의 능력마자 조금씩 다를 듯 한데 개인적인 경험으로 박자가 밀리면 그걸 보정하기는 정말 힘듭니다. 외냐하면 다른 악기와 달리 드럼은 한 악기에 많은 마이크가 있지요...
킥, 스네어, 하이헷 탐1, 2, 3, 오버헤드 L R 여기에 엠비언스 마이크까지 하면 대략 9개 이상의 마이크가 설치 되는데요. 스네어만 살짝 밀렸다 치면 살짝 밀린 스네어를 보정하기 위해서 9개 트랙을 모두 수정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생기는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드럼 사운드를 위해서 박자가 심하게 틀리면(귀로 구분이 될 정도로...) 그 부분만 다시 수정하여 녹음 합니다.
참고로 한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많은 프로 연주자 분들이 녹음 시에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잘못하면 산으로 간다고.... 그러니 너무 극심한 욕심은 금물입니다 ^^
3. 이 부분은 저도 잘 아는 바가없어서... ^^:; 근데 드럼 녹음하는 A급 스튜디오면 장르 불문하고 좋은 소리를 뽑아 낼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드리자면, 드러머가 처음 녹음실에 가면 엄청난 주눅이 들기 마련입니다. 작성하신 글을 읽어 보니 취미로 하는 밴드에서의 녹음 이신거 같은데, 절대 주눅들지 마시고 평소 하시던 데로 편하고 재미나게 작업(?)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래야 결과물도 좋게 나오거든요...^^
취미 밴드가 녹음도 하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 즐겁고 재미난 녹음 되세요~ ^^

아고 이렇게 많은답글을 달아주셔서 너무감사드립니다.~ 열심히해볼께요.ㅎ감사합니당.

저도 예전에 첫 녹음때 멘붕이었는데...ㅜㅜ 조언(?)을 해드리자면 일단 메트로놈 들으면서 최대한 연습하시고 또 중요한건 메탈이면 역시 땜핑이죠. 스틱 5B이상 쓰시고 타점 강약조절을 무지 잘해야합니다. 손발 타이밍 밸런스도 굉장히 중요하구요. 트윈 쓰신다면 왼발 오른발 밸런스가 맞아야되는데 저 같은 경우엔 왼발이 좀 약해서 왼쪽 비터에만 무게추를 달았더니 좀 맞더라구요. 하이헷 킥 스네어 타이밍이 좀 칼 같이 맞아야되고 그리고 실제로 녹음된 소리에서 땜핑감이 느껴지시려면 생각보다 더 세개 치셔야 그 땜핑감이 살아요~ 더 궁금한점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음원 보내드릴수 있습니다. ^^;

1. 녹음을 하기전에 메트로늄을 들으면서 치는 연습을해야할거라 생각이드는데요..
녹음전에 미리 준비나 연습을 해두면 도움이될만한 연습?이 어떤게있을까요?..
- 윗분들께서 강조하신듯 메트로놈을 들으시고 스틱컨트롤 및 리듬을 연습하시고, 핸드폰이나 녹음기로 일단 가녹음을 해보세요. 자신이 연주한 것을 들어보면서 어느부분이 부족한지 파악을 하면서 연습하시는게 가장 빠를수 있습니다.
또한, 드럼의 강약조절을 처음 녹음하시는 것이라면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강약의 조절은 엔지니어분이 믹싱으로 조절하는것이 더 깔끔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거의 모든 소리가 일정하고 강하고 부드럽게 연주하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스트로크 연습을 많이 하셔야겠죠?)
2. 녹음할때 박자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거라는데요... 어느정도 엔지니어가 박자가 밀려도 어느정도 조정을 해줄수있는지 궁급합니다.
- 박자가 밀리는건 엔지니어분이 어느정도는 잡아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미디로 어느정도 찍어서 가게 되면 엔지니어분이 실제녹음소스를 잘라붙혀서 완성 시킬수 있으니 너무 부담을 가지고 하지 마세요.
사람은 기계가 아닙니다...^^
추가 팁으로 노래의 진행중에 노래의 맛을 살리기 위해 부분적으로 템포를 1~2정도 빠르게 하거나 1~2정도 느리게 만들어지면 노래의 느낌이 확 살아날 수도 있으니, 혹시 적용하실만한 부분이 있다면 한번 실험삼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