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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몰: 아.. 답답하네요...층간소음 관련 조언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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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취미생활

해결Q.아.. 답답하네요...층간소음 관련 조언부탁...

날짜 2021.01.10 17:03 조회 7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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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층간소음 보완관련하여 문의했던 사람입니다. 글이 좀 긴데.. 이 상황에서 어찌해야 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여러가지 방법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이미 해놓은게 많다보니 추가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서 소음의 정도와 종류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오랜시간 고민끝에 아랫집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그결과는 안하느니 못하게 되었네요..


일단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사진속 드럼은 13년동안 사용중입니다. 처음부터 바닥에는 백라이프 방진보드를 깔아서 사용했구요.

주거지의 구조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어쨋건 여태까지는 드럼 소음관련하여 연락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으로 이사온 후 소음관련하여 전화를 받았습니다.

깜빡하고 창문을 열어놓고 쳤던날 전화가 왔습니다. 딱한번.. 그 한번이 저에게 큰 시련을 안겨주었네요..

와이프가 그것을 빌미로 눈치를 계속주었고 아랫집에도 미안하더군요..

*참고로 제가 다른 악기들도 있어서 이사올때 제가 셀프로 방음을 방전체에 둘렀습니다.

전체 벽, 문, 천장에는 차음제+흡음재로 둘렀고 바닥은 진동패들 전체에 깔았습니다.


그래서 방음 보안을 시작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뮤지쿠스 부스를 들여놓고 드럼 바닥에는 겹겹히 방진에 힘썻습니다.

제 생각에 이정도면 완벽할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면 바닥에서는 진동계가 0를 가리키네요.

타격음은 거실에서 들으면 지금 드럼 치고 있구나를 느낄정도 입니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이 있어 아랫집에 혹여라도 소리가 나면 알려달라고 했더니 참을만하다 하시네요..

그말인 즉슨 들린다는 거죠... =,.=;

아.. 보강을 더해야겠구나.. 그래서 백방으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 모든걸 다 할 수도 없고(이미 되어있는것도 많고..)

그래서 어떤 소리가 어느정도 들리는지를 확인하여 그에 맞게 보완을 하려 했습니다.

실제로 소음때문에 클레임이 온건 창문 열었을 때 한번이고 그다음엔 제가 간접적으로 확인을 한것 뿐임에도

전 계속 신경이 쓰여서 안되겠더라구요... 연주도 자꾸 엉키기도 하고..


고심끝에 오늘 아래의 문자를 아랫집에 보내어 협조를 요청드렸습니다.

--제가 보낸문자--

안녕하세요. 요즘 한파가 장난이 아니네요. . 건강 및 동파 조심하세요. .

오래 고민을 했는데 실례를 무릅쓰고 부탁드릴게 있어서 연락드립니다. . 다양한 방법으로 방음을 해놨지만 아직 완벽하지 않으니 좀 더 보강을 해서 가능하면 전혀 소리가 안나게,
적어도 더 소리를 줄일 수 있게 하려 합니다. 제 취미 때문에 피해를 주면 안되고 그렇다고 안할수도 없고. . 민망하군요. . .
그래서 가능하시다면 잠시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소리의 종류에 따라 방음 대책이 다르기에 세세하게 하나씩 확인을 해서 보강을 하려고 하는데 그러려면 약 2~30분 정도 테스트를
해야합니다. 제 지인이 아랫집에서 모니터링하고 저는 위에서 다양한 소리를 만들예정입니다.
오늘 혹시 진행 가능할까요? 아니면 다른날 편하신 날을 알려주셔도 되고요. 나름 조심하고 있지만 그래도 불편을 드릴것 같아 내심 신경이 많이쓰입니다.
편히 쉬셔야하는 주말에 이런 부탁을드려 죄송합니다.
--------
최대한 예의있게 보내려 애쓴건데 받아들이는 입장은 그렇지 않았나봅니다.
이에 대한 회신은 이렇게 왔습니다.

---아랫집 답변-----
지금 생각 다 정하시고 통보하시는건가요?
상식적으로 연습실이 아닌
아파트에서 드럼을 치신다는게
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지만
계속치시겠다고 마음 먹으셨으면 알아서 하세요.
저희뿐만아니라 다른집도 울릴텐데
전부 전수조사 하실생각인가요?
(왜 저희한테만 그러시죠?)
네이버나 통합검색 사이트에 아파트 드럼 이라고 한번만이라도 쳐보시고
이런 부탁이라도 하셨으면 좋겠네요 ..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가 이런거에 협조를 해야하는건가요?
살다살다 윗집에서 계속
이런 스트레스 주시는건 처음 겪어보네요...
죄송하지만 이런협조는 못할거 같습니다 .
저희가 이사를 가든지 알아서
할테니 알아서 취미생활즐기시고
더이상 연락 받고 싶지 않습니다.

