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킹을 위한 장비 추천과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ㅎ

저희 교회 같은 경우에는 믹서 채널의 사정두 있구..또 매주 마이크 셋팅을 따로 해야되는 것도 있구 해서 마이크를 4개 썼습니다. AKG에서 나온거 썼었는데 모 shure도 괜찮구 그냥 드럼마이크 전용셋트를 사시는게 아무래도 좋을 거 같네요.
그게 마이크에서 베이스드럼 소리를 받을 수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으니깐..아무래도 보컬마이크를 가져다 댈 순 없겠죠?
채널 구성은 이렇습니다. 베이스드럼 하나, 스네어 하나, 탐탐2개에 하나, 플로어탐탐에 하나.
셋팅은 베이스는 구멍안에 넣던지 그쪽앞에 대던지 해서 연구해보셔서 가장 마이킹했을때 좋은 소리로 찾으시구요...
스네어 드럼은 가급적 하이햇과 가까이 각을 잘 잡으셔서 하시면 나중에 하이햇 소리도 함께 녹음되는걸 들을 수 있을거예요..이때 pan을 10시 방향정도로 하시구..
탐탐은 두개를 한꺼번에 하는데 그냥 pan은 가운데로 놓구요 가운데쪽으로 각을 잘 모아서 대주시구..
플로어탐탐은 약간 위로 세워서 라이드소리까지 들어가게 하시구 pan은 2시정도로 해주시면 될 듯 싶습니다.
심벌들은 가급적 낮게 셋팅해주시구요..
이건 단지 저희교회에서 쓰는 방법이구 부족한대로 하는거구요..
이렇게 아니면 위에서 오버헤드로 하나를 잡고 하이햇,스네어,베이스드럼 이렇게 4개하셔두 되구요..
근데 개인적으로 1150석 정도면 심벌에는 따로 마이킹 안해도 될듯 싶네요..^^
이상 허접한 엔지니어출신 드러머였음돠..

드럼은 마이킹은 방향이 중요해요...드럼마이킹은 각이 생명인듯..ㅋ
사진게시판에 제이름으로 검색해보시면 처음페이지부터 좀 나오네요..
근데 일단은 엔지니어가 잘해야겠죠..gain값도 민감하게 신경쓰시구.....
만약 소리잡는거 자신없으면 전자드럼 강추입니다.

개인적으로 모든탐에 마이킹을 할 여유가 없으시다면...
베이스 + 스네어에 오버헤드 2개 이렇게 추천 드립니다.

전문 엔지니어 가 없다면 어쩔수 없이 많은 시핼 착오를 거쳐야 하실꺼예요^^

저도 여유가 없다면.. 베이스, 스네어, 오버헤드2개..
설치법은 머 여러방법이 있지만..
일단은 여러 음향 관련 서적을 찾아 보시면..
가장 기본적인 마이킹 하는 법이 나와 있습니다..
(장호준-음향시스템핸드북, 장인석-사운드 베이직 테크닉.. 등...)
일단 그걸 기본으로 좋은 소리를 찾아 보시는게 좋습니다..

