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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몰: RBH Birdseye Maple Solid Shell Snare Drum 14x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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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레인

RBH Birdseye Maple Solid Shell Snare Drum 14x6.5

날짜 2018.08.07 03:13 조회 5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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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포스팅하나 올려봅니다.
지난 5월말에 커스텀 오더했던 스네어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7월 중순쯤에 예고편으로 포스팅하나 올렸었는데 지지난주 월요일에 도착하였고 2주 동안 열심히 쳐봤습니다 ㅎ

커스텀 오더는 미국 버지니아에 RBH라는 회사에서 하였습니다.
이 회사는 Bruce Hagwood라는 장인이 이끄는 커스텀샾인데 이름에서부터 나무냄새가 납니다^^;;
암튼 페북에서도 페친을 맺었는데 브루스라는 장인은 굉장히 매너가 좋은 젠틀맨입니다. 이메일로 이것저것 상담을 받으면서 커스텀 오더를 했는데 친절하고 성실하게 상담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더랬죠.^^

기본적으로 RBH사는 3가지 라인의 스네어를 생산합니다.


1. Prestige 라인
- 스팀벤트 라인으로 애쉬, 체리, 메이플, 월넛으로 주문가능하고 Poplar Prestige라고 북미산 포플러로도 말아줍니다.
2. Monarch 라인
Poplar를 코어로 다른 목재를 안팎으로 3ply에 북미산 하드메이플로 만든 스팀벤트 레인포스먼트링을 장착한 라인업으로 드럼세트도 제작합니다.
3. Westwood 라인
- 2017년 남쇼에서 처음 공개한 라인업으로 Poplar코어로 된 3ply쉘입니다.


여기서 제가 오더한 스네어는 기본적으로 Prestige 라인업에 후프와 사이즈, 와이어, 재질로 커스텀 오더를 하였습니다. Prestige 라인의 특징은(다른 라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한사람의 장인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다 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품질 보장하고 목재에 따라 유니크한 스네어가 탄생한다고 하네요. 같은 종류의 목재로 했다고 하더라도 다 다른 소리가 난다고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문구 때문에 오더했습니다 ㅎㅎ진정한 원오브어카인드일 것 같아서요 ㅎㅎ

RBH라는 회사에 대해 더 자세한 사항들은 홈페이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rbhdrumsusa.com/


그럼 먼저 개봉샷부터 올려보겠습니다.




이중박스 포장에 테이프에도 RBH라는 로고가 찍혀 있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왠지 전문적인 커스텀샾에서 오더했다는 느낌을 주네요. 그 안에는 스티커 3장과 브루스의 명함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메일과 전화번호가 있으니 커스텀 오더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쪽으로 연락하시면 될 것 같네요 ㅎㅎ



Humes & Bergs사의 것으로 보이는 소프트 케이스에 담겨 왔습니다. 어떤 스네어들은 가방에도 RBH 로고가 쓰여 있던데 제건 그냥 민자입니다.ㅠㅠ
RBH 로고가 새겨진 목걸이 끈이 있었는데 드럼키를 달아 쓰는 것 같습니다. Monarch 시리즈에는 드럼키가 포함되는데 Prestige 시리즈는 아닌가보네요^^;;가방 손잡이에 달아야 할까봐요 ㅋ
가방을 여니 RBH 로고가 새겨진 하얀색 헤드가 보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레모 엠버서더 코티드 헤드이지만 그냥 사다 쓰질 않고 저렇게 자사 로고를 찍어 넣는게 정말 프로페셔널 해보이네요. 별거 아니지만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 이제 드디어 스네어샷입니다! ㅎㅎ




일단 외관은 매우 멋집니다. 아주 마음에 들게 잘 나왔습니다^^b

제가 오더했던 자세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14"x6.5" Birdseye Maple Steam Bent Solid Shell with Reinforcement Ring
- Solid Brass Single Point Tube Lugs (10 lugs)
- Single Flanged Hoops with Claws
- 45 Degree Bearing Edges
- Trick 007 3 way strainer in Gold finish
- RBH heads by Remo
- RBH Custom Snare Bag

