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늘 감성소비 시리즈 4탄입니다.
이번에는 최근에 출시된 Byzance Foundry Reserve 시리즈입니다.
올해 애너하임 남쇼에 출품이 되었고 3월말에 국내에도 상륙을 했습니다. 고가이고 아직은 생소한 시리즈이다 보니 종류별로 극소량만 수입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감성충만(?)한 소비를 하고 말았네요ㅠㅠ
유투브 영상이 떴을 때부터 소리가 너무 예쁘고 좋아서 지르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국내에 도착하는 바람에 무리했네요ㅠㅠ조만간 몇달간 악기 정리 좀 하고 허리띠 졸라매야겠습니다ㅠㅠ
Byzance Foundry Reserve 시리즈란?
Meinl에서 Byzance 라인업에는 총 6개의 시리즈가 있습니다. Brilliant, Traditional, Dark, Extra Dry, Jazz, Vintage 이렇게 6 종류가 있는데 그 어떤 라인업도 서로 겹치는 캐릭터가 없이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죠. 여기에 이번에 새로운 시리즈인 Foundry Reseve가 7번째 시리즈로 추가 되었습니다.
Foundry는 주조(Cast)물을 만드는 공장이라는 뜻이고 Reserve는 와인 용어로 평균보다 더 저장(숙성)하여 만든 최상급 와인을 뜻합니다. 미국이나 프랑스에서는 법적 효력이 없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는 법적 효력을 가지는 단어로서 그 와이너리에서 가장 좋은 와인에만 붙일 수 있는 수식어입니다. 즉, Foundry Reserve는 심벌(주조) 공장에서 만든 제품 중 최고로 좋은 심벌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름 한번 정말 고급스럽게 잘 지었습니다^^b 최고로 좋은 심벌인 만큼 가격도 최고(最高)입니다.ㅡ_ㅡ;;
심벌 개봉기
어쩌다 보니 택배가 아닌 인편으로 수송을 했네요ㅎㅎ 인편으로 전달해준 봉과장 아우님 땡큐^^b
가장 좋은 시리즈라 그런지 패키지도 남 다릅니다. 박스 하나에 심벌이 세트로 3~4장씩 들어 있을 것 같은데 박스 한개당 한장만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안에 하드케이스 따로 든 것도 아니고 아티산처럼 파우치가 들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종이 상자일 뿐인데도 괜히 뿌듯하고 만족스럽네요 ㅎㅎ
박스를 하나 개봉하니 안쪽에 박스가 또 나오네요. 나름 이중 박스 포장입니다ㅎㅎ이제 이것도 열어보겠습니다.
아직도 심벌이 나오지 않았네요^^;;
안쪽 종이 박스를 개봉하자 정품인증서와 Reinhold Meinl 사장의 편지, Meinl 스틱과 장갑이 한켤레 들어 있습니다.
스틱은 메이늘껀데 히코리 5A이고 장갑은 보기에는 뭔가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용도(지문 방지)에 충실할 뿐입니다.^^;;모양은 꼭 고무 장갑 같은데 저 로고가 멋진....
메이늘 사장 편지에는 구입해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심벌 자랑이 한 가득 써 있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바이잔스 시리즈는
1. 모두 터키산이다.
2. B20 (구리80%+주석20%)로 만들어졌다.
3. 심벌 장인(Cymbal Smith)이 직접 수작업으로 해머링(hammering) 및 선반작업(lathe-선반을 이용한 표면 및 엣지 가공 작업)을 한다.
그 중에서도 Foundry Reserve는 과거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만 만들던 시절에 대한 영감으로 만들게 되었고 자사의 심벌 장인들의 역작(stunning work)이다. 그러나 이것은 여러 층(layer)의 음색(tonality)과 뉘앙스(nuance)로 이루어진 풍부한 소리에 비하면 그저 아름다움의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더 짧게 요약하면 메이늘 최고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최고급 터키산 B20 심벌이라는 뜻이죠.
