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포스팅 하나 올려봅니다.
개인적으로 Sonor 다음으로 좋아하는 브랜드가 DW인데 작년에 출시되었던 45주년 기념 한정판 사파이어 스네어 한 대 구했습니다. 아마 연습실 옮긴 뒤로는 첫 리뷰인 것 같은데 아쉽게도 사진은 전에 연습실에서 찍은 것들이네요. 영입한지는 몇 달 되었는데 연초에 하도 바쁜 일이 많아서 이제서야 리뷰 올려봅니다.
DW사의 부사장인 John Good(이하 존)은 메이플과 스프루스(Spruce)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캐비넷 스피커를 만드는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스트라디바리 레뇨(Stradivari Legno)라는 곳을 알게 됩니다. 스트라디바리의 숲이라는 뜻으로, 전설적인 바이올린 장인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나무를 구하던 숲이죠. (참고로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바이올린은 현재 수십억원대에 거래됩니다.) 이탈리아 볼짜노 북부의 돌로미테 산맥에 위치한 신비의 숲으로, 스트라디바리가 항상 악기 만들 재료를 구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유투브 영상을 찾아보니 이 숲에서 나무를 고무망치로 두드리면 청명하게 우는데, 타격한 나무 뿐만이 아니라 숲 전체가 노래를 하는 신비의 숲이라고 합니다. 존은 실제로 그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존은 이 숲에서 노르웨이 스프루스(Norwegian Spruce)와 크로아티아 시카모어(Croatian Sycamore)를 이용하여 제작을 하게 되는데 상감기법으로 화려한 문양과 함께 Natural-to-Candy Black Burst Lacquer Specialty 피니쉬로 아주 멋지게 마감을 했습니다. 시카모어 2겹-스프루스 3겹-시카모어2겹으로 이루어진 쉘인데 가장 바깥쪽에 입힐 화려한 무늬를 가진 시카모어를 찾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무단히 노력을 했지만 결국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지인에게서 마음에 쏙 드는 무늬를 가진 시카모어를 구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시카모어도 스트라디바리의 숲에서 구한 것이고요. 전세계에 스네어 145대, 6기통 세트가 145대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한정판치고는 좀 많은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는.....
일단 가방부터 보시겠습니다.
일단 100불이 훌쩍 넘어가는 고가의 하드케이스에 담아 나오는데 애교스럽게 작은 잠금 장치(?)까지 하나 있네요.ㅎㅎ레이저 인레이로 DW로고를 새긴 작은 나무판과 함께 말이죠. 개인적으로 이런 디테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별 것은 아니지만 뭔가 비싸고 정성들여 만든 물건을 샀다는 느낌을 들게 해주는 디테일이랄까요? 암튼 이런거 정말 기분 좋게 해주는 아이템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ㅎㅎ아 그리고 저 가방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MAG 스트레이너를 위한 공간이 설계되어 있어 DW 스네어에 특화된 케이스입니다.
자태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하드웨어는 니켈코팅이어서 크롬도금과는 또 다른 느낌이죠. 뱃지에는 XLV(로마숫자로 45라는 뜻)가 파란색으로 큼지막하게 씌여 있고 그 위에 1972-2017이라고 씌여 있네요. XLV아래에는 Stradivari Legno, Sycamore/Spruce라고 자랑스럽게 목재의 원산지를 표기했습니다.
DW의 최고급 등급답게 MAG Throw-off와 3 Position 버트가 장착이 되어 있고 신형 트루피치50과 트루후프, 트루 사운드 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트루피치50은 기존의 트루피치보다 더 촘촘한 나사선을 가진 텐션로드로 타사의 텐션로드보 훨씬 많이 조여야 한다는게 단점이지만 그만큼 세밀한 튜닝도 되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중간에 인레이가 압권입니다만, 아이콘 스네어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상감기법으로 인레이 작업했습니다. 중간에 띠모양을 인레이(상감기법)로 넣었는데요. 나무를 파내서 다른 색의 나무로 채우는 기법입니다.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작업이죠. 중간에 띠를 잘 보시면 바탕은 이탈리안 그레이 포플러를 배경에 쓰고 검게 염색한 페어나무를 이용하여 F홀 모양과 DW로고를, 파랗게 염색한 코토우드를 이용하여 로마숫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가장 바깥쪽 시카모어는 컬리 메이플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무늬를 자랑하고 있는데 여기에 블랙 버스트와 래커 피니쉬 한층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정말 외관은 100만점에 200점 주고 싶습니다.^^b
안쪽도 역시 깔끔한 래커로 마무리가 되었고 Timbre Note가 적힌 라벨지와 45주년 기념 라벨지도 같이 붙어 있습니다.