위 사양대로 깔끔하게 만들어져서 왔네요 ㅎㅎ

피니쉬 자체는 DW의 사틴오일 피니쉬 마냥 은은한 광이 나면서 표면이 아주 매끄럽습니다. 버드 아이 특유의 새눈도 잘 보이고 스네어를 이리저리 돌려보면 홀로그램처럼 입체적인 무늬가 보입니다. 컬리메이플 수준은 아니지만 살짝 물결치는 무늬도 보이네요. 자세히 보시면 나이테가 보이는데 나무의 한 중심, 즉 심재를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심재 부분이 변재부분 보다 목질이 더 촘촘하고 밀도가 높기 때문에 가격도 더 나가고 고가 악기에 많이 쓰입니다.
뱃지에 새겨진 "HANDCRAFTED IN U.S.A."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사대주의 사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원산지 표시 제대로 해줘서 고맙네요. ㅋ (솔직히 중국산이라고 써져 있는 것보다는....^^;;)


이것은 다들 잘 아시는 3단 트릭 스트레이너입니다.
금장 버전이 있는지 저도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구해 달라고 해서 장착했고요, 거기에 RBH로고 찍어달라고 했습니다. 원래 은장 트릭 스트레이너에도 RBH로고 찍혀서 나옵니다. 그런데 이것은 브루스가 갖고 있지 않은 제품을 따로 구해달라고 해서 찍어달라고 한거고요. 와이어를 잡는 검은색 스트랩에도 RBH 로고가 새겨져 있는게 너무 이쁩니다 ㅎㅎ
여담입니다만, 크라비오또도 트릭 스트레이너를 장착해서 Craviotto로고를 찍습니다.

저 러그는 솔리드 브라스 RBH 싱글 컨택 러그인데 마치 노블엔쿨리의 러그를 연상시킵니다. 엄밀히 모양은 조금 다릅니다. 아래 노블엔쿨리 SS Classic과 비교해보세요.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노달포인트에 붙어 있는 형태는 같습니다. 울림을 최대한 살려주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죠. 참고로 싱글포인트 러그가 울림을 살려주는 면에서는 좋으나 튜닝할 때는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탑헤드를 조이면 바텀헤드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싱글포인트 러그가 안팎으로 조금씩 움직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큰 단점은 아니고요 조금 귀찮긴 하지만 그냥 위아래 번갈아 조금씩 조여가면서 튜닝하면 됩니다. 물론 쿨한 분들은 그냥 일반 러그 튜닝하듯이 하시는 분도 있긴 합니다^^;;
에어홀은 별다른 로고 없이 아일렛 하나로 완성한듯 보입니다. 정말 깔끔합니다.ㅎㅎ
이제 속살(?)을 보겠습니다.ㅋ



베어링 엣지는 제가 요청한대로 아주 깔끔한 45도 엣지로 나왔습니다. DW의 슈퍼솔리드마냥 바깥엣지가 거의 없다시피 깍아달라고 했는데 엣지가 날카롭지는 않고 끝부분을 아주 부드럽게 처리했습니다. 엣지만지면서 아주 기분이 좋네요 ㅎㅎ역시나 버드아이 메이플 한판을 말아서 그런지 안쪽까지 새눈 무늬가 아주 잘 보입니다. 지금 보니 안쪽 무늬가 더 이쁜 것 같기도 합니다.ㅠㅠ

2018년 7월 생산품으로 아주 따끈따끈합니다. ㅋㅋ




특이한 점이 안쪽 나사 모두 육각렌치로 조이고 풀수 있는 나사들이라는 점입니다. 십자나 일자가 아니에요. 왜 그렇게 하는지는 자도 잘...^^;;
그리고 레인포스먼트링을 가공을 잘해서 쉘과 붙어 있는 부분도 너무 매끄럽고 각진 부분없이 스무드하게 라운딩러처리를 너무 잘했습니다. 위 사진에서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할 정도죠.


