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여유롭게 휴일날 스네어 정리 좀 해봤습니다. 그동안 메이늘 심벌 타령할 동안 케이스 속에서 잠자던 녀석 다 깨워서 닦고 조이고 튜닝해서 소리들어봤네요. 몇개 정리해볼 생각에 정비한 것인데, 떠나 보내려고 하니 왜 그리 소리가 다 좋은지...쩝...
윗줄 왼쪽부터 오른쪽 순서로 소개하겠습니다.
1. DW Collector's Series Maple Standard 14"x6.5", Gold Glass Finish with Gold Hardware
- 너무나도 유명한 DW사의 콜렉터 시리즈입니다. 가장 많이 쓰는 메이플 스탠다드쉘이고요 골드 글래스라는 커버링 피니쉬에 금장 하드웨어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피니쉬와 금장이 같은 노란계열이라 이상할 줄 알았는데 꽤나 잘 어울리네요.ㅎㅎ직접 촬영한 영상하나 같이 링크합니다.
2. DW Collector's Series Maple VLT 14"x6.5", Exotic "Giant Quilt Sapele" Finish with Chrome Hardware
- DW사의 콜렉터 시리즈고요, 스탠다드쉘 만큼이나 많이 쓰는 메이플 VLT쉘입니다. 실제 나무 무늬목을 입힌 익조틱 피니쉬인데 그 중에서도 Private Reserve이고 한정판인 피니쉬입니다. 아래 DW사 홈페이지에서 익조틱 피니쉬 소개하는 페이지참조하세요. 쉘안쪽에도 Private Reserve라고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실제로 보시면 입체적인 무늬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3. DW 45th Anniversary Blue Sapphire Snare Drum 14"x6.5"
DW사의 45주년 한정판 스네어입니다. 스트라디바리가 바이올린을 만들 목재를 구하던 숲에서 자란 시카모어와 스프루스로 만든 스네어인데 상감 피니쉬와 니켈 하드웨어와 더불어 아주 멋진 녀석이 탄생하였습니다. 얼마전 리뷰 올렸는데 못 보신 분들 보고 오세요.
DW 45th Anniversary Blue Sapphire Snare Drum 14"x6.5" 리뷰 보러 가기 <--- 클릭
4. Tama Bell Brass Reissue 14"x6.5" 2015
전설적인 타마사의 벨브라스 리이슈입니다. 타마 설립 40주년을 맞이하여 2014년도에 한정판으로 제작이 되었는데 2016년까지 한정판으로 제작이 되었었습니다. 그 중에서 2015년 버전입니다. 이름만 벨브라스이지 실제로는 브론즈 재질이라 묵직하고 fat하고 좋습니다^^b 리뷰보고 오세요.
Tama Bell Brass Reissue 14"x6.5" 2015 리뷰 보러 가기 <--- 클릭
이번에는 아랫줄 왼쪽에서 오른쪽 순서로 소개할께요.
5. Sonor sq1 14"x6.5" Hot Rod
소노에서 작년에 출시한 신상 sq1입니다. 작년 가을에 국내에 입성하자마자 다 팔렸다는...독일산 버찌쉘에 14"x6.5" 사이즈로 선명하면서도 힘 있는 소리가 일품이죠. 나이가 드니 강렬한 색이 좋아져서 강렬한 빨간색으로 오더해서 받았습니다.ㅎㅎ리뷰 보고 오세요.^^역시나 직접 촬영한 영상 하나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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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onor SQ2 Maple Medium 14"x6.5" in Violet Tribal Finish
2015년 오더해서 받은 세트에 딸려 있는 번들 스네어입니다. 메이플 미디움쉘이고 브론즈 와이어 24줄 장착하고 있습니다. 14"x6.5" 사이즈인데, 디자이너 메이플 라이트쉘 14"x6.5"--> SQ2 부빙가 피니쉬 14"x6.5"-->현재의 SQ2 스네어까지 10년 넘게 위와 같은 사양의 스네어를 메인으로 쓰고 있네요. 공연, 녹음, 합주...다 저 스네어로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쓰지 않을까 싶네요. 인생 스네어라고나 할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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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Sonor One Of A Kind 2016 "Pacific Walnut Burl" 14"x7"