-----------------

제가 뭘 그리 잘못했는지 모르겠네요... 신경 안쓰겠다는 것도 아니고 보완책을 찾기위해

협조를 요청한건데 저런 대답이 돌아오니 참.. 어렵네요.. 그냥 드럼치는것 만으로 죄인이 되버리네요..

진짜 죄인은 드럼을 치면서도 나몰랑하는거 아닌가요?

너무 답답하네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그정도면 됐으니 그냥 맘껏하라네요.ㅋ

근데 그게 또 안되요... 전 어떻게든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 싶은데 제 과한 욕심인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아래와 같이 다시 보낼까했는데 친구들이 뜯어 말리네요..그냥 더이상 얘기하지 말고 평소처럼 살라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너무 과한걸 요구하고 있는 것일까요?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아.... 돈만 많으면 당장 단독주택으로 가는데.. 이 작은 취미도 유지하기가 힘드네요..


--추가 예정---

통보가 아니라 정중히 부탁을 드리려는 것이었는데 이런 반응은 전혀 예상 못했네요. . 기분 나쁘셨다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근데 설명을 좀 더 해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일단 아랫집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문의 드리는 겁니다. 통상 진동으로 전달이 되기 때문에 아랫집에 전달이 안된다면 다른곳에도 문제가 없을 테니까요.
지난번 말씀 드렸듯이 제가 갖고 있는 드럼은 일반드럼이 아닙니다. 애초에 일반드럼이였다면 시도도 안했겠죠.
소음이 그나마 적은 전자드럼이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문제들이 있는 경우들도 있고 그에 따른 대책들도 있습니다.
전 이제품을 13년째 사용하고 있고 그간 기본적인 방음/방진 장치들만으로도 전혀 문제된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주거지의 구조에도 영향을 받고 이 아파트가 오래되어 취약하단걸 알기에 이사올 때 1차적으로 방음 공사를 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소리가 전달된다하기에 추가 방음부스 및 방진장치들을 진행했습니다. 아랫집 입장에선 그냥 안하면 되지 왜 이런걸로 스트레스를 만들어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 입장 충분히 이해하고 당연한 겁니다. 다만 전 제 입장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하고 있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강하려는 것입니다. 난 내일 할테니 알아서 견디쇼라는 입장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 제가 해놓은 정도면 새벽에도 문제없을 정도여야하는데 이 아파트의 구조가 취약하여 여전히 소리가 전달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렇기에 좀더 면밀히 소리의 형태를 파악하려 보강을 하려는 것입니다.
제가 안하무인으로 제 입장만을 고수하는게 아니라 해결을 하기위해 부탁을 드리는 것인데 제 의도를 너무 곡해하시는 듯 하네요. 다시 한번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소음을 이해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소음를 막을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잠깐의 협조를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어려우시다면 효과적일지 의구심이 들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더 많은 조치를 취해 보겠습니다.
소음문제는 서로의 소통을 통해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입장에선 이정도면 되겠구나, 난 조심하고 있으니까 라고 생각하고 다른 입장에선 왜 신경을 안쓰지 시끄럽네라고 할 수 있죠..
중요한건 난 이정도면 됐으니까 알아서 감내하쇼라면 문제가 큰 것이겠지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 그 원인과 대책을 찾는 것에 어느정도의 협조는 가능한것 아닐런지요.