베드 부분입니다.
베드는 보통 10러그 스네어의 경우 스트레이너 양쪽의 러그 사이에 걸쳐 있는게 보통입니다. 타마 스타 솔리드 메이플처럼 베드가 훨씬 더 넓은 경우도 있습니다만 보통은 저렇게 두 러그 사이에 걸쳐져 있죠. 완만하게 둥글게 깍여 있는 느낌이 아니라 사다리꼴 형태로 깍여 있습니다. 양쪽 베드 깊이 똑같고 마무리는 뭐 끝내줍니다^^b 참고로 조이플 노이즈도 저런식으로 베드가 형성이 되어있죠.

사운드 & 총평
- 크라비오또, 조이플 노이즈, 노블엔쿨리, 타마 스타 솔리드 메이플, 젤코바 등의 솔리드쉘을 써보면서 솔리드쉘 특유의 느낌도 있으면서 기존에 써봤던 스네어들의 장점들을 취해서 전에 없던 소리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무언가 획기적인 소리보다는 솔리드쉘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마음에 드는 소리를 만들고 싶었던 것이죠. 결국 그 동안 써왔던 솔리드쉘에서 감명 깊었던 부분만 추려서 작품을 만들게 되었는데...크라비오또에서 재질(버드아이)을, 조이플 노이즈에서 베드를, 노블엔쿨리에서 노달포인트에 다는 러그의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트릭 스트레이너+싱글 플렌지 후프+캐노푸스 와이어의 조합으로 만들게 되었죠. 그리고 쉘의 두께나 링의 두께와 나무 조합은 브루스에게 맡겼습니다.
그래서 이 스네어의 사운드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솔리드쉘 특유의 음색도 있으면서 우디하고 따뜻하며 빈티지합니다.
사람마다 목소리 음색이 다르듯이 솔리드쉘과 플라이쉘은 음색 자체가 다릅니다. 솔리드쉘이 훨씬 더 Fat하고 풍성한 느낌이 있죠. 고중저음역대가 더 풍부하게 나오는 느낌이고 특유의 강단있는 오버톤도 있습니다. 보통 이 오버톤 때문에 튜닝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암튼 솔리드쉘 특유의 음색과 강단있는 오버톤도 가지고 있으면서 따뜻합니다. 따뜻하다는 뜻은 고음부가 살짝 커트된 느낌, 혹은 중음대가 고음대보다 더 세게 혹은 강하게 나온다고 느낄 때 쓰는 표현입니다. 고음대보다 중저음대 부각이 되긴 하나 음압이 세게 치고 나온다기 보다는(물론 플라이쉘에 비하면 세지만) 우디하고 공간감 있게 울립니다. 나무 스네어인거 티라도 내듯, 누가 들어도 우디한 울림이 아주 일품입니다.
베드 영향인지 조이플 노이즈도 그렇고 이 스네어도 여음이 그닥 길지 않고 살짝 드라이하게 느껴지는데 캐노푸스 빈티지 와이어도 좋지만 크라비오또 와이어, 캐노푸스 백비트와이어와의 궁합도 깔끔한 느낌을 주더군요. 나중에 소노 와이어도 한번 장착해봐야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마무리가 상당히 좋습니다. 1명의 장인이 시작부터 끝까지 다 만든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구석구석 마무리가 너무 깔끔하고 좋습니다. 공장제 제품이 아니라 수제 스네어인 만큼 장인정신 혹은 만든 사람의 숨결이 느껴진다는 것은 이럴 때 쓰는 표현인가봅니다. ^^



싱글 플렌지 후프만 쓰기 뭐 해서 3mm 트리플 플렌지 후프와 다이캐스트 후프도 한조 주문했습니다. DW 트루후프를 금장으로 구하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아서 그냥 같은 스펙의 후프를 구했고 다이캐스트는 노블엔쿨리에 들어가는 후프로 구했네요^^;; 이 두 후프와 와이어 조합은 조금 더 연구해서 포스팅 올려보겠습니다.
일단 오늘은 크라비오또 와이어와 싱글플렌지 후프 조합으로 찍은 영상을 링크걸면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벌써 오늘(8/7)이 입추입니다. 여름 막바지 더위 조심하세요^^