소노에 매년 출시하는 하이엔드급 한정판 시리즈 원오브어카인드의 2016년 버전입니다. 비치(Beech)쉘로 만들어졌고 14"x7" 사이즈에 15겹, 10mm두께로 제작된 헤비쉘입니다. 두툼하고 풍성하면서도 선명한 사운드가 일품이죠. 게다가 피니쉬는 정말 예술입니다. 가격도 예술입니다. ㅋㅋ한마디로 비싸고 좋은 스네어입니다. 게다가 한정판...비싸더라고 보기 좋고 성능 좋은 스네어 찾으시는 분들의 취향 저격에 딱인 스네어어죠 ㅎㅎ
Sonor One Of A Kind 2016 "Pacific Walnut Burl" 14"x7" 리뷰보고 오기 <---클릭
8. Sonor One Of A Kind 2015 "Black Chacate" 14"x7"
소노 원오브어카인드의 2015년 버전입니다. 메이플(Maple)쉘로 만들어졌고 14"x7" 사이즈에 12겹, 7mm두께로 제작되었네요. 소리야 두말 할 것없이 훌륭하고요 피니쉬는 개인적으로 역대 원오브어카인드 시리즈 중에서 최고점을 주고 싶습니다. 전세계 80대 한정판이라 출시 시기를 놓치고 나니 구하기 엄청 힘들더군요. 올해 초에 겨우 구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Sonor One Of A Kind 2015 "Black Chacate" 14"x7" 리뷰보고 오기 <---클릭
엄청납니다~~~ㅎ
어쩌다보니 금속 스네어는 하나만 남고 나무 스네어만 남았네 그려 ㅎㅎ
정리하려고 다 꺼냈다가 정리할 놈을 못 고르고 다시 집어 넣었다는...ㅡ_ㅡ;;;
2018년 되어서 평창 올림픽 끝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내일이 5월이 왔어요. 세월 참 빠르네요. 시간 아껴서 열심히 즐겨야겠습니다.ㅎㅎ
러그도 저렇게 엇갈린 모양이 제 취향이라.. 혹~시라도 장터에 나오면 눈여겨 보겠습니다
저 보라색 SQ2는 제 세트에 딸려 있는 번들 스네어라서 따로 판매하지는 않을거에요^^판매하게 되면 세트 전체를 판매하게 되겠죠. 혹시 세트가 탐나신다는 것은 아니시겠죠?^^;;;ㅎㅎ
제가 5월중으로 공간이 하나 더 생길 것 같은데 식사도 같이 하시고 스네어도 같이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진짜로 연락드릴께요^^
저도 그래서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만.... 아직 경험해보고 싶은 스네어들은 많고 자금은 늘 부족해서 조만간 몇대는 보내지 않을까 싶네요 ㅠㅠ
어쩌다가 중저가 스네어 소리 들으면 " 아 역시 위 스네어들이 정말 잘 만들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긴 함.^^;;물론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악기도 등급과 가격대를 나누어서 평가를 하는게 맞긴 하지.
진짜 잘 보고갑니다!!ㅋㅋ
당연히 가격대와 등급을 나누어서 평가하고 판단해요^^ ㅎㅎ
그리고 DW 콜렉터는 하이엔드급이죠^^ 피니쉬가 노멀할 수는 있어도 소리나 하드웨어의 기능성은 엄연한 하이엔드급 악기입니다^^b
가격에 상관없이 그 시점이에서 사운드가 가장 좋아지는 것 같애요..^^
전 이중에서 디떱 45주년 스네어가 가장 탐나네요... 이건 정말 기회가 된다면 셋트를 사고 싶더라구요..^^:
마음에 안 들었으면 진작에 정리했을텐데, 그래도 이정도 가지고 있었다면 마음이 있으니 가지고 있었겠죠^^;;실증나서가 아니라 자금 마련이나 다른 악기 마련때문에 정리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아쉬워지는 것 같습니다.ㅠㅠ
DW 45주년 스네어는 정말 고급스럽죠 ㅎㅎ(그만큼 가격도ㅠㅠ) 세트 한대 있으면 그냥 보고만 있어도 배부를 것 같습니다 ㅎㅎ
타마 벨브라스와 DW스네어들 확~땡기네요!
다음 영상에는 삼합 기대해봅니다~
삼합=> 스네어+하이햇+베이스드럼!
다른 친구들과의 조합이 잘이루어져야~
레알 멋진 넘이 아닌가 싶습니다 ^^
p.s: 사진은 뭍어갈려고요 ㅋㅋㅋ 솔리드쉘 제작중 ^^
안 그래도 베이스와 하이햇 혹은 라이드를 같이 연주하는 사운드 샘플 영상을 내심 찍고 싶었는데 현 연습실이 좁아서 도저히 각도가 안 나오더군요.ㅠㅠ
조만간 방이 하나 더 생기니 그때 꼭 도전해서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거미 한마리를 천장에 키우시면 셋 전체를 잡고요~
벽에 한마리 키우면 하이햇과 스네어 잡히구요~
요즘 폰들이 너무 좋아져서요~
예전 폰들 안쓰는것들?
