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처음 밟아본 다이렉트 페달은 트릭이었습니다. 세팅이 저랑 안 맞았었는지 이질감으로 인해 그 이후로는 다이렉트 페달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게 되었죠. 그러던 중 지난 주말에 암사동에 있는 모 매장에서 DW MDD를 밟아보게 되었는데 다이렉트 페달도 이렇게 좋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몇일 고민하다가 결국 싱글 페달로 하나 질렀습니다.
일단 박스는 별볼일이 없고 미국산임을 자랑하려는듯 USA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오네요 ㅋ
박스를 열고 나니 윗면만 레자(인조가죽)인 듯한 페달 가방이 있는데 확실히 DW9000의 그것보단 업글이 되었습니다.
트윈 페달의 경우에는 네모난 모양입니다. DW9000의 석유통보단 모양새는 확실히 더 좋은 듯 합니다. 가방 안에 어깨끈과 검은 뽁뽁이로 잘 쌓여진 페달과 부품들이 들어 있습니다만...뭔가 부품들이 잔뜩 들어 있던 9000시리즈와 비교하면 몇개 없는 것 같습니다.
비터와 무게추, 그리고 비터 헤드 두개, 설명서--> 이게 다네요 ㅋ
저 비터는 고개 각도가 조금씩 움직이는데 비터가 어느 각도로 베이스 드럼 헤드를 타격하더라도 비터면이 수평으로 닿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 무게추는 개당 10g씩인데 존굿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마다 다른 무게의 스틱을 선호하듯이 비터 무게도 사람마다 달라서 그것을 조절할 수 있게 한거라네요. 여분의 비터 앞면을 교체할 때도 비터 앞면을 나사 돌리듯이 빼면 아주 쉽게 빠집니다. 공연 중간에 손쉽게 교체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무게추도 비터 앞면을 빼서 장착하면 되고요.
일단 전체적인 외관을 보시면....
심플의 미학을 담은 듯한 단순하고 매끈한 트릭과는 달리 뭔가 엄청 튼튼하면서도 세련된, 편의 사양이 잔뜩 달린 대형 세단과 같은 외관은 제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죠.ㅎㅎ
아~ 특히 푸른색이 감도는 솔리드 알미늄 풋보드는 정말 너무너무 멋진 것 같습니다 ㅎㅎ
저 위에 보이는 사각볼트를 조이고 풀면 장력 조절이 됩니다. 다른거 전혀 할것 없이 그냥 저 볼트만 조이거나 푸시면 됩니다. 정말 편리합니다^^b
아래에 보이는 것은 링크와 풋보드의 연결 부위인데 비터의 각도와 별개로 풋보드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상당히 편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링크(다이렉트 드라이브)와 베어링축과의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베어링축에서부터 멀어질수록 페달링이 가벼워지고 베어링축에 가까워질수록 무거워지는데 생각보다 그 차이가 큽니다. 한마디로 세팅 레인지가 상당히 넓습니다. 정말 다른 페달이 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 아래 사진은 비터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인데 인상적인게 풋보드의 각도와 무관하게 비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베어링 축은 만져보시면 고정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돌아갑니다. 그래서 페달링이 상당히 부드러운듯 합니다. (아래 동영상 참고)
그외 여러가지 기능이 있지만 기능 소개는 아래 동영상으로 대신하겠습니다.
특히 비터 헤드 바꾸는 것과 무게추는 참 편리하네요~
시연 소감은...
일단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미끄러지듯이 비터가 나간다는 표현이 정말 딱 맞습니다.
게다가 여러가지 조절장치로 인해 페달링의 세팅 레인지는 상당히 넓습니다. 아주 가볍고 날렵한 느낌부터 묵직한 느낌까지 다 잘 나오고 다이렉트의 이질감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본인 발에 맞게 세팅하고 연습하면 금방 적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적응이 크게 어렵지 않고요 체인 페달에 익숙한 분들도 금방 적응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부족한 실력으로도 금방 적응이 될 정도니 정말 잘 만든 페달이란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네요.^^;;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바로 가격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이 되었고 투자한 연구 개발비도 한몫을 하긴 했지만 비싼건 맞습니다.^^;;
이번에 국내 가격이 아주 착하게 책정되긴 했으나 원래 미국에서부터 워낙 비싼 페달이라 선뜻 지르는게 쉽지 않습니다. 아마 현존하는 싱글 페달중 가장 비싸지 않을까 싶네요. (가격은 현지가 기준)
저 개인적으로도 가격 때문에 고민을 했었습니다만 사놓고 보니 돈이 아깝진 않네요~ㅋㅋ
근데 가장 비싼 페달이지 자신에게 가장 좋은 페달은 아니니 혹 하는 마음에 충동구매하지 마시고 충분히 심사숙고 하신 후에 구매결정을 하시는 게....ㅡ_ㅡ;;
마지막으로 DW9000과의 비교샷 및 기능 소개 영상 세개 링크해 봅니다.