IP 221.155.195.xxx 글번호 40-6790 신고하기
심벌가방
제가 첫 댓글이네요. 형님께서 쓰신 리뷰 글들을 읽다보면 드럼에 대한 지식이 뭔가 많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ㅎㅎ 마지막 후프사진 때문이여서 그런지 다른 와이어와 후프를 낀 비교영상도 보고싶어요!! 게시글 잘봤습니다~
2018.08.07 08:10
페니레인
내 리뷰 잘 봐줘서 고마워^^ㅎㅎ항상 잘 읽어주고 지식을 얻어가는 회원님들 때문에 잘못 적은 것은 없나, 오개념은 없나 계속 점검하게 되는 것 같다.ㅎㅎ좀 빡세긴 하겠지만 조만간 후프와 와이어 낀 영상도 한번 준비해볼께^^
2018.08.07 10:05
Joel
오오, 새로운 스네어 개봉기를 기다렸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한 스네어들을 간접적으로 접하면서 대리만족에 그칠 뿐이지만 향후 개인 주문을 넣을 때 사전 정보를 얻기에는 페니레인님 포스팅이 참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스네어는 소리도 소리지만 만듦새가 영롱함을 쏟아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번 소개하시는 좋은 스네어들이 부럽지만 가독성 있게 악기를 소개하실 수 있는 필력도 부럽습니다! :-)
2018.08.07 10:06
페니레인
리뷰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직장과 가정에 더 충실해야 해서 개인 시간이 점점 없어지네요ㅠㅠ그래서 그런지 매년 포스팅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ㅠㅠ
제 리뷰 보시고 사운드와 관련하여 추후 커스텀 오더하시거나, 혹은 스네어 고르실때 참고가 된다면 제겐 더할나위없이 보람된 일일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필력은...다시 볼때마다 오타가 나오긴 하지만 자꾸 쓰다보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ㅎㅎ
2018.08.07 10:18
JosephLee
엣지부분이 DW Exotic같은 모습을 풍기고, 바깥모습은 클라비오또같은 모습도 보입니다.
스트레이너도 아주 정갈하고 멋지구요.
스네어들을 보면 각 회사마다 특징이 있는데, 선입견인지 몰라도 클라이비오또같은 스네어들은
왠지 세게 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약해보인다는뜻이 아니라 뭔가 조금은 더 정성이 들어간것 처럼 보여서
드럼에 대해 어느정도 연주해 본 사람이 제대로 연주를 해야 올바른 소리가 날것 같은 느낌
(그냥 저의 개똥철학입니다^^)
커스텀 오더는 모든 드러머의 꿈인것 같아요.
.
그리고 육각렌치를 사용하는 이유는, 일자나 십자 드라이버는 조이거나 풀때(특히 조일때)누르는 힘이 가해져야 합니다. 따라서 살살 다루어야 악기한테는 좋을게 없죠.
하지만 렌치의 경우 다릅니다. 끼우고 돌리는 힘만 가하면 조이거나 풀수 있으니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
ps. 그런데 드럼셋도 엄청나게 많이 오더하시고 툭(?)하면 스네어도 오더하시던데..
도대체 하시는일이? 페니레인님은 엄청난 재력가임이 분명하군요ㅋㅋㅋ
2018.08.07 13:39
페니레인