이러한 맥락으로 그 원인과 방법을 찾고자 하는것인데 집에서 드럼친다는 행위 자체가 마음에 안드니 그만합시다라고 하시면 가해자입장이지만 당혹스럽네요.
아무튼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IP 112.150.86.xxx 글번호 48-10171 신고하기
떡떠러덕덕
늦은시간에 시도때도 없이 두드리는소리가 울려퍼지면 민폐 맞습니다마는 낮시간에 충분히 방음 방진에 애써서 아주 살짝들리는정도는 저는 괜찮다라고 생각됩니다 물론저도 드럼을치는 입장인지라 옹호적인발언이 될지도 모르겠지만요..저는 아랫집이 아주몹시 까칠해보이는듯하니 그러거나말거나 하던대로 할것같습니다 이사간다했으니 그러겠지요.. 그런데 야간근무자가 취침중이라면 미안할것같습니다
언제부턴가 층간소음에 아주민감들해져서 신경이 날카로워진듯한데.. 옛날에 옆집 초보의 생생한피아노 라이브도 뭐그런가보다 하면서 대수롭지않았는데..요즘은 살인사건도 날만큼 민감한문제가 되었네요..
2021.01.10 17:14
상화
글보니 답답해서 로그인까지 하게 되네요.
지금 하신 방법은 제대로된 방음 방진이 되지 않습니다.
뮤지쿠스라는건 그냥 장난감정도의 방음대책입니다. 겨우 목소리정도 를 커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제대로 하시려면 이중 방음부스를 방에 설치하시고 바닥에 벡라이브 방진패드 두시면 해결될꺼같습니다. 소리와 진동 모두잡아야합니다. 거실에서 소리가 안들려야지 아래집으로 소리가 전달이 안될꺼같습니다.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까지 들리는게 아파트인데 좀 이기적이신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집에 방음할 정도의 열정이면 그냥 고시원식으로 운영하는 연습실을 하나 얻어서 들어가는게 더 좋은방법일듯 하네요.
2021.01.10 18:06
중년의취미생활
의견 감사드립니다. 뮤지쿠스만 있는게 아니라 방전체에 차음제+흡음제를 돌렸고, 바닥엔 진동패드를 전체에 깔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드럼 아래로는 무려 8겹으로 방진장치를 깔았구요..
(기본 바닥방진패드 25T+ 뮤지쿠스 차음제 + 2T 차음제 + 흡음제 25T + 드럼카펫 + 25T 스트로폼 + MDF합판 + 테니스공 넣은 MDF + 백라이프 방진패드) 입니다..
진동은 확실하진 않지만(테스트를 못하니..) 부스 밖 바닥에 두고 베이스 아무리 쎄게 밟아도 진동계 0입니다. 물론 휴대폰 진동계라 정확하진 않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연습실도 알아봤는데 제 장비들을 가져가기도 어려울 뿐더러 효율적이지 않을 듯 하더군요..
연습용이 아니라 혼자 커버만드는 녹음용으로 쓰고 있기에...
아무튼 거실에서 나는 소리는 일반적인 대화 목소리보다 작습니다. 타격음 위주..
이기적으로 혼자만 즐기겠다는게 아니라 이미 이정도 해놨기에 몇가지 포인트만 더 보강하면 될 것 같고
적정한 연주세기를 찾아볼 수도 있겠다 싶어 확인을 하고자 했던거죠...^^
2021.01.10 19:13
페코페코페코
저도 자택에서 전자드럼+ 방진보드+폼보드 까지했는데
아파트 전체가 울린다고 엘리베이터에 통보가 오더라구요
아파트에서는 절대 안치는게 좋을거같아요...ㅜㅜ
2021.01.10 19:13
중년의취미생활
그렇군요.. 확실히 아파트의 구조를 많이 타나봅니다.. 이정도 했는데도 울린다면 참.. 대책없네요.=,.=;
2021.01.10 19:16
드럼중독자
제가 볼때에 가장 좋은 방법은 방음부스를 설치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금전적으로 적지않은 돈이 들긴하지만 이보다 더좋은 건 없어 보이니까요..
그리고 제가 볼땐 밑에 분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사람이 느끼는 정도는 지극히 상대적이어서 100명중 한명만 시끄럽다고 해도
그사람에겐 시끄러운거니까요.. 악기연주를 취미로 가져가는것 만큼 좋은건 없는데
그에따르는 책임은 본인의 몫이기에 대가가 따르지요..
밑에분과 장문의 문자가 아니라 직접 만나서 말씀 나눠보시는게 어떨지요..
잘 해결되시길 바라겠습니다..^^
2021.01.10 22:14
채택된 답변입니다. 감사합니다.
중년의취미생활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전자드럼을 갖고 놀고 있지만 저도 최소한의 예의와 염치가 있습니다. ^^;
당연히 단 한명이라도 소리가 거슬린다면 잘못된 일이지요..
그런데 쭉 참고 계셨을 수 있겠지만 실제로 연락이 온건 창문 열었을 때 한번뿐이였습니다.
저녁시간 이후엔 건들지도 않을 뿐더러 일주일에 해봐야 2~3번 정도 녹음을 위해 1시간 미만으로 합니다. (낮에만)
