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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에 대한 고찰, 그리고 인생이야기..

JosephLee 번호 2333 2015.10.14 12:30:12 조회 3049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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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0년째 이곳에서 유령회원으로만 지내는 Joseph입니다. (이정구2)

간단하게 소개를 드리자면,
경북 구미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이고
다음달이면 이제 아빠가 되는, 어찌보면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야 하는
가장이기도 합니다^^

 

좀 부끄러운 질문이지만... 그래도 오랜 고민끝에 올립니다.

 

 


드럼을 따로 배운적은 없지만, 그래도 마냥 좋아했던지라
이래저래 따라치다보니 교회에서 찬양팀으로 섬기고 있구요.

좋아하는 드러머분들은
김대형 전도사님, 김현성 형제님, 신보영 형제님 등등입니다.
아, 최근에 엄주원형제님도 좋은 컨텐츠를 많이 만들고 계신것 같아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영상이나 음악을 통해 예배자의 마음으로 연주를 하는게
어떤건지를 마음으로 느끼게 해주신 분들이라서 참 감사한 분들입니다.

(영혼을 두드리는 예배자가 되자라는 모토가 된 분들이기도 하구요.)

물론 많은 훌륭하신 드러머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차마 제가 평가할수 있는 분들이
아니기에 성함을 언급하는것 조차 실례가 될것같네요.

 

이런저런 고민이 있어서,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좀 구하고자 합니다.

결혼하고 이런저런 취미를 접고 살아가는 제가 안쓰러워보였던지
얼마전에, 와이프가 집 대출을 다 갚고나면 1000만원을 줄테니
오빠사고싶은 드럼을 사라. 전자드럼(TD-30)을 사든지, 아니면
어쿠스틱 드럼을 사고싶은거.. 단 어쿠스틱은 우리가 단독주택을 이사가게될 경우 가능.

이렇게 계약서를 적어서 싸인을 해서 주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전에 드럼셋을 사긴 했지만, 교회 헌물차원에서 한거라서 제 임의로 할수 없는거고

혼자살때 TD-20을 사서 2년정도 갖고있었지만 뭐랄까,

누구라도 집안에 어쿠스틱 드럼을 놓고 연주하고싶은 로망이 있는거 아니겠습니까?ㅋ

저역시 그렇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시간이 아마 적게는 2년 길게는 그 후가 되겠지만
그때 살 드럼을 벌써부터 고민하고 있네요.

심벌이야 신품으로 사야겠지만, 쉘팩은 중고로 살 생각이에요.
어차피 여기 장터보면 덕규님을 포함해서 아주 실력이 우수하신 분들이 많아서
도움을 받을 생각입니다^^

(중고매매를 가끔씩 하는데, 좋은분을 만나서 이곳이 참 애착이 갑니다.

참고로.. 아래 Heifetx님이 쓰신 페달가방구매하신 2313번 글의 판매자가 저입니다^^)


제가 사고싶은 드럼이야 모든분들의 로망인 SQ2 나, Maple Custom, Master Works 입니다.

고민은 이것입니다.


실제로 학원이 아닌 개인레슨을(잠깐 받긴했습니다. 자세교정, 기본스트로크)받았는데
여건이 안되서 오래받지는 못했구요, 간단한 찬양이나 난이도가 높은곡이 아닌 중급정도면
어느정도 카피가 가능하고, 교회에서 다른악기 하는분들은 간혹 전공자로 오해를 하는경우가
있는데 제가 제 자신을 잘 알다보니 그런 끝판드럼을 쓰기엔 드럼한테 좀 미안한마음이 있네요.

어쿠스틱 기타도 취미인데 쟈마(WS-A100KC All Black .. 아마 아시는분들께는 죄송)를 쓰고 있습니다.
그걸로  찬양인도하고, 집에서 코드잡고 치고 간단한 핑거링.. 물론 평생쓸 생각으로 지금도 애지중지 관리하고있습니다.

(지금은 불가능하지만 총각일때 질렀네요)


실력이 이정도인데, 이런드럼을 살 소위 자격이 있을까 싶네요.
물론 마음이 중요하고, 내돈주고 내가 쓰는데 왈가왈부할일은 아니지만

가끔 악기한테 미안한 마음들이 드네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다른 선후배님들은 고민이 없었는지?
그런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두번째는,

이곳은 경북 구미입니다.