제가 원했던 엣지는 바깥엣지가 전혀 없는 45도에 엣지 산의 날이 서있는 것이었는데 엣지산과 바깥엣지를 완만하고 부드럽게 처리하다보니 실제로는 크라비오또 엣지와 비슷해졌습니다. 안쪽 엣지도 매우 중요하지만 바깥 엣지와 엣지산이 사실상 사운드에 더 영향을 많이 미치거든요. 엣지산과 바깥 엣지의 처리가 달라지면 톤이 바뀌죠. 그래서 엣지산과 바깥 엣지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제가 애초에 의도한 바와는 아주 살짝 달라졌지만 결과는 만족합니다. ㅎ
.
육각렌치를 쓰는 이유가 말씀하신 이유가 맞는 것 같습니다.^^조셉님의 통찰력에 무릎을 탁 쳤어요.ㅎㅎ 브루스의 섬세함과 장인정신에도 다시 한번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네요!
.
전에 스네어 모임때도 했던 이야기인데, 드럼은 돈보다는 열정으로 사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박봉 월급쟁이라 새로운 것을 사고 싶으면 가진 것을 팔고 보태야 해요.ㅠㅠ 매달 드럼에 투자하는 톤이 꽤 되죠. 연습실 월세부터 소모품 및 장비 사는 비용이 꽤 됩니다 ^^;; 술담배 안 한다는 핑계로 열정을 붙태워 드럼에 투자하고는 있습니다만 그만큼 집에서 눈칫밥 안 먹으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ㅋㅋ모든 유부남들이 다 저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2018.08.07 15:59
비만고양이
으아아아
리뷰 잘 봤습니다
멋집니다!
저의 귀가 호강하네요
저도 언젠가....
:- )
2018.08.07 14:06
페니레인
리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좋은 아크릴 세트 가지고 계시지 않나요? 전 아크릴 드럼세트를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저도 언젠가....^^
2018.08.07 16:04
비만고양이
예 맞습니다 :- )
기억력이 좋으시네요 ㅎㅎ
저에게 과분한 악기죠
그런데 이것 저것 정보가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중고 장터로 손이 갑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고급진 리뷰는
여러 드러머들에게 매우 해롭습니다!!
X- D
2018.08.07 17:27
페니레인
ㅎㅎ혹시 제 리뷰가 악기 소비의 촉매제가 되나요? 그렇다면 제 리뷰에 대한 최고의 칭찬이군요^^
2018.08.10 22:41
zune
아따마 욕보셨심더!!! 후프까지! 기대하겠심덩+_+
2018.08.07 15:12
페니레인
ㅎㅎㅎ영상 찍는거 너무 힘들다 ㅎㅎㅎ후프 갈아끼워서 벌써 쳐봤는데 영상찍을 엄두가 안난다 ㅋㅋ
2018.08.07 16:05
zune
ㅋㅋㅋ 그심정 이해합니다 하하하하하 ㅋㅋㅋ 고생이십니다
2018.08.07 21:13
satinoil
생각처럼 역시나 사운드가 훌륭합니다.
솔리드쉘은 써볼 기회가 없었는데, 써보고픈 마음이 막 생기네요.^^*
2018.08.08 03:46
페니레인
솔리드쉘은 꼭 써보시길 권장해드립니다^^
플라이쉘이랑은 소리 성향이 많이 다르거든요. 솔리드쉘의 매력에 빠지시면 한동안 플라이쉘은 안 만지실수도 있어요 ㅎㅎ
2018.08.08 12:04
satinoil
10월달쯤에 일산동으로 이사가는데 페니레인님 연습실에 한번 놀러가야겠네요..^^
2018.08.08 15:10
페니레인
일산주민이 되시는군요^^ 환영합니다.ㅎㅎ
제 연습실은 일산에는 없고 부천에 있습니다~부천으로 놀러 오세요~^^
2018.08.09 10:33
satinoil
앗. 연습실은 부천에서 사용하시는군요.^^*
2018.08.09 17:14
페니레인
네~집은 일산이지만 연습실은 부천에서 사용합니다. 연습실 만든 사장님(?)이 친한 동생이어서요 ㅎㅎ너무 잘만든 연습실이라 먼거리에도 불구하고 부천에 있는 연습실 씁니다.^^
2018.08.10 22:43
정헌우
그냥 스네어 생긴거부터가 정갈합니다..ㅎ
특히 레인포스먼트링 마무리의 깔끔함은 압권이군요~
대충 어떤 소리가 날지는 짐작 가기는 합니다만...가서 소리 들어봐야겠군요ㅋ
2018.08.08 12:52
페니레인
정성들여 만든 티는 확실히 남 ㅎㅎ
러그 위치라든가 후프와 쉘의 사이즈도 딱 들어맞고 베드나 엣지를 완벽하게 깍아놓는게 정교하게 잘 만든 스네어라는 생각이 들어 ㅎㅎ
소리도 개성있고 좋고 끝마무리도 확실하게 좋음^^b
2018.08.08 13:06
노니욱스
역시 페니레인님 ㅜㅜ
정말 가까이서 살았다면 더 많이 여쭤보고 귀찮?게 했을 ㅎㅎ (농담)
요즘 드럼에 깊게 빠져가는중에..
목표를 크라비오또 버드아이로 가게 되었습니다 ㅎㅎ
항상 귀한 리뷰 너무 감사합니다.
매일 아침 커피 마시며 다시 조목조목 읽어봅니다 흐흐
황금리뷰! 아주 좋아합니다 ^,^b
2018.08.09 18:23
페니레인
멀리 살아서 정말 다행이네요 ㅋㅋ(농담)
크라비오또 버드아이 메이플 중에서도 프라이빗 리저브 강추합니다. 톤 정말 예쁘고요 외관도 아주 예쁩니다 ㅎㅎ
리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진하는 스네어 모임도 잘 되시길 바랍니다.
2018.08.09 19:38
하모닉
멋진 리뷰입니다~^^
악기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 마음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8.08.10 10:59
페니레인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럼 시장에 다양한 악기가 있지만 대부분의 드러머들이 메이플커스텀이나 디자이너처럼 인기 품목에만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제 리뷰를 통해 다양한 악기에 대한 좋은 정보를 많이 얻어가셨다니 리뷰 쓰는 보람이 있네요 ㅎㅎ
2018.08.10 22:41
비닐가리우다