드럼 사운드는..
일단 좋은 드럼 소리가 나는 음반을 찾아서 들어보시고...
엔지니어와 같이 시간을 두고 그 소릴 만들어 보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킥은 AKG D112, 스네어는 슈어 sm57
이 두 마이크는 거의 기본이라고 봐야겠네요.
물론 이보다 좋은 마이크들도 있지만 저정도만 되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소리를 뽑아줍니다(사실상 가장 스탠다드한 소리를 뽑아준다고 봐야겠네요). 킥의 경우 슈어 베타91도 괜찮습니다.
단, 하이햇 소리까지 스네어의 sm57로 뽑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sm57 자체가 다이나믹 마이크이기 때문에 심벌 소리에 속하는 하이영역 주파수대에서는 트렌지언트 특성이 그리 좋지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하이햇 소리가 다소 일그러지게 됩니다. 뒤에서도 쓰겠지만 차라리 오버헤드로 하이햇까지 흡입하거나 하이햇 전용 마이크를 따로 설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단계는 오버헤드 마이크인데요, 보통 좌우 1대1 분할 또는 대각선상 1대1 분할로 2개를 설치합니다. 이는 이들 두 개의 마이크에 패닝을 줌으로써 아웃풋 스피커에서도 스테레오 효과를 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으며, 중앙에 오버헤드 1개를 달기도 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슈어 sm81, AKG C1000입니다. 요즘은 세트에 들어있는 오버헤드 마이크도 많이 쓰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심벌 사운드를 흡입해야하는 특성상 고급 심벌조차 싸구려 놋쇠로 변질시킬 수 있는 것이 오버헤드 마이크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산이 좀 들더라도 오버헤드 마이크만큼은 중급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밝힌 sm57등의 다이나믹 마이크가 하이햇용으로 부적당한 이유와 비슷합니다.
또한 탐마이킹을 따로 안 할 경우 오버헤드 마이크로 탐 소리까지 흡입해야하기 때문에, 모든 주파수대에서 고른 수음력을 갖춘 마이크가 오버헤드 마이크로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최근에 MXL사제 993 오버헤드마이크를 사용해봤는데요, C1000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미국에서 공수해왔다고 하네요) 전반적인 성능-특히 흡입력과 주파수영역의 평탄성이 C1000보다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탐소리까지 다 빨아들이는 바람에 당시 설치된 탐마이크(samson제)를 뮤트시키고 오버헤드로 탐과 심벌을 전부 마이킹했더랬습니다..ㅎㅎ
993의 경우 국내 인지도는 없지만 해외에서 인정받는 경우라 할 수 있구요, 비슷한 경우로 samson제 CO2도 해외에서 호평받는 가격대 성능비 좋은 오버헤드 마이크입니다.
다음으로는 '옵션 사항' 입니다. 바로 탐과 하이햇 마이킹인데요,
위에서 쓴것처럼 오버헤드가 잘 빨아들인다면(엔지니어가 잘 잡아준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굳이 탐과 하이햇까지 마이킹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가급적 탐과 하이햇은 마이킹을 안하려고 하는 편입니다만은 오버헤드로 이들을 제대로 잡기 힘들거나, 엔지니어가 이를 선호하는 경우, 또는 이를 설치하는 것이 더 좋은 소리를 내주는 경우라면 따로 달아주는 것이 좋겠죠. 특히나 1150석규모이면 맨 뒤편 좌석에서는 탐 소리와 하이햇 소리가 전혀 안들리거나 다른 세션의 사운드에 묻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자금만 된다면 탐과 하이햇도 따로 마이킹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담이지만, 700석규모의 예배당에서 드럼 오버헤드 마이크를 안썼더니 크래쉬심벌 소리가 일렉세션에 묻혔던 경우도 봤습니다.
탐의 경우에는 갠적으로는 C418을 가장 선호하지만 가격도 그렇고(개당 20만 ㅎㄷㄷ) 설치해야 될 개수가 많은지라 예산상 한 번에 구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슈어 sm57이나 슈어 베타시리즈가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구요, 이보다도 예산이 제한된다면 슈어 보급형 PG시리즈도 괜찮습니다. 최근에 사용해본 제품으로는 samson제 Q시리즈 세트가 있는데요, 보급형 중에는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것 같네요. 참고로 samson 제품은 해외에서 구입하면 국내 정발가의 절반수준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하이햇의 경우에는 앞서 밝혔듯이 다이나믹이 아닌 콘덴서형 마이크를 써주시구요, 되도록이면 전용 마이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가격의 압박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버헤드 마이크를 구입할 때 같은 종류로 하나를 더 구입해서 하이햇용으로 쓰는게 좋을듯 합니다. 설치시에는 드러머가 보는 방향에서 하이햇 왼편에 설치하며, 하이햇 자체가 스네어 소리에 대한 방음판 역할을 할 수 있는 각도로 설치하여 스네어소리를 잘 차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서없이 적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결론적으루요