이마저도 현재 재택근무중이라 그렇지 평소엔 주말 낮에만 간간히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쨋든 민폐를 끼치는 듯하여 방법을 찾고자 부탁을 드렸던건데...
이렇게 될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
직접 만나는 건 불가능 할 듯 합니다. 그전에도 괜시리 제발저려서 선물보내면서 운도 띄워봤었는데 반응이.....
마치 제가 안하무인격으로 제맘대로 하고 있는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 속상하네요..
제가 뭐 이정도 소리갖고 그러냐고 따진것도 아니고 그럴 의향도 아니고 방법을 찾기위해 잠시 협조를 부탁드린건데
그게 그리 잘못된 건가요? 암튼..이또한 제 업보이죠....
2021.01.11 00:52
뚱땅뚱땅
나름 대비를 하신 것 같으나, 위치가 최상층 또는 최하층이 아니면 어디로 새는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제 경험 상, 소리나 진동이 건물 기둥을 타고 전달되면 한 1~2층 이상 전달되더군요.. 아래층에 살고 계신 분이 전수조사 얘기하는게 일리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문자내용 보니 이미 소음을 인내하시고 계신거 같은데, 타격음이 음압이 있으니 아파트 구조상 화장실이나 기타 환풍구를 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안에서 모든 걸 잡아야할텐데.. 거실에서도 들리시다면 다른 집서는 낮은 둥둥.. 소리 정도는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아주 안타깝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시는 것보다 전문가와 상담 또는 이미 검증된 방법을 고려해보시는게 어떨지 싶습니다.
2021.01.10 23:11
samick
소리는 일단 미세틈이라도 새어 나가는데 창문으로 나가서 아랫집 창문으로 들어가는 것 같네요.. 윗집도 마찬가지겠으나 사람마다 민감도에 따른 문제라 보고요.. (저정도 방진이면 바닥 울림은 전혀 없을 것입니다.)
이전 집과 차이라면 섀시겠네요..
창문 잡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흡음재 해봤자 10~15%정도 효과 밖에 없을 겁니다.
거실에서도 들린다면 얇은 유리창으로만 된 창문도 들리기는 하겠죠..
유리창 있는 벽 한면 전체를 식탁유리같은 투명 고무판(두께는 5mm, 넓이는 120센티가 가장 넓으나 일반적으로 천장 높이가 230센티니깐 위아래로 붙이면 됨. 방 폭만 사이즈 재면 됨. 연결부위는 투명 테이프로 5겹 붙이면 되고요..)로 완전히 밀폐시켜서 도배하고선 그 위에다가 5센티 두께의 흡음재를 붙이면 아래집에 내려가는 소음은 10%정도로.. 거의 못 느낄 수준이 될 듯 합니다.
방음부스는 급한 사정이 있어서 이사할때 이전비가 100만원 이상으로 많이 들어서 어지간해서는 비추입니다.
2021.01.11 12:54
SOS
아랫집이 화난 포인트를 잘못 잡으셨네요. 추가로 보낼 문자는 더 문제를 키울듯 합니다.
저라도 저런 문자 받으면 열받을것 같네요.
2021.01.11 19:03
SOS
"그래서 가능하시다면 잠시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소리의 종류에 따라 방음 대책이 다르기에 세세하게 하나씩 확인을 해서 보강을 하려고 하는데 그러려면 약 2~30분 정도 테스트를
해야합니다. 제 지인이 아랫집에서 모니터링하고 저는 위에서 다양한 소리를 만들예정입니다.
오늘 혹시 진행 가능할까요? 아니면 다른날 편하신 날을 알려주셔도 되고요. 나름 조심하고 있지만 그래도 불편을 드릴것 같아 내심 신경이 많이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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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의 취미활동을 위해 아랫집이 낮선 사람한테 20분 이상 집을 비워서 보여줘야 하는데...
저걸 문자로 한 것도 이해하기 힘들고, 내용도 이미 문자 '받는 입장'에선 답정너입니다.
지금이라도 해결을 원하신다면... 과일이든 뭐든 두손 무겁게 해서 얼굴 보면서 미안하다는 양해부터 충분히 구하고 나서
그다음에 위에 내용을 조심스럽게 허락받는게 최소한 순서가 아닐까 싶네요.
2021.01.11 19:16
중년의취미생활
역시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오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나름 많은 고민을하고 최대한 예의있게 부탁드리려던건데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듯 하네요.