언제나 일용할 양식이 되는 리뷰 감사합니다.
궁금한게 있어서요..
다른 스네어들을 보면 고가의 스네어 일 수록 러그와 쉘 사이에 고무나 플라스틱 같은 것이 있어서
유심히 보고 .. 제가 중고구매한 저가의 스네어에 고무 오려서 흉내를 내보았는데... 잘모르겠더라구요...
울림을 증대하기 위해 한다는 것은 얼추 알겠는데...
이 RBH 스네어에는 없네요.. 러그가 작아서 생략 했을 수도 있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또 한가지 ... 연주하신 라이드는 바이쟌스 인가요? 아주 멋진 입체적 사운드... (틀리면 창피한데...)
2018.08.10 14:06
페니레인
말씀하신 부품은 개스킷(Gasket)이라는 부품입니다.
금속과 나무, 금속과 금속의 접촉을 피하기 위하여 삽입하는 부품으로 그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러그의 높이를 조절하여 텐션로드가 러그안으로 똑바로 삽입되게끔 합니다.
2. 쉘의 옆면은 곡면이기에 직경에 따라 곡륙이 다릅니다. 곡률에 관계없이 같은 러그를 사용하기 위해서 가스킷을 사용하기도 하죠.
3. 금속 러그로부터 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DW 콜렉터의 경우 커버링 피니쉬는 개스킷이 없지만 오일 피니쉬나 익조틱 피니쉬는 고무 개스킷이 있습니다.
4. 울림을 더 살려주기 위해 장착합니다. 그런데 구글링해보면 개스킷이 오히려 울림을 줄인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개스킷을 제거했더니 드럼 사운드가 open up했다고 표현하더군요. 물론 소노의 경우 탐 서스펜션을 러그에 장착하는데 금속과 금속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큼지막한 고무부품(APS)을 장착합니다. 이 때는 확실히 울림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SQ1의 플로어탐도 큼지막한 고무 부품을 플탐 다리 브라켓과 쉘 사이에 장착했는데 이로 인해 확실히 울림이 증대됩니다. 결론은 어떤 재질과 어떤 형상으로 된 개스킷을 쓰느냐에 따라 울림의 증대와 감쇠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
드럼 회사마다 철학에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크라비오또나 캐노푸스, 노블엔쿨리, 던넷은 캐스킷을 잘 안 쓰지만 DW나 그레치, 소노, 펄, 타마는 아주 잘 쓰죠. 고로 개스킷이 하이엔드 드럼의 필수 옵션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영상에 쓰인 라이드는 Meinl Transition 21" 라이드입니다. 적당히 컴플렉스하면서 데피니션도 아주 적당한 라이드죠. 귀가 좋으시네요 ㅎㅎ참고로 오버헤드 두개와 하이햇용 컨덴서 마이크를 룸마이크로 썼더니 공간감이 더 잘 느껴지게 녹음된 것 같습니다.ㅎㅎ영상까지 잘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8.10 23:20
비닐가리우다
교수님과 학생의 문답 이었습니다.
짧게 여쭈었는데... 이리 상세히 설명을... 훌 쩍.. ㅠㅜ (절대적으로 좋다는 의미... ㅎㅎ)
