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6 스네어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심벌가방입니다^^

(예전 스네어 모임때 스네어 가방이 없어 스네어를 

심벌가방에 넣고 참여하여 닉네임이 심벌가방이 되었습니다...)

참여한 인원은 예전보다 적었지만 라인업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경상권에 장기 파견을 와있어서 이른 아침부터 KTX를 타고 서울역에 갔습니다.

다행히 늦지 않게 참여해 처음부터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제가 처음 도착했을때의 라인업

가장 좌측부터 OCHELTREE SPIRIT OF 2002, OOAK 2016 P/W/B, SQ2 AF' MARBLE, 

DW SUPER SONIC, SONOR ARTIST EARTH, TAMA STAR RESERVE입니다.]

스네어 리뷰에 앞서 더 넓어진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스네어 리뷰는 다른분들이 더 자세히 설명해주실거라 믿고, 제가 느낀점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리뷰 순서는 보이는 사진대로 했습니다.]

1. SONOR ARTIST EARTH

4년전 조조메이어가 서드페에서 연주했을때의 소리를 기억 못하는지

뭔가 빡빡하고, 타이트한 느낌도 있었고, 답답한것 같은데 시원한 소리가 났습니다.(말로 표현을 못하겠네요 ㅠ)

기존 소노만의 그 특유소리를 잃지 않으면서도 이 스네어만의 색깔이 있다고 느껴졌네요~

2. SONOR ONE OF A KIND 2016 PACIFIC WALNUT BURL

*제 유튜브 리뷰영상의 대본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OOAK(ONE OF A KIND) SERIES는 2014년부터 18년까지 생산된 소노의 한정판 나무 스네어입니다.

SQ2시스템 오더에서도 주문할 수 없는 희귀한 쉘과 피니쉬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나무스네어 시리즈입니다. 

소개시켜드리는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50대 한정, 그리고 국내에 수입되지 않아 국내에선 더더욱 보기 힘든 스네어입니다. 

(참고로 2014년에  생산된 WHITE EBONY가 45대로 가장 적은 수 가 생산되었고, 그다음으로 적게 생산된 스네어입니다.) 

비치쉘로 15겹, 10mm로 압축시켜 한겹이 1mm가 되지 않는 기술력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심지어) 기존 SQ2시스템의 헤비쉘보다 좀더 두껍습니다. 

금속 스네어 못지않게 힘있고 풍성한 소리를 내주지만 상당히 민감하여 와이어도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쉽게 말씀드려 파워풀한 음색과 작은 볼륨으로 연주하는 편안한 음악 등 여러장르를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네어라 생각됩니다.

예전에도 기회가 되어 한번 들어본적이 있었는데, 역시 소노는 소노다 라고 느껴졌습니다 ㅎㅎ

3. 스네어 이름을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은붕어님께서 가져오신 스네어는 역시 무겁습니다..

와이어를 조절하는 부분이 고장이 난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와이어를 풀때(내릴때) 조금씩 풀리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페니레인님께서

튜닝하는 도중 정상적(?)으로 돌아와 자유롭게 와이어를 잠그고 풀수 있게 되었습니다.

타마 특유의 떡떡거림을 잃지 않으면서도 오버톤이 굉장히 시원했습니다.

처음 듣자마자 야외에서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들게 만드더군요.

4. JEFF OCHELTREE SPIRIT OF 2002 PAISTE

제가 가장 기대하던 스네어 였습니다. 처음에 2중 흑색피를 장착해 만족한 소리는 아니였으나

레모 엠버서더 코디드로 교체 후 다시 들었더니 정말 시원한 소리를 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촬영해 집에와서 다시들으려 하니 실제로 들었던 그소리가 녹음되지 않더군요 ㅠㅠ

가져오신 스네어는 13인치였는데, 14인치도 들어보고 싶어지네요.

5. SONOR KEYAKI WOOD SPECIAL EDITION

*제 유튜브 리뷰영상의 대본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일본의 전통식 북을 도려내는 공법과 100년도 더된 일본 최고의 나무로 쉘을 만들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중 하나인 독일의 소노의 기술력을 더해 일본에서만 생산된 아주 희귀한 스네어 입니다.