그외 엣지와 베드는 사진을 안 찍어놨는데 기존 DW 콜렉터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확실히 좋은 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든 스네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대신 가격도 정성이 많이 들었갔다는....ㅡ_ㅡ;;
Sound
노래하는 숲에서 나온 현악기를 위한 목재로 만들었다고 해서 울림이 엄청 풍부하고 여음이 아주 길 줄 알았습니다.
음, 실제 느낌은 예상과는 조금 달랐는데....일단 톤 자체는 상당히 Fat합니다. 꽉차고 질퍽한 느낌이 들 정도인데 고음역도 나름 있어서 답답하거나 먹먹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또렷하게 음정이 잘 들리죠. 그러나 여음은 예상했던 것보다 짧습니다. 간결하게 떨어지는 느낌이랄까요? 현악기에 쓰이는 목재라고 해서 여음이 길줄 알았는데 플라이로 제작한 탓인지 그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대신 울림이 상당히 맑고 Fat하게 나오는 것은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하드웨어가 전부 DW의 그것이니 기본적으로 콜렉터의 느낌이긴 한데 메이플과는 사뭇 다른 뉘앙스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목소리 음색이 다 다르듯이 메이플 콜렉터 보다 조금 더 진하고 질퍽하면서도 뒷끝은 담백한 느낌이랄까요? 느낌이 많이 다르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ㅎㅎ이건 정말 여지껏 들어보지 못했던 음색이네요 ㅎㅎ정말 직접 들어보셔야 합니다. 참고가 되게 아래 일반 메이플 콜렉터 스탄다드쉘과 VLT쉘과 비교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공간, 연주자, 헤드, 튜닝, 녹음장비가 모두 같으니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할 것 같네요. 직접 들어보시고 비교해보세요^^
비교가 조금 되시나요? 조금 넓은 공간이었다면 비교가 더 잘 되었을텐데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참고 영상 몇개 더 링크해봅니다.
P.S. DW사에서 공식 제작한 영상을 보니 헤드도 일반 DW 번들헤드가 아닌 2겹으로 마칭헤드에 많이 쓰이는 A필름을 썼다는 얘기가 30:35에 나오네요. 번들헤드는 보통 사자마자 떼고 엠버서더 끼우는지라 신경도 안 썼습니다만 이번 주말에 연습실 가서 다시 한번 자세하게 들여다 봐야겠습니다.ㅎㅎ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찾았던 숲에서 채취한 목재라면...
플라이쉘 말고 솔리드쉘로 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ㅎㅎ
DW도 새로운 악기 제작을 위해서 연구를 많이 하는 회사로 알고 있는데..솔리드메이플 이후로는 솔리드 우드쉘 스네어를 내놓지 않는게 아쉽네요ㅜ
암튼 콜렉터 사운드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궁금해지는 악기입니다ㅋ
개인적으로 조이플 노이즈나 크라비오또가 한번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ㅎㅎㅎ
아무래도 DW의 주력은 플라이쉘인듯 한데 전문 분야에서 더욱 파고드는 모습이 보기 좋아^^b
유투브서 보고 정말 멋진 셋트라 감탄연발했었는데 어느새 레인님손에 이미 스네어는 들어가있었네요?역쉬.엄지척입니다.