근데 제 상황에선 이게 최선이였습니다. 이사하고 얼마 후 몇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제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어떻게든 소리를 빨리 잡고 싶어 무리를 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냥 안하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이해를 돕기위해 그간의 사건(?)을 정리하자면,
저희가 이곳으로 이사오고 한달인가 있다가 아랫집이 이사를 왔습니다. 제 드럼을 제외하고는 저희집이 나름 조용합니다.
애들도(초딩저학년 딸 둘) 주로 앉아서 놀기에.
하루는 와이프 친구가 애들(초딩 남자하나, 갓 돌지난 딸하나)과 함께 집에 놀러왔습니다.
아무래도 남자아이다보니 딸들보다는 시끄럽죠.. 그렇다고 막무가네인 아이는 아닙니다.
그때가 낮시간이였는데 애들이 좀 소란스럽긴 했습니다. 그래서 제재를 했고. 그때 바로 인터폰이 오더군요. 뛰지 말라고..
"아이들 키우다보면...","낮인데" 이런 생각보다 "아! 많이 시끄러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 친구도 미안하다며 바로 집으로 갔지요. 뭐.. 이런일은 있을 수 있으니까. 솔직히 별 생각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그집에서 딸만 데리고 놀러왔습니다. 역시 낮시간이였구요.
이제 저희집엔 초딩 여아 둘에 갓 돌지난 여아 하나가 있는거죠. 얘들이 어떻게 놀까요? 남아들과는 확연히 다르죠..
셋이서 베란다에 나가 자리를 잡더니 인형놀이를 하더군요. 서로 좋다고 깔깔거리고..
그리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 인터폰이 울리더군요. 조용히 하라고.... 이땐 좀 기분이 언찮더군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누군가의 웃음이 누군가에겐 소음일 수 있으니..
대신 그 친구는 이런말을 남기고 서둘러 귀가했죠 "아.. 무서워서 못 오겠다.. 앞으론 오는거 자제해야겠다.."
솔직히 속상하더군요.. 이때는 "대낮인데? 얼라들 웃고 떠든건데?"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였습니다.
보통 인터폰으로 연락할 정도면 미친듯이 시끄럽거나 늘 시끄러웠던게 쌓였다가 폭발했거나.. 그런거 아닐까요?
웃긴건 우리집은 참 조용한 편입니다. 애들도 얌전하고(지극히 객관적인 사실에 바탕한 겁니다).
그러면 그냥 한번 시끄러웠다고 전화를 하나?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이때까진 드럼을 거의 쓰지도 않았을 때이고 아랫집에서 인지조차 못하고 있던걸로 알고있어요)
아무튼 그래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누군가에겐 소음일테니..
대신 저희집엔 기존의 얇은 패드에서 두꺼운 전용 진동패드로 거실을 가득 채우게 되었죠
아이들은 더운 여름날에도 강제로 털 슬리퍼를.......(전 원래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스타일이고)
그리고 몇 주 후에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집들이였죠!
집들이... 참.. 안하기도, 하기도 .. 애매하죠.. 오래된 가족모임이 있던터라 어쩔 수 없이 집들이를 했습니다.
당연히 자그마한 선물을 사서 미리 아랫집에 양해를 구했습니다.
오늘 집들이라 좀 소란스러울 수 있으니 양해좀 부탁드린다고..
그리고 그날 밤, 아줌마들끼리 커피 사먹고 온다고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그 선물과 쪽지가 문앞에 놓여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내용인즉 부담스럽다, 이런거 안줘도 된다. 평소에 애들 관리나 해라..뭐 그런내용이였지요.
(겉으로 보기엔 참 예의있게 썻습니다만 내용은 참... 심란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더군요)
내요을 보고 다들 경악했습니다. 아침일찍 다들 가버리고 이후엔 불편해서 못오겠다고 꺼리네요..
이제 저도 불이 붙었죠.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이정도로 나오는건 평소에도 우리집이 무지 시끄러웠고 짜증이 잔뜩 나있었는데
마침 꺼리가 생겼으니 엿먹이자는 것으로 밖에는 안보였거든요.. 위에도 말했듯이 우리집은 조용한 편입니다.