솔직히 게시판에, 레슨 저렴하게 하는 그런지역에 대부분 수도권이다보니 그런 혜택을
받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대구도 있긴 하나, 처자식 생기고 이리저리 챙겨야하다보면
그정도 시간을 내는게 쉽지가 않네요.

회원님들은 어떤식으로 연습을 하시는지요?
그리고, 정말 도움이 되었던 그런 자료들이 있다면 혹시 구할수 있는 루트라도
있을까요?

어찌보면, 게으른 고민일수도 있지만
더 실력적으로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굴뚝같으나, 집에서 하는 연습은 항상
스트로크연습, 모션연습, 킥연습에서만 끝나고 길을 잘 못찾겠어서
항상 고민이 많이 되네요.

어찌보면.. 현재 객관적으로(정말 교만이아니라..다른분들의 의견에 의해서도)

제가 섬기는 교회에 실력으로만 보면, 제가 가장 낫습니다.. (그나마 =_=)

그런데, 그럴수밖에 없는데, 개인연습을 하고 개인악기를 구비하는사람이 저밖에 없거든요.

다른 의미로 해석하는게 아니라, 일반 밴드하시는 분들도 밤새 연습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교회라고 너무 대충하는모습들이 너무 싫어서입니다.

멤버들간의 조화가 중요하고, 연습이 선행되고 스킬이 되어야 자연스러운 연주가 나오고

여유롭게 연주가 되어야 드러머도 연주하면서 예배를 드릴수 있을테니까요.

이제 35살이고,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교회에서 계속 드럼 칠때까지는 치고싶지만

교회 찬양팀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내 욕심은 내려놓고

얼른 총명한 후임들 양성해서, 그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싶습니다.

그 전까지는 항상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살고싶거든요.

(뭐 교회에서 드럼 안쳐도, 평생 즐겁게 즐길거니까요ㅎ 그리고 후배들 안될때 제가 땜빵하면 되는거고^^)

그래서인지.. 항상 스킬up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오랜시간 고민하다가, 드디어 오늘에야 글을 쓰네요.