멋진악기에 더멋진 리뷰 늘감사하며 좋은 정보 오늘도 쭉쭉 흡입합니다.ㅎ 수고하셨어요.ㅎ
소리도 좋지만 만든 정성도 감동에 한몫 하는 것 같아요~ㅎ
제 리뷰 항상 잘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조만간 또 좋은 악기 한번 만져 보겠습니다.^^
저도 구매하고 싶었던 악기인데 리뷰로나마 눈요기 하고 갑니다 :)
한국에 있긴 있었네요 ㅎㅎ
스네어를 따로 수입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해외에는 물건이 좀 남아 있으니 다 팔리기 전에 하나 마련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가격이 기존 콜렉터보다 훨씬 비싸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ㅠㅠ
전세계 145대면 그리 많은 물량은 아니긴 해. 아마 올해 지나면 이베이에서 새거 구경하기는 힘들지도 몰라. 한정판은 있을 때 못 사면 나중에 비싸게 올라오거나 구하기 조차 힘들어지는게 단점이지. 예전에 볼트 엣지라고 사비안 심벌을 녹이고 호수에 건져올린 버찌로 만든 엣지가 있었는데 그것도 그 시즌이 지나가니 가격은 둘째치고 매물이 없어서 못 구하거든^^;;
하드웨어는 dw다!! 라고 사용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얘기를 실감했습니다 .
이런 하드웨어와 맞물린 귀한 목재로 만든 스네어라니 ..
느낌 자체도 신비로울듯 해요!!
정성스런 리뷰 잘 보았습니다! 감사드려요!
하이햇 스탠드와 페달, 스탠드는 정말 최강인 것 같아요. 그외 텐션로드 하나, 후프, 와이어 같은 세부적인 것들도 모두 자사의 사운드 퀄리티를 내주는 제품들이거든요. 하드웨어에서는 정말 세계 최강인것 같습니다^^b
두툼하고 꽉차는 소리인데 여음은 그닥 길지 않은 소리라고나 할까? 암튼 은근히 매력있는 소리임은 틀림 없는 것 같아~ㅎㅎ
나온후 관심있게 보긴했었는데
사실 뭔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었어서
그냥 지나치게 되었었죠^^
그래서 설마 50주년에 빵 터트릴려고
그러나 하는 생각도 순간 했습니다^^
덥덥 하는 스네어 소리가 호불호가 있겠지만
여튼 재미있는 리뷰!
잘보았습니다
분명 언젠가 이 리뷰들이 책으로 출간될거라는!! ㅋㅋ
P.S.
DW 나무목 마크는 탐나네요 ^^
그 동안 리뷰들과 고화질의 사진들을 모아두었던 외장하드를 날려먹어서 책으로 출간하는데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
저 작은 DW 나무 패드는 정말 작고 이쁜 것 같아요 ㅋㅋ작지만 큰 감동 ㅎㅎ
갠적으로 dw가 제일 맘에 드는 브랜드라ㅜㅜ
정작 악기는 없다는게 ㅠㅠ
구입희망목록에 올려봅니다 ㅎㅎ
제일 좋아하시는 브랜드인데 어여 좋은 것으로 하나 장만하셔요 ㅎㅎ
저도 DW 좋아하는데 아이덴티티가 정말 확실해서 좋은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 각 제품들 고유의 세밀한 소리나 특징들에 관심이 있는 편인데요, 그럼에도 현실적인 여건에 이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없는 사정이 있지요.
예컨데, 각 악기를 직접 사서 경험해볼 돈이 없다거나 지방이라서, 혹은 조금 낯가림이 있는 편이라 악기점에서 대놓고 찾아가기 부담스럽다 등등의 것들...
솔직히 드럼의 생톤을 자기가 직접 들어보는게 베스트고, 각종 리뷰는 주관과 취향의 차이로 자기가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거랑 상당한 괴리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럼에도 이러한 리뷰는 정말 괜찮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능 발굴형 오디션 프로그램을 예로 들면, 사실 실제 실력은 크게 경쟁력없을지라도 거기에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던가 하는 스토리가 가미되면 실력과 무관하게 감동과 더불어 프리미엄이 부가되듯이, 단지 악기 소리의 호불호에 만족하지 않고 거기에 자그맣게 붙어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에 다른 유무증의 가치가 부가되기도 할거거든요.
뭐랄까요...
이게 그렇게 좋은 악기였어? 욜~....또는 소리 자체는 불호임에도 콜렉터 기질 발동으로 뽐뿌가 온다던가....
