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2 첫 외출!!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처음으로 개인드럼을 가지고 외출 나왔습니다.
(드럼 옮길 차가 없어 차를 샀습..니다..)

장기 파견으로 지방에 거주하는 동안 취미 버스킹 밴드를 하게 되었는데 기회가 되어서 외부 버스킹을 하게 되었네요 ㅎㅎ

스펙은 저번 리뷰와 동일하게 all medium shell에 10x8 12x9 14x6 14x14 22x18 입니다. (16은 책상으로만 사용해서 두고왔어요...)

심벌은 가장 밴드사운드에 어올릴만한 녀석들로 대려갔습니다. (라이드는 재즈용이지만 저거밖에 없어서 저녀석으로 대려갔네용...)
Zildjian Special dry hi-hat 14
Zildjian K custom dark crash 18
Zildjian K sweet crash 20
Zildjian K Constantinople medium ride 22

소감은 뭐... '집에가서 열심히 닦아야 겠다'라는 생각이 가득 찼지만...
항상 연습실에서만 듣다보니 이녀석이 좋은지 느껴지는게 많이 없었습니다. 튜닝이 풀린채로 대려가서 세팅했는데, 튜닝없이도 울림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그럴일 없겠지만 옆 쪽에서 버스킹 하는 팀들한테 피해갈까봐 혼자 걱정도 했습니다.

튜닝 후에는....
탐 소리 하나하나가 또렷하게 들리더군요..
글로 적으려니 어떻게 적어야할지 모르겠네요. 비싼돈주고 사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크러쉬들도 연습실 안에선 좋다고 못느꼈는데, 나와보니 정말 스윗하고 다크한 소리가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드럼계의 부가티시론이라 지나가던 사람들중 1명이라도 이 드럼을 알아봐주길 바랬지만 역시 아는사람이 1도 없었습니다 ㅠㅠ

결론은 다음에는 바닷가에는 대리고 나가지 말아야겠어요.. 일단 쇳덩이가 주렁주렁 달려서 북이 너무 무겁습니다. 두번째는 소금바람이 북에 영향을 준다더군요. 연습실이 엘레베이터 없는 4층인데 다시 가져다 놓을 생각만 하니 벌써 무릎이 시립니다...

여튼 좋은 경험이었지만 다시는 시도하고 싶지 않은 일인것 같습니다. 군대처럼요....
그래도 한번쯤은 대리고 나가봐서 무슨 업적을 달성한것마냥 기분이 좋습니다. 다들 즐거운 음악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