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seph Lee 입니다.
저도 드디어 제 개인드럼을 갤러리에 자랑하게 됐습니다. 살다보니 이런날이 오게 되는군요.
정확히 말하자면 전자드럼을 먼저 사긴했었네요. [링크]
집안에 피치못할 사정이 생겨 돈을마련해야 하는관계로, 어찌어찌해서 판매를 하게 됐고 다시 내 드럼은 계획만 하던 찰나,
회사 밴드동호회에 마침 드러머가 공석이라는 말을 듣고 가입을 하게 됐죠.
동호회실에 있는 드럼은 Sonor의 Select Force였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드럼이라서 잘 사용하다가, 공연을 종종 다니다보니 조립해체에 대한 부분도 부담이고
항상 드럼갤러리를 보면서 부러워하며, 저역시도 드러머들의 꿈인 나만의 드럼을 갈망하다보니
드럼의 끝판왕인 SQ2, Collector, Maple Absoult Hybrid 이 셋중의 하나를 꼭 내 드럼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얼마전까지도 SQ2에 대한 갈망은 변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음.. 꼭 SQ2가 정답일까? 분명 나도 넉넉하지 못한 형편인데 아이들도 둘이다보니 아무리 좋아해도 천만원 넘게 쓰는건
구매하고나서도 내내 부담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히려 훨씬 저렴한(????) 콜렉터와 야마하드럼으로
하향조정했고, 마흔을 바라보는 제가... 옛날 스무살 즈음에 공연장에서 보던 빛나는 녹색의 야마하메이플 커스텀이 생각나더라구요.
항상 그땐 그 드럼을 동경했습니다. 멋지기도 하고 그당시에도 나름 비쌌구요.
그러다 공연할 기회가 생겨 공연장에 설치된 컬렉터셋을 만져볼 기회가 됐고,
역시나 아우라가 풍긴다는게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SQ2역시 대구에 있는 드럼매장에서 오래는 아니지만 연주를 해보면서, 대략적으로 상상에 대한부분은 직접 연주해봄으로
음... 그렇군, 하며 결국 나한테 맞는건 야마하 엡솔루트 하이브리드로 가야겠다 라는 확신이 들었네요.
(정확히 말하면 '가격 + 가성비 + 옛날부터 동경하던마음 + 뽀대 + 나의 형편 + 주위 드러머 의견' 을 모두 감안한겁니다^^)
교회에서 본격적으로 드럼을 친건 대략 13년전이네요.
별볼일 없던 실력(물론 지금도..)이던 그 시절, 정말 큰맘먹고 드럼몰에서 야메빈 스네어를 하나 구입합니다.
역시나 돈을 들이니 연습에 시간을 투자하게 되고, 한단계 실력이 업그레이드가 됐다는 느낌을 받으며
들인돈 = 실력 은 대략 비례한다는 공식을 갖게 됐고, 당시 페달과 심벌도 제 취향으로 구매하게 됐네요.
그후로, 드럼셋을 하나 더 구매해서 교회에 헌물을 하고 나중에 나만의 드럼을 갖게되길 기도하면서
딱 9년후인 이제 저만의 드럼셋을 갖게 됐습니다.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Set : Yamaha Hybrid maple absoult (10,12,14,16,22)
스네어 : 야메빈 1455
하드웨어 :
- Rack : HEX Rack
- 심벌스탠드 : Yamaha CS965, Pearl BC-2030 2EA
- 심벌홀더 : Yamaha CH-755 4EA
- 페달 : 데몬 P-3002C
- 하이헷 스탠드 : DW9500
- 스네어 스탠드 : Yamaha SS950
- 심벌 : Sabian HHX Evol. 14 하이헷, 16 크래쉬 2EA, 18 오존, 20 라이드, 20 차이나 젠, AAX 8인치 스플, 10인치 보스프러스 골드
- 마이크 : Audix DP 시리즈
- 의자 : 지브랄트 9608
- 기타... 메트로놈, 믹서, 전자패드, 페달 탬버린 등등...
- 스틱은 주로 장르에 따라 VIC Firth American Classic 5B와 Asaph 5A를 그때그때 봐서 씁니다.
아직 튜닝을 제대로 할 시간이 없어서 헤드만 교체하고 뮤트링만 걸어놨습니다. 제대로 튜닝하고 뮤트젤로만 할 계획이에요.
연주해보니 역시나 소리 울림이 다르다라는 느낌이 드네요.