솔직히 저는 DW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고(소리도 그럭저럭 만족 내지는 불호, 무엇보다 너무 비싸!!!) 페니레인님과 일면식도 없지만 위같이 정성이 느껴지는 글들은 따로 모아서 유로 컨텐츠로 제작되어도 할말 없을 정도라 생각합니다.(아, 물론 너무 비싸면 구독안할거지만요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좋아)
아무튼 너무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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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생각없이 쓰다보니 왠지 추천글이 됐습니다만...
그런데 리뷰랑은 별게로 이번에도 DW에게 실망하고 갑니다.
소리가 그리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특히 굳이 언급은 안하셨지만 왠지 어마무시할거 같은 가격..(그래서 얼마입니까??)
전 DW랑 친해지기 어려운 족속인가 봅니다ㅋㅋㅋ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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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리퀘스트도 받나요?
써본 악기 중에 정말 인상깊었다 싶은 악기 10선 이런거요...ㅋㅋ
아니면 따로이 질문받아주셔도 참 좋구여ㅋㅋ;;;
길지 않은 리뷰지만 한편을 쓰기 위해서는 오랜시간 리서치도 많이 하고 여러 장소에서 시연 및 녹음 작업을 많이 합니다. 결과물을 분석하고 나름의 결론을 내린 후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 노력하죠. 사실 리뷰에 쓴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내용들이 더 있지만 최대한 주관을 배제하고 요약하고 압축한 리뷰랍니다. 이런 제 노력을 알아주시니 저 또한 보람되고 기쁩니다^^ 그리고 제 리뷰는 애초에 돈벌이를 목적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기에 유료 컨텐츠를 만들 일은 없을거에요.ㅎㅎ
여러가지 취미 생활을 하면서 깨닫게 된 것이, 아는 만큼 보고 듣고 느낀다는 것입니다. 악기의 음색이 좋다 나쁘다는 개인 취향이지만, 그 음색이 가진 특성을 파악하고 구별하여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호불호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몰랐을 때는 안 들리고 안 보이던 것들이 알고 나서 보이고 들릴때가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항상 학구적으로 접근하려 노력하고 음색 분석에도 충실하려 노력합니다. 쉽게 설명해서 생전 처음 보는 음식을 그냥 맛보는 것보다 재료 및 조리과정, 탄생 배경을 알고 맛보면 훨씬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고 그 음식이 맛있냐, 맛 없냐는 개인취향의 문제라는거죠. 그렇지만 맛에 대한 판단도 충분히 공부하고 음미한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여하튼 전 이렇게 악기를 즐기는 사람이고요, 제 리뷰가 많은 드러머들에게 자기 악기 찾는데 있어서 도움이 된다면 저 또한 기쁜 일입니다.^^
다만 어마무시할거라고 지레짐작만 하고 되려 질려할 뿐이죠.(나라면 못할거같다....ㅠ한번 해보고 두 번 다시 시도할 엄두가 안나더라구요ㅋㅋㅋ;;)
또 까놓고 말하자면 유료 콘텐츠로 밀고 나갔다면 했어도 진작에 했겠죠. 그러나 그러지 않았기에 정말 유료의 가치를 품고 있는 리뷰를 정성껏 만들어서 아낌없이 나누기에 사람들이 페니레인님을 더더욱 좋아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물론 그것뿐만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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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듣고 느낀다는 것에도 역시 동의를 표합니다. 그래서 드럼에 관심이 많고 익숙한 사람이 더 미세한 소리의 변화를 잘 잡아내는 거겠지요.(심지어 우리 교회 드러머도 악기가 바뀌어도 1도 모르더라는..ㅠㅠ)
그런데 맛에 대한 판단과 음미의 선후는 저와 생각이 조금 다르네요...ㅎ 마치 달걀이 먼전지 닭이 먼전지의 문제같기에 이 부분은 조심스레 넘어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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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는 누군가가 악기를 즐기는 방식을 굳이 비난,매도하려거나 또 굳이 찾아가서 누군가가 즐기는 방식을 칭찬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번에 스네어 후프 변화에 따른 소리에 대해 질문을 한 것은 제 지인이 좀 과하게 돈을 쓰려고 하는데 내가 잘못 생각한건가 싶어가지고 굳이 글을 올려 질문했던건데, 다행히 드럼몰 회원님들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셨죠^^;;) 다만 말씀하신대로 당신의 리뷰가 저에게 간접적인 경험으로나마 큰 힘(과 뽐뿌)를 주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ㅋㅋ
앞으로도 많이 배워갔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이 알수록 더 잘 들리는 법이라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끊임없이 겸손하고 열린 마음으로 계속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10년전, 5년전, 1년전의 저보다 더 잘 듣게 된 것 같고 더 많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같은 악기라도 새로운 것이 자꾸 발견되고 들리니 겸손해질 수 밖에 없고 무엇이든지 배우고 발전하려면 내 고집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해야 하더라고요.ㅎㅎ
그런 제 노력의 기록이자 나눔으로써 쓰게 된 리뷰가 현구님께도 큰 도움(혹은 뽐뿌?ㅋ)이 되었다니 저또한 고무적인 일입니다. 앞으로도 잘 봐주시고 즐거운 드럼 라이프 지속하시길 바랍니다^^
직접 구입을 하셔서 모델의 히스토리와 디테일 그리고 총평까지...