선후배님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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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우한청심환   2015.10.14 14:58:00
같은 취미드러머 입장에서 짧게 남겨봅니다~ 좋은 드럼 쓰실자격 충분히 되신다고 봅니다. 사실 드럼이 꾸준히 하기 어렵고, 아무데서나 치기 힘들어서 그렇지 취미 베이시스트나 기타리스트들 보면 초고가 악기들(포데라, 켄스미스, prs, 커스텀샵 같은...) 그것도 여러대씩 가지고 있으신분들 심심찮게 있습니다~ 이런 악기들은 드럼보다 비싼경우도 있죠~ 다만 사용자의 마음가짐이, 이런 좋은 악기들이 먼지쌓일 시간 없이 꾸준한 연습을 하실수 있고(장비는 번지르르한데 실력이 안될때 가장 부끄러운게 드럼이라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요ㅎㅎ)때론 교회에서 섬기시기위해 연습이든 실전이든 필요하다면, 실력을 갈고닦으실 준비만 되어있으시다면, 그리고 재정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맘편히 구입하시라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두번째 질문은 저도 아직 부끄러운 실력인지라 다른분께 답변을 달아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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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inoil   2015.10.14 17:30:23
좋은 악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본인의 경제적인 상황이 허락하고, 좋은 소리를 접하겠다는 마음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실력에 비하여 좋은 악기를 가지고 있다는게 흠이 되지는 않는듯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좋은 악기를 구입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람 귀가 참 간사한게 좋은 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를 잊지 못하더군요... 좋은 소리가 귀에 익으면 저가형 드럼을 갖고도 좋은 소리에 맞춰 가려는 습성이 생깁니다. 즉, 좋은 소리가 본인의 기준이 되어준다는 점이지요...(좋은 스피커를 선택하는 것과 같은 늬앙스 입니다.) 어쿠스틱 드럼은 아무래도 개인 연습실이나, 드럼용 방음 부스가 있어야 가능 할듯 하구요...
정리 하자면 꼭 프로 연주자여야 좋은 드럼을 사용 할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음악에 대한 열정과 애정, 그리고 경제적인 능력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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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리   2015.10.14 19:25:32
안녕하세요 저랑 비슷하시네요
나이도 비슷하시고^^ 상황도 비슷하고^^ 저도 고등학교때 부터 교회 드럼오빠로 학생회의 부흥을 일으켰던(ㅎㅎ) 장본인인데,,,
이제 어느덧 나이가 40줄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드럼스틱 다시 잡은것은 3년쯤 됐나? 조용한 시골마을 전원주택의 부모님 집에서 얹혀 사는데 2층이 비어 있는데 비워놓기도 그렇고 시간적 경제적 여유도 되서, 드럼 사놓고 심벌사고 이것저것 쟁여놓고 그러다니 점점 취미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군요
저도 100명 남짓한 시골교회에서 성가대도 하고 연주도 하고 학생들 레슨도 하고,,,
아주 바쁜 일요일을 보내고 있죠^^
실력은 너무 못났죠^^ 학생들 가르칠 정도는 연주하지만,,
조금 오바하자면 저도 학원가서 스틱잡는법, 악보보는법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있습니다.
확실히 독학이나 동영상 강좌보단 선생님이 교정해주고 FM으로 배우는 것이 100배 낳다는 걸 느꼈죠
일하는 곳은 도시지만 자영업이라 출퇴근이 비교적 자유롭고 우리 한식구 먹고 살만큼은 되니 삶이 좀더 윤택했음 하고 삶의 가치를 중요시 하게 되더군요
어차피 독립도 해야하고, 아파트에서 살자니 이 모든것을 다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실 주변에서는 애들 교육 때문에 시골생활을 걱정하지만(아직 애들은 없지만 둘 계획중)
어차피 서울대 갈놈은 갈것이고 못될놈은 돈을 쳐 발라도 못될태고,,,
내가 죽도록 일해서 번돈으로 애들이 호사 누릴것 생각하니 괜히 낳지도 않은 애들이 얄밉더군요

저 하고 싶은것 하면서 살려 합니다. 그래서
조용한 산 밑에 땅샀습니다. 내년에 착공 들어가고요^^ 취미생활을 위해 집 구도및 방음, 음향등 설계할 계획입니다.
반짝반짝 광낸 우리 이쁜이들 떡하니 한자리 마련해 줄까 합니다.
문제는 집지을 돈이 모자라서지(최근에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TT)....
우리 아내는 이해해 줍니다. 사실 포기했다는 말이 더 맞겠군요
피아노 한대만 사달랍니다.(설마 그랜드는 아니겠죠?) 애들도 감수성 있게 키우기로 했습니다.

