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앞으로의 드러머의 직업과 미래.

음반을 만드는 입장에선 드럼사운드가 중요하지만 요즘 트렌드는 굳이 인간이 치지않아도 되는 음악이 주류입니다.

실제로 드럼녹음을 문제없이 처리하는 인력도 매우 한정적이라

실제연주가 음반에 참여하는 경우가 점점 적어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음반 제작 편성자본이 900만원이라 쳤을때 이 900만원중에 대다수가 작곡/작사 믹싱 마스터링 비용으로 충당되고. 나머지는 스튜디오 지불비용이라던지 기타 부대비용으로

나간후

나머지 금액은 연주자들(세션)들에게 충당되는식인데 예산편성이 모자랄때 바로 제거되는 파트는

"드럼"입니다. 실제 소리를 좋게 받기도 어렵고 실제소리가 단단하고 또렷하게 받아질려면

좋은악기 좋은마이크도 중요하고 "일정한음압"으로 일정한톤을 연주하는 드러머가 있어야하는데

이러한 드러머는 매우 드물고 금액투자에 비해 좋은사운드가 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자악기에 비해 리얼드럼 편집

과 믹스시간이 훨씬많이소요됩니다.

기타는 아직까지는 대체하기가 어려운부분이 많기때문에 기타는 반드시 들어갑니다.

따라서 실력이 떨어지는 대다수드러머들보다 시간이 적게걸리고 보다 좋은퀄리티가 나오는 가상악기나 전자드럼으로 대체되는것이 요즘의 트렌드인데 앞으로의 시장에 본인이 직접

아티스트로 참여하는 경우가 아닌이상 드럼녹음을 할일이 점점 줄어들고 수요는 존재하겠지만

지금보다 일자리는 줄겠죠.

레코딩 드럼녹음시장은 현재

하락세입니다.

레코딩쪽에서는 일자리 대폭감속이 일어나고 있고 가까운미래에는 이게 더 심해질꺼라 생각합니다.

저도 드러머출신이라 이런현실이 슬프지만요.

반대로...라이브 드러머는 필요한경우가 레코딩보다는 많아지니 라이브 일자리가 지금보다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꺼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밴드음악이나 리얼악기를 쓰는 음악이 많아지지않는이상 기능적 서비스 제공하는

레코딩쪽은 수요는 있으나 음반제작자금규모가 줄어듬에 따라 직업적 이점이 많이 줄어들꺼 같구요

앞으로는 컨텐츠 제작이나 교육.

즉 AI나 프로그램이 할수없는 인간만이 할수있는 드럼이 메인이 아닌

드럼으로 컨텐츠화를 시킨 프로그램들이 사람들이 살아남을껍니다.

아니면...

드럼을 하지만

드럼을 자기를 빛내는 도구로 쓰는 연예인같은 직종만이 살아남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실용음악과를 나오긴했지만 제 판단으로는

교육을 할껏이 아니라면 그돈으로 성형이나 자기투자를 통해

다른 컨텐츠 사업쪽을 미리넘어가는게 나중의 미래를 위해 좋지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학자금 3000만원에 가까운돈은 가벼운돈이 아니니깐요 ㅎㅎ

저의 개인적인생각들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드럼을 얼마나 잘치는지 판단할지도 모르고

그런것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직업으로 하시는분들도 어느정도 경지에 이르신분들이 아니면

가치판단력이 떨어지는것은

사실이니깐요.

결국 드럼이 메인이 될수는 없고 사람이 메인이 되야하는데 드럼을 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사람이 드럼을 치는지 그걸 어떻게 컨텐츠화 시켜야 되는지 살아남는 시대가 곧 도래를 하겠군요.

ps. 그런데 직업과 미래지향성과는 별개로 요새 소노 벨브론즈 14x4 구형은 반드시 사고싶네요...

왜 장터에 안뜨는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