800만 화소 이상이면 훌륭한 퀄러티가 나오는것 같더라구요
너무 고화질은 우리눈보다 뛰어넘는듯하여~약간 이상하더라구요^^
눈여겨 보겠습니다 . 조만간 벽에 거미 몇 마리가 붙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
DW 블루사파이어 소리 들으러 가야 하는데 말이죠..ㅋ
저도 주말에 스네어를 정비할 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습니다;;;
방이 하나 더 생겼는데 정리되면 그 때 오게나~지금은 짐이 정리가 안되어서 정신이 없네 그려 ㅎㅎ
Sonor One Of A Kind 2015 "Black Chacate" 14"x7"...정말 끝장이네요..ㄷ이건 내놓으실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대단하네요..소리 ㅜㅜ
화려한 외관과 범용적인 소리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역대 원오카 시리즈 중 제일 예쁜 것 같습니다. ㅎㅎ
워낙 어렵고 비싸게 구입해서 내놓기가 좀 아까워서 조금 쓰다가 내놓으려고요^^;;;
페니레인님이라 부르면 안될꺼 같고
갓니레인님이라 불러야할듯 싶사옵나이다 ㅜㅜ
와 진짜 최고 ㅜㅜ
컬렉션이 자주 바뀌는 편입니다. 소리 듣고 싶은 악기 위주로 자주 사고 팔아서요~여기 진정한 고수님들과 컬렉터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ㅎㅎㅎ
음.. 코튼우드 vs SQ2 vs One of Kind 셋중에 순위를 매긴다면,
역시 가격순으로 소리가 세워질까요?
현재 코튼우드는 가지고 있는데, 하나 더 장만할 생각입니다만, 최근에 One of Kind 가 중고매물로 나와서
SQ2로 갈지 원오카로 갈지 생각중입니다.
.
제가 주로 하는 음악은 CCM, 대중가요(발라드, 펑키)등등이며 마이킹 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론 아티스트나 SQ2나 원오카나 소리면에서 퀄리티는 다 동일합니다. 다만 음색이 다르고 뉘앙스가 다를 뿐 어느게 소리가 더 좋다 나쁘다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원오카는 한정판 화려한 피니쉬와 쉘스펙이 강점(대신 가격이 비싸고ㅠㅠ)이고 SQ2는 입맛에 맞는 커스텀 오더가 강점이지요. 코튼우드는 양산형 답게 SQ2나 원오카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원오카와 SQ2에 비교해서)인 가격과 이미 검증된 세팅이 강점이지요.
원오카로 가시든 SQ2로 가시든 둘다 하시는 음악에 다 잘 어울리고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만, 만약 SQ2를 직접 오더하신다면 SQ2를 권해드립니다. 코튼우드와는 다른 사양으로 본인이 필요한 사운드와 외관으로 오더하는 것이 더 의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SQ2는 1~2년내에 꼭 장만할 계획이라서 말씀하신대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페니레인님 글 정독 하던 중 궁금한 게 생겨 댓글 남깁니다.
Tama Star Limited Edition Solid Curly Maple Snare Drum 14"x6.5"
위 스네어 정말 인상 깊게 봤었는데
이 글에 위 스네어가 보이지 않아서요~
방출하신 건가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정말 뜬금없이 문득 궁금했네요..^^;;)
타마 스타 한정판 컬리 메이플은 글 올리기 얼마전에 방출했습니다.
친한 동생이 쳐보고는 갖고 싶다고 해서 넘겨줬어요~
정말 끝내주는 스네어이고 더 쓰고 싶었는데 친한 동생이라 결국 넘겨 주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궁금하고 관심이 많았던 스네어라 장터에 나오길 기다리고 있네요...^^;;
혹시 궁금한 게 또 있는데.. 드럼 페달 어떤 거 사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MDD 쓰신다는 글을 봤었는데 저번에 MDD 판매하시는 거 봐서 지금은 어떤 페달 사용 하시는 지 궁금했었습니다 ..^^
DW MDD도 너무나 좋은 페달입니다. 그 당시 세트를 두대 쓰다가 연습실을 줄이면서 한세트를 전부 처분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때 DW9000과 고민하다가 결국 MDD를 방출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너무 좋은 페달이었던 것 같습니다.ㅎㅎ특히 다이렉트라서 그런지 몰라도 약하게 밟다가 점점 세게 밟을 때 중간에 가속되지 않고 일정하게 힘이 전달되어서 좋았어요. 세게 밟을 때는 당연히 컨트롤 잘 되고요, 특히나 약하게 밟을 때도 컨트롤이 엄청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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