저처럼 학창시절 가졌던 취미가 언젠가의 로망이되고, 그 로망이 인생의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아마 드럼이 아니었다면 드럼의 로망도 없었겠고, 드럼의 로망도 없었다면 전원생활도 없었겠고, 아이들에 대한 교육관도 달라졌겠죠?
제 이야기만 했네요. 남의일 같지 않아 쓰다보니 장문이 됐군요
회원님 하고 싶은것 하시고 인생 즐기면서 사세요
빠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리 빠르지도 않습니다.
30대 중반의 제가 할소리는 아니지만 선배들 말을 빌리자면 '여차하면 40이고 여차하면 50입니다.'
여유되시면 요즘 전원주택이 대세이니 생각의 전환도 해보시길
아참 저는 요즘 드럼 약간 시들해서 젬베 취미 붙이고 있는데, 동영상은 한계가 있네요, 궁굼한것도 많고 맞게 치는지도 모르겠고^^ 안산지역인데 비슷한 취미 있으신분 한 수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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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bh   2015.10.14 23:37:34
동갑내기 취미 드러머이시네요...연습법은 저도 몰라요^^
그나저나 아내분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천만원씩이나 쾌척하시다니 ㅠㅠ
전 아직 집사느라 대출받은거 갚으려니 수년째 악기는 가방에서 잠만자고 있습니다.
.
좋은 악기 사는거에 대해 너무 스트레서 받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운전 잘해야 스포츠카 타는건 아니잖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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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son   2015.10.15 10:37:49
저도 실력은 없는 주제에 수많은 하이엔드급 장비들을 보며 침을 흘리고 있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없는돈 찔끔찔끔모아서 이거 살까 저거살까 고민도 많이 해보았는데 결국 내린결정은 제 실력을 늘리는데 투자했답니다.정말 사도 후회가 안되는지.나에게 너무 과분한 물건인지...고민이 되신다면 아버지에게 여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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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me   2015.10.15 10:58:55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서 댓글남깁니다. 저도 서른 중반즈음에 아내와 그런 약속(천만원 상당의 드럼세트)을 했었는데, 아이들이 커갈수록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아져서 취미생활을 위해 천만원을 투자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지고 있는 악기들을 하나둘씩 팔았죠 ㅡㅜ 아이들 뒷바라지 하는 돈이 훨씬 중요한지라 약속을 지키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네요
수입이 넉넉하시면 괜찮겠지만 평범하게 사시는 분이라면 지를수 있을때 질러놓고 나중에 필요할때 처분하더라도 가장 소중한건 끝까지 사수하시는게 좋을듯싶네요
질문의 핵심은 스킬업이었는데 엉뚱한 얘기해서 죄송하지만 특히 이 부분이 공감이 가서 말씀드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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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짱짱   2015.10.15 11:17:20
오히려 취미드러머가 좋은드럼 쓰는경우가 다반사에요 불편한 시선주는 사람은 아무도없으니 신경쓰지마시고
저같으면 그나마가까운 부산쪽에 예대생이나 호원대생 찾아서배울거같습니다
거리가 먼만큼 그걸 감수한다면 배우려는 의지도 더 강해질수있지요
자신을 열정적으로 가르치는지가 제일중요하고, 선생님의이름보다 어떤레슨생을 배출했는지가 중요한포인트로 레슨하는선생님을 찾으셔야한다고 이야기해드리고싶네요 잘치는것과 잘가르치는것은 다르구요
모션연습 킥연습 스트로크연습바께 모르겠고 그것바께 연습안하신다고하셨는데
그것만 배우셔서그럴거같아요 좀더 진득하게 일이년배우시고 그후에 혼자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따로 연습실이없으시면 전자드럼으로 집에서 사용하시는게 어떨가생각되네요.. 사용해본적은없지만 최상급 전자드럼은 정말 좋다고 들어본거같아서.. 연습실다니는건 정말 귀찮은일이고 시간이부족하신분같아보여서요
쉽게쉽게 자료찾아서 쉽게배우시려고하시는거같은데 쉽게 싫증나고 오래가지도못합니다 오래배울거리도아니구요 찾으신다해도 유투브에 릭자료들이나 닥터드럼이나 악보바다에 악보자료같은것들이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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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Lee   2015.10.15 11:44:53
하루만에 들어왔더니 댓글이 엄청 달렸네요.
한분한분께 댓글 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우한청심환님, Satinoil님, 미꾸리님, kangbh님, jongson님, Jazzme님,소노짱짱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많은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다는걸 아니까 한편으로는 위안도 되지만
특히나 취미라도 그게 인생의 지표가 될수 있다는 말이 도전도 되네요.
정말 하고싶은걸 다 하고 살수는 없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살기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항상 고민하면서 살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모두들 행복한 음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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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삽   2015.10.15 14:49:20
저는 좋은 장비를 살 수 있는 기준은 딱 세가지 있다고 봅니다.
1. 무리하지 않을만한 재력의 소유자, 2.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지, 3. 관상용으로 사용하지 않음.