이부분은 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겠으나 주위에서 다들 그럽니다.
(와이프가 워낙 소모즈 귀라.. 이사올 때 방음한것도 일렉기타 소리 듣기 싫다고 해서 한겁니다..
전 앰프 안씁니다. 오로지 해드폰으로만 음악을 듣습니다. 그 찰랑거리는 소리조차 엄격한 집입니다)
게다가 앞에 두 사건 외엔 문제가 되었던 적도 없었구요..
그게 아니면 그냥 절간처럼 살고 싶은 거였든지..
그래서 문자로 우리집 사정을 다 설명했습니다. 마침 우리 윗집(그 위일수도)이 목공소를 차린것 마냥 다양한 소음을 밤낮없이 내던 때였죠.
저흰 그 소리가 우리집에서 나는걸로 오해해서 이런일이 발생했나 싶어 그것도 다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는 "뭐 그런거 갖고 그러냐, 인터폰 한건 그냥 별뜻없이 시끄러워서 한거다, 원래 다들 그러지 않냐,
선물은 정말 부담되서 돌려준거다, 너희가 너무 예민한거 아니냐, 신경안쓰셔도 된다, 애들은 관리좀 해달라"
뭐 그런거 였습니다. 여기에 우리 와이프가 폭발했죠. 우리집은 완전 가해자로 만들어 신경 잔뜩 쓰게 만들어 놓고 아무것도 아닌것 마냥한다고.
게다가 애들 제재도 잘 안하는 것 같아 말씀드렸다고.. 와우! 기가 찰 노릇이였죠..
아무리 상황 설명을 해도 우리의 얘기는 전혀 들으려하지 않으니 점점 문자가 길어집니다..
그렇게 몇번의 문자가 오가다 드디어 직접 만났습니다.
그 많은 설명을 했음에도 다 잘라먹고(글을 속성으로 앞글자만 읽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기들 하고 싶은 얘기만 하고
이런 일로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웃으며 가더군요.
답답했습니다. 우리가 뭘 했길래 그 따구로 나오는지.. 지금 생각해도 열받네요..
암튼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간신히 와이프를 달래고(알고보니 좋은 집이더라 오해가 있었다라며 뻥도 좀 치고.. =,.=)
그렇게 일단락 되어 큰탈없이 지냈습니다.
코로나가 심해지며 재택이 늘었습니다. 이제 직밴도 못합니다.. 아.. 심심합니다..
(그전까지는 계속 직밴을 했고 일렉기타를 쳤기에 드럼을 치는 시간이 거의 없었죠.-관상용)
합주는 하고 싶으나 코로나 때문에 할 수는 없고.. 그래서 그냥 혼자 북치고 장구치기로 했습니다.
이제부터 낮에만 일주일에 한두번 드럼을 치게 됩니다. 이때까지도 아무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깜빡하고 창문을 열고 쳤습니다...
바로 연락이 오네요.(이건 아랫집인지 다른집인지 알 수 없습니다.) 바로 접습니다.
죄송하다는 편지를 적어 옆집, 윗집, 아랫집 문에 붙였습니다.
드럼의 존재를 알기 전후는 많이 다른 법이죠. 이제 모두 알게 되었으니 방음에 바짝 신경이 쓰입니다.
기존엔 방에 기본 방음(차음재+흡음재+진동패드)과 백라이프 방진보드만 있었습니다.
폭풍검색을 하고 방법을 찾습니다. 결국 뮤지쿠스로 타격음을 잡기로 하고 바닥은 방진을 강화하자!
그리하여 지금의 방모습이 되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킥을 개조합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비터리스보다 훨씬 적은 진동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제 베이스드럼은 창고 쳐박혀 있습니다...
그래서 맛이 안납니다.. 그래도 참아야지요.. 제 취미 때문에 다른이가 불편하면 안되니..
너무 겹겹히 쌓아놔서 흔들립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소리만 안나면 되니까..
진동계를 바닥에 두고 힘껏 밟아 봅니다. 0을 가리킵니다.. 핸드폰 진동계가 후진거 아닌가?
핸드폰이 놓여있는 바닥 옆을 손가락으로 살짝 튕깁니다. 아.. 작동 잘됩니다..
이쯤 했는데도 성이 안찹니다. 그래서 카톡으로 선물을 보내며 안부인사와 함께 혹시 소리 많이 나냐고 물어봅니다.
낮에만 가끔 살살할테니 양해좀 부탁드린다고.. 혹시 방해되면 언제든 연락주시라고.. 바로 멈추겠다고.
별로 심하지 않답니다. 괜찮으니 시간만 지켜 달랍니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마음 한켠이 걸립니다. 그 작은 소리마저 없애고 당당하고 싶었습니다.
그럴려면 알아야 합니다. 진동인지, 타격음인지 혹은 또다른 소리인지, 얼마나 큰지..
그래서 고민끝에 문의를 했다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경솔하게 문자로 저렇게 보낸것이 잘못일 수 있겠죠.
아니, 원론적으로 전자드럼을 집에서 치겠다는 것 자체가 문제 일 수 있겠죠.