ZELKOVA(느티나무)쉘을 여러겹을 압축시킨게 아닌 나무 안쪽을 파서 만들었습니다.(ONE PLY) 두께는 25.3mm로 상당히 두껍고, 

무게는 20개의 러그가 있는 제 SQ2 14X6 스네어와 거의 비슷합니다.

(참고로 SQ2의 상하 러그 시스템은 나무 스네어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깊이가 짧아서인지(5inch) 고음역대가 좀 더 있고, SQ2의 미디움쉘보다 두꺼운 두께 덕분에 어택이 좀더 강했습니다.

소노에 이런 스네어가 있는지는 당일 처음 알았습니다. 당연히 다른 브랜드일줄 알았는데,

처음엔 러그를 보고 의심하고, 소리를 들어서야 진짜 소노구나라고 깨달았습니다.

6. SONOR IKEBE SIGNITURE BELL BRONZE

*제 유튜브 리뷰영상의 대본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과거 90년대에 소량만 제작되었던 시그니쳐 벨브론즈를 거의 똑같은 사양으로 일본에서 한정판을 의뢰해 새롭게 부활했습니다. 

일본의 가장 큰 악기사 중 하나인 이케베에서 35주년을 기념하여 2010년에 금장 포닉러그와 헬라후프로 35대만 생산되었고, 

순식간에 판매가 완료되었습니다. 참고로 일본에는 세계적인 드럼 브랜드가 많음에도 소노의 팬분들이 상당합니다.

그 후 2012, 2017년 두번에 걸쳐 추가로 50대(총 100대)를 은장으로 제작하여 희소성은 예전만 못하지만 

역시나 가격대가 그 어떤 스네어들보다 비싸 전세계 어디서든 쉽게 보기 힘든 스네어입니다.

지금 보시는 이 스네어는 소장하신 분께서 후프와 러그를 90년대 구리스타일로 개조하여 전세계에 단 한대밖에 없습니다.

림샷을 쳐도 까지지 않게 만든 후프 도금은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셨다고 합니다.

이케베 악기사에 중고가로 29만엔, 관세를 포함해서 한화 가치로는 350만원(A급 중고) 정도 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나무스네어에서는 절때로 느낄 수 없는 끝없이 올라가는 볼륨이 특징입니다. 보통 드럼은 볼륨이 올라가는데에 한계가 있으며 넓은 공간에서 멀리까지 소리가 전달되지 못하고 퍼집니다. 하지만 이 스네어는 세게 칠수록 그만큼 볼륨이 커지고, 쭉쭉 뻗어 나가며 퍼지지 않고, 선명함을 유지합니다. 심지어 작은 터치에도 민감한 편이라 볼륨의 범위에서는 아마 전세계 최고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정말 갖고싶게 만드는 비주얼입니다. 제 SQ2가 개미발톱만해 보였습니다.

역시나 소리는 시원시원하고, 끝없이 올라가는 볼륨에 감탄했습니다.

페니레인님께서 림샷을 한번 쳐보시곤 '아 소리는 똑같구나?'라고 하신게 기억이납니다.

나중에 저도 까지지 않는 도금 후프를 의뢰해봐도 될까요?ㅎㅎ

7. JOYFUL NOSIE TKO BRONZE

제작년 모임때 보았던 JOYFUL NOISE에 두개의 와이어를 번갈아 끼워

와이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번에는 나무 스네어였는데, 이번에는 금속스네어를 들을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물론 당연히 나무스네어들에 비해 따듯한 소리는 절때 아니지만, 오첼트리와 벨브론즈를 같이 들어서인지

생각보다 음압이 세거나 오버톤이 엄청나거나 하지는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어디가서 접하기 쉬운 스네어는 아니라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제가 최근 영상편집에 재미들려서 유튜브 채널을 하게 되었는데요,

회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소리만 살짝 찍고, 영상으로 편집해 보았습니다.

아직은 미숙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 봤어요 ㅎㅎ

(트랙을 10개이상 사용하니 영상이 깨지네요..)

좋아요와 구독을 권하진 않지만 재미있게 시청해 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하겠습니다^^

그외 스네어들은 찾아보니 사진이 없네요 ㅠㅠ

다른 좋은리뷰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