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tsch Renown Pure Wood(Hickory) Set & Gibraltar Hardware & Basileia Cymbals

이번에 교회에 마련하게 된 드럼셋을 소개합니다.

1. 드럼셋 - 그레치 리나운 퓨어우드 쉘팩

히코리 나무입니다.  스틱소재로는 친숙하지만 드럼셋으로는 생소한 소재라 그런지 2012년 100대 한정판으로 나온 쉘입니다.

피니쉬가 글로스?인지 반들반들합니다. 그리고 통을 들어보면 하드웨어 탓인지 무게가 묵직합니다.

모든 탐이 다이캐스트 장착이구요. 베이스 드럼은 말뚝이 없습니다. 

번들 헤드는 에반스 G2 클리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메이플쉘과는 다르게 탐 소리 자체가 단단한 느낌입니다. 

드럼X고 가시면 소리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2. 스네어 - 그레치 USA 커스텀 5.5 밀레니엄 글로스

피니쉬가 글로스인거 같습니다. 그레치는 잘 모르겠어요. USA 커스텀을 써보고 싶어한지 벌써 몇년이 되었는데 

중고로도 못구하다가 새것으로 구매하게 되었네요. 역시 소리는 갑입니다. 5인치 보다는 확실히 5.5인치가 훨씬 좋네요.

3. 하드웨어 - 지브랄타 6천번대와 9천번대

원래는 모두 6천번대로 구입을 했었으나 스네어 스탠드와 페달, 하이햇 스탠드는 9천번대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특히 페달은 좀 고민을 했었습니다. 타마 아이언을 쓰는지라 느낌이 좀 다르다고 하여서요.

그렇지만 페달이 그리 문제겠습니까, 발이 문제지..그리고 써보고 싶은 마음에 질렀습니다.

일단 외관이 끌리더군요,,ㅎ 그리고 지브랄타 하드웨어에 대한 호감이 있어서요.

박스 거칠게 뜯지 못하고, 박스를 좋아하는 어린이에게 전해주고,,ㅎ

페달을 밟아봤습니다. 요리 조절 저리 조절하고 각도 조절하고 캠 위치를 바꾸고 등등 하다보니 괜찮은 포지션을 잡았습니다.

만족합니다만,,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페달의 무게추를 조그만 금속으로 대체했어요. 비터 빨간색 아래에 보면 구멍이 3개 나 있는데 거기로 자석으로 된 금속을 붙일 수 있어요.

처음엔 1개만 붙어 있었는데요. 금속이 너무 가볍다는 것과 비터로 드럼을 때릴 때, 자석이 흔들려서 소리가 난다는 것입니다. 드드륵~~

그래서 떼버렸어요, 좋은 아이디어였지만 아쉽죠. 얇은 스폰지? 같은 것을 두르고 장착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스네어 스탠드는 6천번대의 것이 다른것에 비해 유독 허접하더군요, 그래서 볼타입의 스탠드로 업그레이드.

하이햇 스탠드는 묵직한 맛이 좀 아쉬워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다 만족스럽네요 ㅎ

4. 바실레이아 심벌 - STI 모델입니다.

그냥 아무거나 잡히는 대로 온 심벌이 아닙니다. 도움 주시는 분이 심벌에 대해서는 잘 아시는 분이라,,

그 분의 귀를 믿고 받았습니다. 스플래쉬가 좋은게 없었다고 라이드를 21인치로 사이즈업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그런데 스플래쉬도 짧게 끊어지는 소리가 연주시에는 상당히 괜찮게 들려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라이드와 하이햇 소리가 괜찮습니다. 라이드는 선명한 데피니션과 벨소리를 가지고 있구요.

하이햇은 피치와 오픈시에 잘게 부서지며 풍성하게 나는 소리, 클로즈시 틱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소리 다 좋네요.

크래쉬는 17과 18인데요. 시원스런 소리입니다. 피치가 맘에 들어요.  

전체적으로 좋습니다. 그냥 샀더라면 이렇게 고르기는 어려웠을거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5. 드럼의자 - 환의자

이번에 의자를 뭐로 살까 고민하다가,,사실 지금 쓰는 드럼의자를 중고가구샵에서 2만원 주고 샀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환의자였습니다. 안장의 쿠션 뛰어나고 높낮이 조절이 유압식이라 간편하고 빠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환의자로 결정하고 옥션에서 구매했습니다. 등받이 추가와 배송비해서 5만원 들었구요.

그리고 다리에 바퀴달린 이동형 말고 고정형으로 체크하시면 됩니다.

정말 만족스럽네요. 환의자 강추입니다 ^^

 6. 드럼마이크 - Audix DP7 입니다.

베이스 드럼 - D6 

스몰 탐 - D2

라지탐- D4

스네어 - I-5

하이햇 - I-5

오버헤드 - ADX51

기본셋에서 기통에 맞춰 D4 1개 추가, 하이햇에 I5 추가했습니다. 오딕스가 국내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는지 써본 사람들은 평이 좋더군요. 

아직 제대로 소리를 잡지는 못했는데요. 유투브에 보시면 AUDIX와 AKG, SHURE 의 킥 마이크 비교 동영상이 있습니다.

취향 차이라 뭐가 좋다고는 못하지만 오딕스도 상당히 좋은 인지도와 성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매주 쓰는 셋은 아닙니다. 저는 대전에 있고, 이건 서울에 있습니다.

드럼셋은 있는데 드러머는 아직 없네요. 다 갖추어져 있으니 연주자만 오면 되는데,,

이 좋은 셋을 당분간은 그냥 놀려야 하니,,ㅎ 어서 빨리 때려줄 사람을 만나야 할텐데요.

드럼치는 사람은 많은데,,때려줄 사람은 없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