이제 드디어 심벌을 보겠습니다.ㅎㅎ
드디어 영롱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ㅎㅎ꺼내는 것도 일이네요^^;;
안쪽까지 종이 포장으로 신벌을 감싸고 있습니다. 택 조차도 종이로 이루어져 있고 심벌 자체에 스티커로 붙어 있지 않고 홀에 꼬리표처럼 끼워 놨습니다.
구성은 14" 하이햇, 15" 하이햇, 18" 크래쉬, 20" 라이트 라이드, 22" 라이드입니다.
꺼내놓고 보니 외형은 콘스 느낌도 나고 아티산 느낌도 나면서 파이스테 마스터즈 다크 시리즈 느낌도 납니다.
깊고 선명하며 여러 가지 크기의 망치를 쓴 듯한 해머링 자국부터 깔끔하게 가공된 표면과 고급스러운 광까지...확실히 하이엔드 다운 외관입니다.
하이햇
먼저 하이햇인데 뒷면에 무게를 명시했습니다.
14"는 탑 : 960g, 바텀 : 1180g이고 15"는 탑 950g, 바텀 1330g입니다. 엑스트라 드라이 시리즈도 14"는 탑이 미디움이고 15"는 미디움씬으로만 제작이 됩니다. 15"탑이 14"탑보다 가벼운 것을 보니 비슷한 컨셉인 것 같은데 바텀은 두께가 비슷하나 탑은 15"가 14"보다 얇은 거죠.
14"는 소리가 정말 맑고 깔끔합니다. 클래시컬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으면서 살짝 다크하고 크리스프하며 한타한타 잘 들릴 정도로 민감하지만 절대 과하지 않습니다. 파이스테의 깔끔함과 콘스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공존하면서 바이잔스의 음색도 놓치지 않습니다. 개성 강한 사운드 보다는 단정하고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원하시는 분들에겐 이만한 하이햇이 없을 것 같네요^^
15"는 14"보다는 톤이 살짝 낮으면서 조금 더 다크하고 포근하며 크리스피한 느낌입니다. 확실히 탑이 얇아서 음색은 14"와는 조금 다르네요. 공간감이 더 있고 더 부드럽게 퍼지는 느낌입니다. 반응이 빠르고 깔끔하고 단정한 것은 14", 그에 반해 15"는 더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고급스럽고 클래시컬한 느낌은 15"도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두 종류를 한 번에 비교 감상해보세요.
크래쉬
Foundry Reserve 시리즈에는 크래쉬가 18" 한 가지 사이즈 밖에 없습니다. 두께도 한가지 밖에 없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무게가 1340g으로 다른 바이잔스 시리즈와 비교하면 Thin 두께에 해당합니다. 두꺼운 심벌은 아니다 보니 타격감도 부드럽고 반응도 빠릅니다. 청량하게 퍼지는 느낌도 좋고 하이햇처럼 깔끔하면서도 클래시컬한 느낌이 듭니다. 다크하지만 뒷 여음이 지저분하지 않아서 너무 좋네요. 마치 고가 전자드럼 심벌소리처럼 이큐라도 조정한듯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조만간 19"와 20" 크래쉬도 발매되었으며 좋겠네요 ㅎ
라이드
마지막으로 라이드입니다. Foundry Reserve 시리즈에는 20" 라이드와 20" 라이트 라이드, 22" 라이드와 22" 라이트 라이드 이렇게 총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국내에는 20" 라이드를 제외한 나머지 3종류가 수입이 되었다고 합니다. 22"라이드를 메인으로 삼고 20" 크래쉬 대용 및 서브 라이드로 20" 라이트 라이드를 골랐습니다.