게스켓이라고 하는군요.. 제가 하는 일 중에도 펌프나 배관 이음 부분에 '게스켓' 을 쓰거든요... ㅎㅎㅎ
이런 생각이 듭니다. 모든 악기는 그 악기를 만드는 사람이 어느정도 물리학? (넘 거창하지만...) 을 알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
귀 좋다는 칭찬... 넘 감사합니다. 레인님 칭찬에 저는 쭈 ~ 욱 귀 좋은 사람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되었네요...
(하지만 스네어 튜닝할때 음의 높 낮이가 구분이 잘... ㅜㅠ)
2018.08.18 09:48
KCDDRUM
와 정말 잘보고 가요 요즘 악기에 관심이 예전보다 덜 해졌는데 페니레인 형님 때문에 관심없는중에도 관심이 가게 만드네요 감사해요 ㅎ 이제 슬슬 저도 악기를 구해봐야겠어요
2018.08.14 02:48
페니레인
창덕군 오랜만이에요^^ 전역 후 잘 지내고 있나요?ㅎㅎ
전공하시니 자기 악기 하나 정도는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세상은 넓고 좋은 악기는 많으니 천천히 골라보세요~~~
2018.08.14 08:41
KCDDRUM
네~ 저도 이제 슬슬 구비해보려구요~ 가지고싶은걸 다살수있으먄 좋은데 그러지 못해 한번구매하는거 좀 고심해보고 구매하려구요~~ 다음 스네어모임때 함께하겠습니다.!
2018.08.15 02:08
dhkdgo(소셜)
어라?
날이 확실히 더웠나봅니다. 형님의 갓뷰글을 놓치다니...;;;;
에잉~ 형님글 읽어보니 괜시리 또 솔리드 스네어 소리 한 번 듣고싶어지잖습니까...ㅡㅡ;;;
2018.08.14 12:36
페니레인
이번 여름은 더운 정도가 아니라 아주 걍 뜨겁지ㅠㅠ
솔리드쉘은 확실히 매력있어~한번 쓰기 시작하면 매력에 푸~욱 빠질게야~
꼭 한번 써보시게나 ㅎㅎ
난 지금 크라비, 노블엔쿨리, 조이플 노이즈, 타마 스타 솔리드, 젤코바, RBH를 거쳐 이제 캐노푸스 1ply 맛좀 보려 한다네^^
2018.08.14 16:44
작은요정
소리며 피니쉬며 후프며 모든게 완벽하네요..ㅠ
후프까지..!금액도 엄청나겠군요..ㅎㄷㄷ
언젠가는 꼭 도전해보고싶네요 ㅎㅎ
2018.08.25 13:59
페니레인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ㅎㅎ
금액은 그냥 왠만한 하이엔드급 스네어 정도 가격 들었습니다. 그래도 같은 사양의 크라비오또 보다는 저렴합니다 ㅋ
커스텀 오더는 좋다는 기성품을 종류별로 많이 써보시고 난 후 써보시길 권장해드립니다^^
2018.08.30 15:28
드러머남대현
싱글 플렌지를 보니 크라비오또와의 조합도 궁굼해지네요^^ 혹시 해보셨나요?
2018.08.29 23:44
페니레인
안 해봤습니다만,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해보시고 결과 좀 알려주세요^^
2018.08.30 15:29
드러머남대현
헌우님이 그렇게 사용중이라고 하시네요^^
아마 제가 치는 드럼 스타일과는 맞지 않을거라 하셔서 아마 먼훗날 시도해보게 될거같네요^^
2018.08.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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