정말 집에서 전자드럼 치는 것 자체가 원죄인가요? 나몰라라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를 최소하려는데도?
아무튼 그간 간간히 연락하며 그 반응을 본 결과 그들은 어떤 상세한 얘기도 하고 싶지 않고
우리의 얘기따윈 듣고 싶어하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그냥 자신들은 피해자니 니가 알아서 하세요~라는거죠.
그게 가능한가요? 그전에 그런 사건들이 있었는데.. 얼마나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지레짐작이지만 잠시만나자고 했으면 이유를 물어봤을테고 그럼 더 이상해졌을수도 있을것 같아 최대한 정중히 문자로 설명을 했죠..
뭐..결론은 ....
쓰다보니 넋두리가 길었네요.. 어쨋든 제가 화가나는건(적반하장인가요? ㅎ) 내가 가해자인 거 잘 알고 그만큼 노력을 하고 있고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더 노력을 하겠다는데, 그냥 됐고 집에서 드럼이나 치는 개념없는 새끼한테 협조해줄거 없어 라는 반응이 왔다는 거죠.
아.. 어쨋든 주저리주러리 쓰다보니 속은 시원하네요.. 무슨 대나무 숲에서 소리치는 기분....
죄송합니다. 쓰잘데기 없는 이런 글이나 써서, 그냥 이런놈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세요~
행복한 삶 되시기 바랍니다.
2021.01.11 23:40
samick
드럼이라고 얘기한게 결정적 실수입니다. 그냥 안마기, 또는 운동기구라고 하셨어야..
2021.01.12 09:25
중년의취미생활
그런가요...전 이렇게 될거라고 전혀 상상도 못했지요....=,.=;
2021.01.14 21:24
IRONNI
집에서 전자드럼 치는 같은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 남깁니다.
덕분에 늦은 시간에 혼자 뇌피셜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ㅎㅎ
아래층 분의 심리는 층간소음으로 이미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그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시간도 모자라 글쓴이 분이랑 대화든 문자(장문;;)든
테스트든 이런거 하느라 추가적으로 시간을 쓰기 싫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선물의 의미도 나쁘게 보면 "이거 받고 좀 참아라"로 해석했을 수 있고
그걸 또 다시 갖다놓고 메모 답장 적으면서도
"나를 ...맞은 x로 보는건가.."하고 언짢았을 수 있고요..
글쓴이 분께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님의 해결방법을 꺼리니까 마음 상하셨을 거 같네요
친절이나 배려가 때로는 불편이 되기도 하는 세상이라
그 부분은 너무 억울해 하실 필요는 없어 보이고요..
제가 보기에는 그 분이 답정너(무소음 원칙주의자;)이고 그 분
시각으로 글쓴이 분도 답정너라서 서로 대화할 필요가 없네요..
따로 연락하셔서 죄송하다거나 하는 행동은 안하시는게 더 나을 거 같아요.
시끄럽다고 연락 오면 미안하다 그러고 어느정도 원칙 안에서 할 거 다 하세요.
(뇌피셜2)
제가 저렇게 말씀드리더라도 이미 아래층이 너무 의식되서
집에서 드럼치기 힘드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번 기회에 전세계약 기간동안
다른 취미를 알아보시거나 나가서 하는 방법을 연구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방음부스가 좋긴 하지만 비용을 들여도 결과를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집이 자가가 아닌 상황에서 들이는 비용도 한계가 있을 것이고..
구입/설치비용, 이사 시 이전비용 감안하면 개인연습실(드럼방) 임대나
인근 동호회(저렴) 이용하시는 걸 더 추천드립니다.
(전자드럼 가지고 가시란 얘기가 아니고 비치된 것 사용하란 얘기..)
그리고 드럼은 작은 취미가 아닙니다.
13년동안 애 키우는 집에서 공간 할애해주고 층간소음으로 불화생길까봐
늘 걱정해왔을 아내분께 먼저 미안함과 감사의 표시를 해주시고 같이 의논해보세요.
(아래층은 결국 애들 때문에라도 이해관계로 다퉈야 되는 존재니까
거기에 너무 심취하지 마시고 가족 먼저 챙기세요^^)
너무 소중한 취미이지만, 때론 벗어남이 더 큰 행복일 수도 있습니다.
이건 취미이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너무 길었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결론 나길 바랍니다.
위로해드리고 싶어서 지금 몇 시간째 쓰긴 했는데;; 도움되셨음 좋겠고요..