디자인에 대해서는...9000도 상당히 멋지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전 지금으로선 MDD가 훨씬 더 멋져 보이는군요. ^0^b
이번 물건은 개인적으로 비터가 상당히 마음에 들게 생겼더군요. 비터만 따로 사고싶을정도로...
비터에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입니다. 무게 조절이 가능한 비터는 이게 처음은 아니지만 비터 헤드면을 교체하는 편리함과 무게추를 끼우는 편리함은 정말 최고라고 보여집니다.
게다가 한가지 재미난건 메모리락을 고무링 하나도 대체해버린겁니다.
아래 9000과의 비교샷을 자세히 보시면 MDD의 비터에 검정 고무링이 하나 끼워젹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정말 단순하면서도 실용성이 최고인게 진짜 생각 잘 한 것 같습니다.ㅎㅎ
제가 보기엔 디자인부터 각 세부 장치까지 트릭의 심플함과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만....^^;;
참 구미가 당기지요^^
트릭 다이렉트 페달 밟아보고 아 쉽지 않구나 했는데
AXIS와 DW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있는건 사실입니다.
언제 판매점 가서 직접 밟아봐야 답이 나오겠네요
페기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 체인 페달에 익숙해져서 다이렉트 유저층도 많이 않죠.
저도 처음에 트릭 써보곤 기겁을 했었는데 MDD 밟아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세팅 레인지가 이렇게 넓을거라곤 생각 못했네요 ㅎㅎ
직접 밟아보시는거 강추하고요 세팅 장치들도 한번씩 꼭 만져보세요.^^
.
그리고 저 기자 아니에요^^;; 기자 별로 안 좋아해요ㅋㅋ
굳이 불러주실거면 리뷰어라고 해주세요.ㅎㅎ
알겠습니다 페니레인 리뷰어님^^
이해는 합니다만 아주 아주 아주 심하게 말해서 갑질이라는 생각... 가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도저히 능력이 안되기도 하고 그리고 이미 가지고 있는 몇개의 페달도 만족하고 있는 편이라 이걸 산다는게 조금 죄의식까지 느껴질 정도...ㅎ 하지만 시간이 좀 흐른뒤 이베이에 잠복하며 중고를 기다리겠죠...ㅎ
리뷰 감사요..ㅎ
언제 만나면 리뷰 쓰는거 좀 가르쳐 주시길..ㅎ 사진기술, 사진 여러개 올리는거. 유튜브거는거 등등요 ㅎ 함 뵙죠
잘보고 갑니다~~~
트윈 페달이 현지에서 $999이고 현재 한국에서 115만원이니 지르기 쉽지 않은게 사실이죠.
트윈 페달의 경우 이번에 샤프트가 개량이 되어 왼쪽 페달의 동력 손실을 많이 줄였습니다. 정말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쓴게 역력해서 트윈으로 구매를 하고 싶었으나 금전적인 문제로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네요ㅠㅠ
이번에는 국내 가격이 착해서 국내 중고 장터에서 잠복을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리뷰 쓰는거 별거 없습니다.^^
한번 뵙고 다 알려드리겠습니다.~
좋은 리뷰 진심으로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다른 악기 영입하게 되면 또 리뷰 열심히 올려보겠습니다.~
저도 트릭은 참 어렵더라고요~
DW9002 유저시라면 MDD 트윈을 꼭 한번 밟아보세요~샤프트가 개량이 되어서 DW9002보다 양발 밸런스가 훨씬 더 좋아졌습니다.~
참고로 저도 샤프트 때문에 MDD 트윈을 사고 싶었으나 주머니 사정 때문에 싱글을 구입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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