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드럼 마이킹에서요. 악기가 중요한가요?ㅡ,ㅡ;;
날짜 2008.07.05 02:57
조회 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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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마이킹에 대한 경험이 좀씩 늘다 보니(제가 마이킹 하는게 아니라 마이킹 된 드럼에서 주로 연주를)
느끼는게,,
얼마전 호혁수님께서 말씀하신. 이쁘고 싼거 써라. 라는 말이 아주 공감이 갔습니다.
정말 드러머의 귀에도 안들리는 댐핑감을 만들어서 청중에게 뿌려주는데, 와 놀랐습니다.
스네어를 몇개 바꿔도 엔지니어가 그런 소리를 좋아하는지, 여전히 댐핑감 죽이는, 보통 공연장에서
잘된 마이킹의 소리를 계속 유지해주더라고요.(좀 드럼소리를 특히 잘 잡는 엔지니어로 유명한 분이시긴 합니다.)
또 녹음실 악기를 보면 물론 좋은 악기를 구비해놓은 녹음실도 있지만
모 슈퍼스타 커스텀이나, 리버스나인 마호가니 모델. 요런 놈도 있더라고요. 근데 또 녹음된거 들어보면
좋기는 다 좋아요.ㅡ.ㅡ;;
그럼, 결국 마이킹이 되는 환경에서는 진짜 싸고 이쁜 악기쓰는게 장땡인가요?
모 드러머는, 마이킹의 기본은 쌩톤이다. 라고 하시면서서 악기의 튜닝상태와 악기종류를 중요시 여기기도 하신다던데.
사실 또 우리 드러머 입장에선 요 말에 더 손을 들어주고 싶기도 하고,,
하지만 또 몸으로 격은 바로는 뭘 갖다놔도 알아서 해주니 그냥 싸고 이쁜놈으로 쓰면 되는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에, 또 후배님(?)들의 아낌없는 의견을 듣고 싶어요.
뭘 갖다놔도 이쁜 소리 내줄텐데 꼭 돈 써야하나? 그냥 포크파이나 디드럼 정도의 이쁜놈으로 쇼브봐도 뭐 어짜피 똑같지 않나? 라는 물음에서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악기나 장비보다는 튜닝, 연주실력, 믹싱 엔지니어링 실력이 훨씬 중요한것 같네요
다른 소리로 샘플된 걸 엎어버리기 때문에 원 드럼의 특징은 거의 사라집니다.
그러나 강수호씨 왈.. 그렇게 덮어도 그뒤에 엠비언스는 바꿀수 없다고 합니다.
그것을 위해 본인이 연주한다고 하시면서 썩소를 지으시더군요. ㅋ
라이브는 워낙 음압이 크고 장비들에 의해 소리가 많이 요리되기 때문에
언뜻 구분이 안가는듯 하여도 그걸 그대로 녹음해서 들어본다면
레코딩보다는 확연히 구분이 가실겁니다.
다만 현장에서 그게 잘 안느껴지는 것이죠...
물론 어디까지나 약간의 구분입니다.
좋은 아웃보드 장비로 도배될수록 차이가 적어지겠죠 ㅋ
다만 댄스 음악 같은 어쿠스틱에 무엇인가를 가미해야할때는 그럴수도 있겠죠.. 그런 경우엔 처음부터 드럼을 어쿠스틱으로 안가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만..
ㅋㅋㅋ 그리고 특히 제생각에는 레코딩에서는 힘껏빡세게게 쳐서 소스를 콘솔에 넣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설쳐서는 갠적으로는 드럼 특유의 통소릴 제대로 뽑아내질 못한다고 생각하구요~어차피 볼륨이야 엔지니어가 잡는거구
휴~언제쯤 울교회 엔지니어님은 저의 맘을 이해해주실려나^^ㅋㅋㅋ
강수호씨가 직접 말씀하신 겁니다. 저야 스튜디오 레코딩 경험은 없지요.. ^^
CCM은 잘 모르겠지만 일반음악일수록 더 심한거겠죠...
젤 많이 세션한 분 중에 한 분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샘플링의 경우도 그렇지만 곡에 맞는 알맞은 톤, 사운드 소스의 뉘앙스를 중요시 여기죠
저의 경우 레코딩 경험이 풍부하지는 않습니다만,
시대별 (60년대~ 현재까지) 여러 앨범을 들으며 비교해보면, 모든 악기의 음원의 변화가 심히 느껴집니다
특히 드럼의 경우는 더욱 심하죠 ㅎ ^^ 일단, 드럼에만 신경을 쓰며 들어보면...
80년대 가요나 CCM 등 음반에서는 거의 전자드럼의 소리에 가까운 뉘앙스가 짙습니다
그냥... 퍽~ 하며 심하게 뮤팅된 느낌... 거기에 리버브 조금 걸어놓은 상태랄까...
현재 드럼 소리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건조하고, 인위적인 느낌이 많죠
아는 지인(레코딩만 전문으로 하시는 분) 의 말씀을 빌리자면 이유인즉...
당시에는 좋은 아웃보드의 양질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그 보다도
드럼 사운드 자체를 특히 많이많이 뮤트하고 마이킹을 했다고 합니다
컴프레셔의 사용도 거의 없었다고 하네요...
(물론, 고예산 앨범의 경우는 다르다고 합니다 ^^*)
근간의 앨범 드럼 사운드는 정말 환상적이죠 ㅎㅎ
귀에 팍팍 꼿히면서 부담감도 없고, 자세히 들어보면 울림은 풍부하고
인위적인 느낌보다는 드럼 자체의 통울림이 현저하게 느껴집니다
앰비언스를 훨씬 더 많이 강조했다고나 할까요?? 가장 중요한 컴프레셔...
드럼의 깊이를 느끼게 해주는 이 아웃보드가 없으면 이젠 어색함을 느끼게 하는 수준이더군요
(물론, 재즈의 경우 컴프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확실히... 음향기기의 놀라운 발전으로 거기에 좀 더 투자한다면
아웃보드만으로도 뛰어난 양질의 사운드를 얻을수 있는것 만큼은 사실입니다
다만, 특유의 재질, 좋은 재질, 다른 깊이의 드럼이 필요한 이유는
현재 엔지니어분들께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뉘앙스"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수가 노래의 느낌을 잘 살려줘야 곡이 살어~ 다른 악기도 마찬가지지만
드럼은 톤이 좋아야해~ 울림이 풍부해야 자연스럽고, 부드럽고, 웅장해져"
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풍부한 소리가 좋은데 정말 뮤트 만땅한 소리
왜그렇게 제가 만난 엔지니어들은 제 드럼에 콤프를 만땅 걸까요?
제가 드럼을 못치거나 톤이 영아니라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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