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롤랜드 td-30kv or td-50k?

두개 다 사용해본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전자드럼을 사용만 해봤지 잘 알지는 못합니다.
깊이면에서 많이 떨어지니 그나마 참고라도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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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활용성이 크지않은 일반적인 유저일 경우.
50k 모듈과 크게 차이를 못느끼실거에요.
여기서 일반적인 유저라 함은, 모듈로 탐과 심벌 등등에 대한 센서티브 설정,
메트로놈, 녹음 등등 미디작업이나 공연용으로 사용하지 않는경우입니다.
(제가 그런케이스다보니, 오히려 50k 모듈이 좀더 심플해진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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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k는 뭐니뭐니해도 14인치 스네어와 18인치 라이드가 아닐까 하네요.
Roland사의 말에 따르면 스네어 메쉬헤드가 기존 탐 헤드보다 3배가 두껍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눌러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구요. 그러다보니 바운스가 탐보다 좋아요.
라이드 역시 좀더 리얼감이 있습니다. 컵과 엣지부분에 대한 소리도 좀 더 명확한 느낌(?)입니다.
스네어와 라이드는 모듈과 USB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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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v는 출시된지 거의 7~8년 된걸로 알고있습니다. 반면에 50은 재작년 출시, 우리나라에는
작년 3~4월에 출시한걸로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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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20이 얼마전에 250~300에 판매되는걸 보면, 30역시 몇년내로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2009년도에 20K 중고를 650에 샀었거든요)
50은 아무래도 앞으로 5년정도는 유저가 꾸준히 생길테니 그렇게까지 감가상각이 되지않을것 같아,
이부분은 50이 낫다고 보구요. 차도 마찬가지지만 50K가 3~4년 되면 이미 30K는 10년된 제품이
되버려서 중고 구매자 입장에서 저렴해도 10년넘은건 잘 안살것 같아요. 내구성도 그렇고 AS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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랙은 말할것도 없이 KV에 나오는게 훠얼씬 좋습니다. 뽀대도 뽀대구요.
참고로 30KV / 50KV 동일한 랙입니다. 킥이 14인치일경우에요.
50KV 22인치일경우 랙이 다르게 생겼는데 이 랙의 경우 10인치 탐은 하나밖에 꽃을자리가 없어요.
그래서 50KV는 5기통인것 같지만서도, 기왕 5기통보단 6기통이 좋으니
30KV용 랙이 확실히 실용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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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6, 8, 20, 30, 50,지금은 전자드럼은 모두 정리한 상태인데.. 다시 산다면 글쎄요.
고민되네요ㅎㅎ 그래도 50KV 죠...ㅋㅋㅋ 하이헷도 그렇고, 꼭 한두개가 아쉬워서ㅠ

아무래도 모듈 성능과 기능적인 면이 큰것 같습니다.
TD 30 모듈부터 활용범위가 굉장하죠. 정말 프로들도 만족할만한 다양한 소리 세팅이 가능합니다.
단순한 센서티비티 조절, 심벌의 지름, 드럼통의 지름, 깊이조절은 기본이고 마이크 위치에 따른 소리흡음 차이에 심벌 시즐, 하이헷 탬버린(추가 악세사리), 드럼 헤드뮤트 유무, 베이스드럼 뮤트 (머플러나 테이프 등등)와 베이스 비터 (펠트 플라스틱 등)의 특징을 자유롭게 추가하고 뺄 수 있습니다.
TD 30모듈로도 충분히 드럼 레코딩에 대한 이해와 인치에 따른 소리 차이등 많은 것들을 탐구하고 배울수 있을겁니다.
공간에 따른 울림에 EQ까지 조절가능하니 하나하나 만지다보면 실제로 라이브현장이나 스튜디오에서도 써먹을만한 자신의 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TD 50모듈도 당연히 위와 같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고 추가적으로 좀 더 깊이 있는 조절이 가능합니다.
제가 발견한건 스네어와 스몰탐과의 버징 유무와 스네어 버징조절, 로우볼륨조절, 오버톤조절, 스트레이너 조절, 탐울림 퍼짐정도조절(탐에서 떡떡거리는지 울림있게 터엉하고 떨어지는지에 대한 조절) 등등....
저는 튜닝을 좋아해서 자주자주 만지작대고 연구도 많이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td 50 하루종일 붙들고 싶더라니까요ㅋㅋ
이렇게보면 롤랜드가 얼마나 세밀하고 정교하게 샘플들과 소리컨트롤을 만들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