드럼협회 혹은 악기협회가 있다면, 감사패 27번은 드려야 하는거 아닌가요ㅋㅋ
저는 아직 악기 입문 단계라 형님의 세세한 설명을 지금은 다 이해할수는 없지만!! 관심 있는 악기(특히 고가의..)를 보다 보면 결국 종착지는 형님의 자료로ㅎㅎ 일단믿고보는부분이랄까ㅎㅎㅎ
형님의 뜨거운 열정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형수님의 관대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패 보다는 누가 악기 렌탈을 좀 해줬으면 좋겠어 ㅋㅋ내 자료도 보고 다른 사람들의 리뷰도 보고 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게 좋아~나도 결국 내 취향이 들어간 리뷰를 할 수 밖에 없거든~
그리고 악기는 열정으로 사는거야 ㅋㅋㅋ우리 집사람이 관대한 이유는....음...내가....그만큼 집에서 노동을 열심히 하기 때문에....ㅠㅠ
나뭇결 방향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지만 직각으로 붙인 것은 맞을 겁니다. 콜렉터의 모든 쉘 타입이 소노처럼 결을 그런식으로 붙이니까요~
저도 XLV가 새로운 시리즈인지 알았는데 45라는 숫자였군요.
소리가 엄청 담백(?)하다보니 마이킹했을때 원하는 소리 만들기 훨씬 좋을것 같네요.
한정판이라는게 사실 시간 지나면 보기어렵고, 예전에 사비안이랑 합작해서 만든 스네어도
이제 여유좀 돼서 살까 하는데... 없네요. 예전에 중고장터에서 한번 보긴 한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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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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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45주년 기념 드럼셋이 해외사이트에서 8000불정도 하던데,
혹시 이걸 대충 배대지 사용해서 구매하면 얼마정도 예상해야할까요?
관세 20%정도 붙는다치면 배송료 뺴고 악기값+관세가 거의 1000만원인데...
배송료는 대략 어느정도일지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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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거 세트 보고나서 꿈에도 이 세트가 나와서 잠을 못자서 그런지
출근해서 이거 쓰는중에도 하품이 -0-;;;
드럼세트의 경우 고가 세트는 통을 낱개로 포장하기 때문에 배송비가 많이 나옵니다. 배송비만 7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 나올건데 그 이상 나올 수도 있습니다. 8000불이면 정식 통관 대상이라 원산지 판매자에게 원산지 증명서를 써달라고 해야 관세가 면제가 됩니다. 양식은 국세청 홈페이지나 배송대행 회사에서 제공해줄겁니다. 미국내에서 배대지까지 운송료는 별도고요. 물건값+배송비+부대비용의 10%가 부가세고 그외 소정의 관세사 수수료와 통관 수수료만 내시면 됩니다, 환율은 공시 환율보다는 좀더 비싸게 나올테니 계산해보시면 되겠습니다.ㅎㅎ(일단 카드 한도가 8000불 이상 되어야....)
