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답을 얻기 위한 질문은 아닌데요
중규모 이상의 교회 본당의 경우 여러 찬양팀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건반이나 기타의 경우는 셋팅 변경의 차이가 거의 없은데
드럼의 경우는 개별적 구성이 많다보니 사용자간의 편차도 좀 큰거 같아요.
하이헷/스네어/심벌등의 높이나 기울기등은 체격 요건이나 선호도에 따라 다를 수는
있는데 가장 애로사항인게 라이드 심벌의 위치네요.
대개 라이드가 오른쪽 대각선 방향으로 탐2와 인접한 셋팅인데(사진2)
저희 교회에선 플로어탐과 인접한 완전 오른쪽 방향입니다.(사진1)
플레이 해보면 라이드가 완전 오른쪽에 있는 셋팅보다 대각선방향 셋팅이 더 편합니다.
라이드를 치다가 크래쉬를 칠 경우 왼쪽에 있는 크래쉬보다 오른쪽에 있는 크래쉬가 더 수월하더군요(물론 개인차이를 전제)
그래서 매번 심벌 위치를 바꿔서 사용하는 번거로움이...
바꿔라 마라 할 문제도 아니고 간접할 문제도 아니지만 라이드심벌 위치를 떠나서
뭔가 올바른 플레이를 위한 드럼 셋팅 인식은 필요해 보입니다.
비단 심벌위치만의 문제뿐 아니라 상당히 잘못된 셋팅으로 매번 사용하는 주자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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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그분들은 평생을 그렇게 연주 해 오셨어서 이게 더 맞다, 편하다 라고 말씀 드려도 심리적으로 또 신체적으로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다만 초보자들은 좀 안타까운게 가르치는 사람이 제대로 가르쳐줘야 하는데 전수자마저도 제대로 배우지 못했는지
아예 셋팅 포지션이 엉터리인게 보여서 참 씁쓸하더라구요..
'나는 이 세팅만 고수하겠다' 라는 마인드보다는, 어떠한 세팅에도 적응해서 할줄 아는 자세가 필요한것 같아요.
.
물론, 저도 교회에서 본당은 3~4명이 공용드럼으로 사용하긴 하는데..
스네어, 심벌(사비로 세트로 구매했는데, 아무래도 하이헷과 라이드는
깨질일이 극히 적어서 그냥 걸어놨고 크래쉬만 제가 연주할때만 제꺼 걸어놓습니다.
그리고.. 의자를 다들 낮게 쓰셔서 저는 의자만 살짝 올리구요,
조만간에 그냥 제 의자도 하나 갖다놓고 저는 그걸 전용으로 쓸까 생각중이고.. )
.
교회든 어디든간에 강요할 부분은 아닌것 같아요. 올바른 세팅은 없습니다.
자기가 연주하기 편하면 되죠.
잘치는 것만 실력이 아니라, 세팅이 본인이 하는것과 달라도 빨리 적응하는것도
실력인것 같습니다.
물론 최적화 된 세팅이면 가장 좋겠지만..
하여, 교회 드럼은 최대한 많은 분들이 불편하지 않는 세팅을 기본으로 하되,
자기는 이걸 꼭 바꾸고 싶다는게 있다면 연주할때만 바꾸고 다시 원상복귀 하거나, 이게 귀찮으면 본인돈을 들여서라도 그때만 세팅을 다르게 가는게
제일 현명한 방법 같습니다.
.
ps. 사진과 같은 상황이라면, 저는 스탠드랑 크래쉬 하나더 사비로 구매해서
제가 연주할때만 라이드 오른쪽에 세팅해놓고 연주할것 같네요.
어쩔수 없이 원하지 않는 셋팅에서 플레이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내 방식이 아니라고
안할 수는 없겠지요.
굳이 지적은 아닙니다만 제가 말한 것은 올바른 셋팅이 아닌 올바른 플레이입니다..^^
셋팅에 정석은 없겠지만 플레이에서는 좀 얘기가 다르겠지요.? 올바른 자세는 중요하니까요 ㅎ
특히 교회서는 더욱이 존중을 해줘야겠죠. 저는 그래서 할때마다 세팅을 바꿉니다 불편 하기는 하지만 내가 편하고 내가 올바르게 알고 있다고해서
그게 맞는거는 아닌라고 생각합니다. 잘치는 사람들 전부다 세팅이 다 다르기 때문에 존중해 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하시겠지만 매번 세팅을 바꾸면서 하셔야될듯 합니다.
영 이상한거면 몰라도 저정도는 진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말도 안되게 세팅 되어 있는경우도 있어요 ㅎ
물론 하이햇TOP에 14인치, BOTTOM에 13인치 이렇게는 안하겠죠.. ㅎ
연주시마다 셋팅을 내습관에 맞게 계속 바꿔줘야 하는 번거로움을 하는수밖에 없을거 같네요...;
심벌 위치에 관한 글을 올리긴 했지만 다른 부분에서도 좀 이해할수 없는 셋팅도 있거든요..
드러머 중에 탐을 최대한 숙여서 셋팅하는 경우가 있는데 베이스드럼의 림에 닿아서 기스가 나는데도 매번 그렇게 셋팅을 하더라구요.
상상만 해도 답답하지 않나요?
합주실에서는 표준세팅이란게 있고 개인이 위치를 변경하면 연주 후 다시 원 위치해 놓는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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