특히나 항상 튜닝하느라 애를 먹었던 12인치 탐이... 대충 튠봇으로 맞춰놨는데 소리가 너무 맘에듭니다.
아마도 야메빈 스네어는 갖고다니면서 여기저기 다닐때 사용하고, 이 셋에는 코튼우드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코튼우드가 야메빈보다 무겁기도 하고.. 기존부터 밴드에서는 코튼우드만 사용해서^^)
굳이 랙을 고집하는 이유는, 별 영향이 안가겠지만 탐 무게로 인해 베이스에 하중을 주는게 싫었어요.
그리고 탐홀더를 쓰면, 베이스와 탐의 위치가 영향을 받다보니 예전부터 꼭 랙 시스템으로 가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페달은 미끄러운걸 안좋아하다보니 미끄럼방지 테잎을 붙였습니다... 중고로 팔기 포기하고,
큰맘먹고 페달로 바꾸려고 하다가.. 돈도 없고, 데몬페달도 좋은거라서 일단 발을 먼저 만들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근 2~3주동안 필요한 물품들.. 특히 하드웨어등등 하나하나 고민고민하고 구매하면서 밤잠도 설치고 설치전날에는
꿈에서 계속 드럼설치하는 꿈만 꿨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드럼연습하고 즐겁게 연주하는 일만 남았는데, 밴드에서 다같이 합주할 계획을 하니 벌써부터 신이납니다^^
살다보면 또 드럼을 바꿀수 있는 상황이 올수도 있겠지만, 4년넘게 한달에 15만원씩 부은 적금으로 구매한 이 드럼이
지금 저에겐 솔직히 SQ2 부럽지 않을만큼 지금 셋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합니다.
다들 즐거운 드러밍 하시고, 가정에서도 좋은 아빠로 살아가시길... 화이팅입니다!!!
ps. 아래는 헤드 갈기전 사진들입니다^^
4년 넘게 적금을 부엇다 라는 말이
젤 인상적입니다ㆍ
멋진 셋을 가질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십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 돈많냐고 물어볼때가 가장 난감하네요ㅎㅎ
개인 세트로 합주를 하고 공연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알기에 보는 저도 기분이 좋네요ㅎㅎ
세트를 늦게 구하셔서 그렇지 주변 장비나 악세사리들은 몇년간 드럼 가지신 분만큼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b
오딕스 DP시리즈 마이크 세트 정말 좋죠 ㅎㅎ마이크 자체가 벌써 이큐잉 및 컴프레싱을 먹은 느낌이라 크게 만지지 않아서도 녹음소스가 너무 좋더라고요 ㅎㅎ
좋은 세트 활용 잘 하시고 즐거운 음악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이녀석도 오래오래 써보고 나중에 인연이 된다면 SQ2도 만날수 있겠죠.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심벌가방님 대구분이시죠? 예전에 SQ2 올리실때부터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구미입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뵐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즐거운 음악생활해요^^
대구오실때 연락만 주신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좋은음악하세요~
대구 매장이면 혹시 XX맨인가요? ^^
저도 사진의 믹서(?) 쓰고 있는데 사용하시는 분 보니깐 괜시리 반갑네요 ^^
저 믹서가.. 저렴하기도 하고 튼튼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판매자연락처와 번호요청
판매자연락처는 상품등록시 본인인증연락처로 자동입력되며 개인정보보호와 매너거래를 위해 기본 비공개되며 구매자의 번호요청 댓글이 있을시 작성한 회원에게만 공개됩니다. ※제도정착을 위해 판매자님들의 협조 부탁드립니다.
댓글종류
일반/문의 댓글은 기존방식의 댓글로 자유롭게 이용하는 댓글이며
번호요청 댓글은 구매를 위해 판매자의 연락처를 알고 싶을때 작성하는 댓글입니다.
번호요청 댓글의 장점
-판매자의 개인연락처 무분별한 노출 방지
-비매너 구매자로부터 판매자 보호하는 안전장치
-댓글내역을 유지하여 판매자와 구매자 신뢰도향상
-서로의 플래닛방문하여 프로필에 거래후기를 남겨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댓글 작성후 댓글종류 변경 및 삭제 불가, 내용수정은 가능
-댓글은 판매자만 볼수 있으며 댓글쓴이 연락처 뒤 4자리 공개로 구매자 식별가능
-판매완료,판매취소시 번호요청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