스네어(sm57) + 킥(d112 또는 베타91) + 오버헤드 2자루(c1000, sm81, 기타)...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마이크 선택에 앞서서 고려해야 할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예산 책정을 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위에 적어드린 기본 4마이크 구성을 하게 된다면 합계 70만원정도의 예산은 준비하셔야 합니다. 중고로 구입하더라도 50만원 아래로는 힘들지 싶네요. 따라서 예산이 얼마만큼 책정되느냐에 따라서 위의 구성에서 좀더 저렴한 마이크로 바꾸든가 오버헤드를 한 개로 줄인다든가를 결정하시구요, 반대로 예산이 남게 될 경우 탐이나 하이햇용 마이크를 추가로 구입할지 여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마이크 구입 방법입니다. 국내에서 마이크를 구입할지, 구입한다면 중고로 구입할지 신품으로 구입할지를 결정하셔야 하구요, 해외에 지인이 있고 가격도 괜찮다 싶으시면 해외 구입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특히나 지금 국내 정발 마이크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폭리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sm57이나 베타58 등이 아닌 이상, 해외에서 마이크를 공수해오는것이 국내 정발제품을 사는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MXL993이 국내 정발가가 개당 20만원이 넘는데, 이베이에서는 두자루에 150불 부르더군요...ㅎㄷㄷ. 앞서 밝힌 samson Q탐 마이크셋은 일본에서 배송대행을 통해 공수해왔는데 국제택배가격을 합치더라도 국내 정발가의 절반이하, 거의 1/3 가격으로 구입해올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구입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발품을 팔고 얼마나 정보를 잘 얻는지 여부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마이크 스탠드도 선택을 잘 하셔야됩니다. 최고급 마이크를 쓰면서도 마이크 스탠드는 싸구려를 사서 쓰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대부분은 2~3달이 채 못가서 망가지더군요. 특히나 예배당에서 사용할 경우 각기 다른 찬양팀이 마이크 스탠드를 같이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복적인 스탠드 세팅과 이동을 매주 하게 되고, 그 과정 중에 파손될 위험이 생기는 것이죠. 특히나 조인트나 다리부분에 플라스틱이 조금이라도 들어가있다면 그 스탠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산이 들더라도 가급적 올메탈로 된 견고한 마이크스탠드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드럼의 경우에는 오버헤드 2개, 그리고 림홀더를 안쓴다면 스네어까지 전부 3개의 마이크스탠드를 사용합니다. 되도록이면 이들 스탠드를 드럼 전용 스탠드로 상시 비치시켜놓고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지 못하게 제한하여 스탠드 이동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싸구려 마이크는 되도록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게중에 보면 한번에 6~8개의 풀 패키지 드럼셋 마이크가 저렴한 가격으로 팔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보급형으로 출시된 제품이더라도 소비자평이 그리 좋지 않은 마이크들도 있구요. 딱 짚어서 어떤 제품이라고 밝히지는 않겠습니다만은, 이런 마이크들은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100% 장담하지만, 이런 마이크들을 설치하느니, 차라리 생소리가 훨씬 낫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마이크만큼 잘 맞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비싼 마이크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수십만원대 중고급 마이크들은 성능 편차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물론 최고급 마이크들에 비하면 차이가 나겠지만). 다만 마이크 개개의 특색 차이가 존재할 뿐이며 이는 엔지니어의 취향이나 사용하는 장소에 따라 그에 가장 적합한 마이크를 결정하는데에만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어떤 마이크가 교회에서 쓰기에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에 동의한다면 그 마이크가 좋은 마이크인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정보 검색을 잘 하셔야 합니다. 인터넷에도 음향 엔지니어링 정보가 많이 있고(교회음향에 관해서는 갠적으로 갓피플 음향카페를 추천합니다) 대형 교회의 엔지니어실도 방문해서 구입 전에 마이크 선택이나 엔지니어링에 관해서 많이 알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음.. 저희 교회도 이번에 교육관을 건축하는데...
음향쪽으로도 나름 투자를 한다라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저도 음향과 엔지니어쪽으로 공부좀 해보고 싶었는데...
흠~~ 이 글보고 많은 도전이 되네요...
울교회 드럼에도 마이킹을 할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하며...
박형수님 귀한 정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_ _)

cdc 회원님들 ㅋㅋ 제가 이제 마이크쪽에 관련해서 일을 하게 되서 ^^ 마이크 때문에 관심있으시면 ^^
http://www.shuremall.com/ 에 문의 하세요 상담해주실거에요 .. ^^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ㅎㅎㅎ 여러분의 많은 도움을 힘입어서 좋은 마이크를 사서 좋은 소리로 성도님을의 예배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형원아 장비 잘 구입하기 바란다...^^ 장비 구입해서 정모 함 하면 좋겟구만..ㅋ

음향장비 바꾸시면 전문가들 오셧을때 드럼도 같이 소리잡으시면 될것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