그런데 문제는 운송과정에서 베이스 후프가 깨지는 사고도 나고 헤드가 파손되는 사고도 빈번히 일어납니다. 국내에도 수입이 된 것 같은데 일단 국내 재고의 가격을 먼저 알아보시고 해외 배송 리스크와 견주어 판단하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사실 총알은 준비되어있지만 그걸 지를만큼 베짱이 두둑하지 못하네요ㅠ
얼마전에 50KV 중고로 팔고 급한불 꺼서 여유가 되서 와이프한테 물어보니 당분간 드럼얘기 꺼내지말래요ㅠㅠ
전원주택 지으면 사준다고는 약속했는데 회사동호회실에 놓는다니 그건 또 안된다고 하고, 뭐 시간지나면 SQ2 업그래이드 된 SQ3ㅋㅋ 오면 그때 다시 한번 졸라봐야겠어요.
항상 좋은 리뷰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급하게 마음 먹지 마시고 좋은 연습공간이 마련되면 그때 좋은 드럼 지르셔도 늦지 않습니다.^^ 전원주택에 나만의 연습실은 모든 드러머들의 로망이 아닐까요? 치고 싶을때 아무때나 잠옷차림으로 가서 칠 수 있는 그런 연습실이면 SQ2가 아나리 그냥 보급형 드럼만 있어도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ㅎㅎ
엄두도 못내는 귀한 악기들 눈 호강에 귀한 리뷰까지 정말 두루두루 감사드립니다~~
너무 예쁘고 좋으네요~~
사실 저도 소노 다음으로 DW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항상 연구하고 도전하는 존굿의 마인드도 너무 좋습니다. 현악기를 만드는 목재로 타악기를 만들 생각을 한 것도 기발하고 그 중에서도 최고의 목재를 이용한 것도 마음에 드네요 ㅎㅎ거기다가 피니쉬까지 놓치지 않고 신경 쓴 것도 대단하고요. ㅎㅎ
가격은 콜렉터보다는 비싸지만 상상을 초월할 정도는 아니에요 ㅎㅎ
학기 초에 정신 없는 이 때, 버둥거리다 댓글이 많이 늦었습니다...ㅠㅠ
그 말로만 들어봤던 스트라디.. 이걸로 드럼을 만들면 어떨까? 했는데 그걸 DW가 해버렸군요.
아아.. 저는 DW를 하드웨어만 좋아해서 다행입니다.
북들까지 좋아했으면.. 저는 아마 가산을 탕진하고 돌아가지도 못하는 탕자가 됐을지도...ㅡ,ㅡ;;;
하긴 뭐.. 지금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시간 날 때마다 장비들 내 보낼건 보내야 하는데 말이죠;;;
현악기 만드는 최고급 목재로 드럼을 만들 생각을 하다뉘....제작 영상 중에서 인상이 깊은 대목 중 하나가...존굿이 어렸을 때 차고 문에 테니스공을 던지면 맞췄을 때 나는 소리를 너무 좋아 했는데 그 문짝이 Spruce 재질이었다는.....ㅎㅎ암튼 대단한 양반이여~
안 쓰는 장비는 내 보내는게 좋긴 하지ㅎㅎ나도 이제 살림이 한 가득이라 정리해도 끝이 없다는...ㅋㅋ
어서 머슴 세트 시즌 2나 공개해주시게나^^
DW와~동갑이라 더욱더 방가워지네요 ㅋㅋㅋ
DW콜렉터+타마부빙가=>요넘들은 진짜 킹왕짱이라구 생각하는 1인입니다~
다른 여타의 브랜드 상급들은 다들 좋긴 좋아요~
열반의 경지에 오르면 기성품에서 멀어지고~
직접 만들게 된다지요?
요즘 A&F Drum 이 너무 탐나더라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VeV5TxA4bOA ->슬쩍 링크해봅니다 ^^
무엇이든지 매니아 수준에서 더 나아가면 커스텀 제작을 하게 된다고 하지요ㅎㅎ
저는 아직까지는 그럴 엄두가 안나서 잘 만들어진 기성품을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많이 써봤다고 자부하는데도 아직도 맛볼게 너무 많이 남았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올해도 재미있는 악기 많이 만져봐야겠습니다. ㅎㅎ
소리보다 간지를더 중요하게 여기는데 이건정말...ㅋㅋㅋ
나처럼 손이 허접한 사람은 소리와 간지 모두를 봐야하지만 창덕군은 손에서 좋은 소리가 나니 악기 고를때 간지만 보면 되죠^^ ㅎㅎ
다음번 모임있으면 참여 하겠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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