22" 라이드 - 무게가 2640g으로 엑스트라 드라이 시리즈와 견주면 두께가 대략 미디움씬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라이드도 역시 하이햇, 크래쉬도 동일하게 소리가 굉장히 깔끔합니다. 다크하고 컴플렉스한 느낌이 있는데 배음이 지저분하게 늘어지지 않고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너무 좋네요. 벨소리는 청아하고 좋긴한데 벨만 따로 울리는 느낌이 아니라 심벌 전체가 같이 배음으로 울어주는 느낌입니다. 크래쉬로 치기에는 살짝 두꺼운 느낌이지만 스틱킹하는 중간에 치기에는 괜찮습니다.
20" 라이트 라이드 - 무게는 1980g으로 엑스트라 드라이로 치면 Thin 정도 두께입니다. 크래쉬 대용으로 쓰기에는 살짝 두껍지만 그래도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닙니다. 충분히 크래쉬 대용으로 가능하고 라이드로서도 아주 좋습니다. 라이트 모델이지만 데피니션도 적당하고 배음도 깔끔합니다. 벨소리는 22"와 마찬가지로 독립적인 소리라기 보다는 보우와 엣지가 같이 울어주는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4가지 라이드 한번에 비교해서 들어보세요.
에필로그
이름에서부터 최고급이라는 아우라를 풍기고 메이늘 사장님의 편지에도 수 없이 자랑했듯이 Foundry Reserve는 메이늘의 플래그십(Flagship) 모델입니다. 메이늘 최고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탄생한 Foundry Reserve 시리즈는 깔끔하고 살짝 다크하면서도 풍성하며 포근한 느낌을 주는 심벌로서 그 음색 또한 다른 바이잔스 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없는 유니크함이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메이늘의 색채를 유지하고 있으면서 Foundry Reserve만의 유니크함이 존재합니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패키지 이상으로 소리가 너무나도 풍성하고 고급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인생 심벌인 파이스테 602 모던에센셜을 처음 들었을때 만큼의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진짜 최상급 터키산 수제 심벌 소리가 듣고 싶으시다면 주저없이 Foundry Reserve 시리즈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비싼 가격 때문에 주머니는 힘들어도 마음만큼은 풍요롭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링크 몇개 걸어봅니다.
이젠 완전 메이늘 마니아 되신듯ㅎㅎ
언제나 잘보고 마니마니 대리만족(?)합니당!!!!
정확하게는 메이늘 보다는 바이잔스 라인업만 팬인거죠ㅎㅎ
나중에 시간 되실때 영상도 한번 꼭 보세요!!!
602세트를 처음 받으셨을때의 감동이 있으시다니.. 그렇다면 언젠가는 꼭 사셨을 심벌이였을 것 같네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최고의 두 심벌 세트(602,foundry reserve)가 있어서 말씀대로 마음이 풍족하실 것 같아요 - 축하드립니다. ㅎㅎ
생각보다 빨리 극소량만 들어와서 영입하느라 진땀 좀 빼는 중이었는데 마침 경수님께서 연락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ㅎㅎ말씀하신대로 벨과 스티킹의 배음 조화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심벌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정말 공들여 만든 심벌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나 만족합니다. ㅎㅎ602처럼 오래 쓸 것 같아요~
영상은 시간내서 꼭 한번 만들어볼께요~근데 메이늘 본사에서 만든 영상보다 잘 만들 자신은 없습니다. 정말 심벌 소리를 완벽하게 담았더라고요~ㅎㅎ
저 박스는 100프로 소장이겠는데요 ㅋㅋ
잘봤어요~
기회 되면 꼭 들어봐야 겠네요
오늘리뷰에서도 또 하나 배우고 가네요
요즘 악기살려고 한창 총알 모으는 중인데 리스트에 들어갈지도요 ㅠㅋㅋ
무엇보다 라이드가 정말 죽이네요..
그에 비하면 파운더리 리저브는 비록 종이이긴 하지만 포장은 끝내주죠^^b
지금은 국내에 22" 라이트 라이드만 재고가 있는 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매장에서 시연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새로우면서도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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