요 세가지 정도만 확실하다면 실력 여하에 관계없이 좋은 악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자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보통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장인은 악기를 가리지 않는다, 뭐 그 소리를 낼 자격이 되냐, 이런 류의 덕담이 들려오는데요, 전 무시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는 장인이 아니기 때문에 좀더 장인같은 소리를 내기 위해 좋은 악기를 쓸 수도 있고, 소리를 낼 자격은 내가 갖고 있는거지 당신이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구요.
여럿 초보들을 가르쳐 봤지만 솔직히 듣는 사운드가 가장 발전했을 때는 그 초보 연주자가 좋은 악기로 바꾸어 사용했을 때였습니다. 1년도 아닌 초보자 드러머는 무조건 사이즈도 잘 안맞는 저가형 드럼만 사용할 필요가 있나요? 초보자 드럼도 소너 SQ2셋을 쳐볼 수 있는거고, 타마 부빙가 엣조틱도 쓸 수 있는겁니다. 드럼이라는 악기를 손에 댄 순간부터 그들은 좋은 악기를 사용 할 자격이 충분이 있는겁니다.
하지만 관리를 전혀 할줄 몰라서 고가의 악기에 커피를 쏟는다던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거나 하면 자격이 없는 것이죠. 그래서 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를 제일 중요하게 봅니다.
자신이 가산을 탕진하지 않을 여건이 되고, 열심히 두들겨 줄 수 있는 열정이 된다면 좋은 악기를 구매하는 걸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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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co   2015.10.15 15:29:05
저 역시 교회에서 사역 하고 같은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제 경험과 생각에 교회에서 연주자라 하면
화려한 연주 보다는 연습과 예배에 꾸준히 사역하는 사람이 더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 됩니다.
또한 연주 잘 하는 드러머 많지만 교회 드럼 관리 잘 하는 드러머 많지 않습니다.
이정구님은 이미 교회에서 가장 필요한 연주자의 자격을 갖추셨습니다.
그러니 고가 악기에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연습.....
우린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드럼을 잘 연주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스킬업이 되는지.....
다만 실천 하지 않을 뿐이죠
의지의 문제를 환경의 문제로 착각하게 만드는 자신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제 자신 역시 마찬가지고요
세계에서 레슨비 가장 비싸고 묘기 같은 연주를 하는 훌륭한 선생님이
유투브에 다들 모두 모여 계시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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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드럼   2015.10.15 21:33:23
저도 레퍼런스 쓰는데요 뭐. . . ㅎㅎ
여건이 된다면 경험해본다 생각하고 써보는것도 좋은거 같습니다.
아, 물론 저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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쟆포카로   2015.10.19 10:13:58
반갑습니다 와우구미 ㅋㅋㅋ 전대구삽니다 같은크리스천으로 드럼에 열정있는분 뵈니 너무 방갑습니다 ㅋㅋ 저는 늦게나마 편입준비한다고 레슨 오가면서 연습하랴 일하려 바쁜와중에 이글을 읽고 참 순수한열정에 박수쳐두리고싶습니다 ㅋㅋㅋ 최덕규형님도 아시다니 ㄷ ㄷ 암튼 갈증난부분이나 악기에대한 궁금증 어느정도도오ㅓ두리고싶군요 ㅎㅎ 010-34012214로 시간될때 문자나 톡한번 주십시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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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Lee   2015.10.21 17:01:31
댓글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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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uㅎ   2015.10.26 01:01:42
전공하는 어린 학생입니다
멋진 챱스나 스트로크 등도 중요하지만 큰 틀에서 한마디 드리자면
꾸준한 카피와 강의, 연주 동영상 시청으로 남의 것을 배우면서 하시는 음악에 보태가시면 가장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이상의 것들이 전공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이거든요
전업 아티스트들에게는 음악 감상이 어쩌면 저것들보다도 최우선하는 부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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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머   2015.11.09 09:50:41
물건을 살 때 고민이 된다면 사지마라
경험을 살 때 고민이 된다면 일단사라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ㅎㅎ
좋은 악기를 연주하고 관리하는 경험을 사고싶으시다면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고
좋은 악기 자체를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
이 구매건에 고민이 드시므로 안사는게 좋으실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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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머   11.09 09:57
그리고 실력 업 에 대해 고민하시는 부분에 대해
제 누견을 붙이자면
어느정도 곡에 맞게 적절히 연주하실 수 있어 보이니
기본 박자(쿵빡)를 프로처럼 통통튀게 할수 있게,
필인을 앨범에 녹음되어 있는 것들 같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할 수 있게
속도가 기계처럼 일정하도록
하는
이 세가지를 다듬어 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런 부분은 레슨보다도
계속 신경쓰면서 다듬어가야만 하는 것 같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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