인근에 계시면 연습실이라도 공유해 드리고 싶네요~
2021.01.12 04:14
중년의취미생활
위로가 되네요 ^^ 저도 연습실을 한참 알아봤는데 여러가지로 쉽지 않더라구요...
글에도 썼지만 연습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다보니...
2021.01.14 21:25
칼라바사스
사실 음악과는 1도 관계없을만한 일반인 입장에서 보면 아파트에서 드럼을 친다고?!?!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2021.01.12 22:56
중년의취미생활
그러게요.. 근데 웃긴건 피아노, 리코더, 심지어 ...폰(뮤트한), 사물놀이 악기등 다양하게 있는데 유독 드럼??드럼?? 하는 반응인듯..
일반드럼도 아니고 전자드럼인데.. 어찌보면 드럼 치는 사람들이 더 민감하게 생각하고 많은 대책들을 하지 않나요?
멜로디가 없는 악기라 그런가.... 암튼.. 뭐. 반대 입자은 이해합니다....
2021.01.14 21:27
삼봉봉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드럼인게 들킨게 문제입니다. 패드소리조차도 시끄러워 하는게 우리나라 정서입니다. 플룻 같은건 밤늦게 들려도 뭐라 안하드니...글보니 이미 돈을 많이 투자하셨네요. 연습실이나 지하방 계약하기엔 너무 아깝기도 하네요. 제경험상 전자드럼이 집마다 너무 케바케라..바닥에 밀림 방지차원에 얇은 카펫만 깔고 새벽에 쳐도 안들리는 아파트도 본적이 있어서요. 그냥 무시하고 하면서 주변 반응으로 체크하시는 방법밖에 없는듯 합니다.
2021.01.14 12:52
중년의취미생활
오늘 지인들과 관련얘기를 하다가 생각치 못한 부분을 듣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들은 제 입장에서 사안을 들었을테니 지극히 편향적일 수 있지요.. ^^;
그분의 얘기는 아랫집 문자 중 "살다살다 윗집에서 계속 이런 스트레스 주시는건 처음 겪어보네요...저희가 이사를 가든지" 요 부분이 이상하다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전적으로 제 말을 믿는다는 전제가 있지만..(우리집은 조용한 편이고 드럼도 간간히 낮에만 한다는.. -> 제 모든걸 걸고 사실입니다.)
'문자로 보건데 평소에도 엄청난 소음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듯하다. 이사까지 운운하는 것을 보면 확실하다.
그런데 보통 이사얘기를 꺼낼때는 수차례 경고를 했음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대화로 협의점을 찾으려해도 소통불가이고
그 소음이 너무 스트레스가 되어 더이상 견딜 수 없는 정도에 이사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
반대로 너의 집 현실은 지극히 평범한 집이고 소리를 크게 내지 않고 드럼도 여러가지 대책을 마련해서 적절한 때에만 가끔 사용하고
창문을 열었던 날 전에는 그에 대한 연락도 없었고, 그 외 특별히 문제가 되거나 협조를 요청한 적이 없다...
그 모든걸 조합했을 때 그정도 스트레스를 유발할 정도의 상황은 아닌거 같다.
혹은 그들은 완벽한 이타주의자로 그간 많은 것들을 참고 또 참으며 윗집이 스스로 깨우치지 못하니 내가 떠나야겠구나..라고 생각하는 훌륭한 사람일 거다'.. 뭐 그런 얘기였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제가 얼마나 많은 피해를 줬길래 저렇게까지 얘기를 할까요? 저는 오히려 아무말 없어도 먼저 어떻냐 물어보고 안부도 묻고 죄송하다하고 더 보강할 방법도 찾아본겐데..
결국 저 얘기를 듣고 아랫집이 과하다라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었습니다. (너무 자기편의적인가요?? ㅎ).
또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원래 층간소음은 윗집이 갑이고 아랫집이 을이다. 현재 법적으로 봤을 때 왠간해선 규정보다 높게 소음 안나온다. 결국 민원 넣어봐야 아랫집이 손해다.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 아랫집이 윗집에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하는게 현실이다. 그에 반해 윗집에서 먼저 아랫집에 미안함을 갖고 이것저것 해보려는게 대단한거 아니냐.
그냥 그대로 살아도 된다~라고 하네요.
결론적으로 소소한 몇가지(각 통마다 아래에 차음+흡음 덧붙이기, 심벌에 소리 적게나는 패드 붙이기, 로즈스틱으로 교체, 후프에 팩킹달기) 정도를 보완하여 그냥 이대로 살렵니다.
물론 언제나 그랬듯이 낮시간에만 간간히~ 비록 감히 전자드럼을 집에서 치고 있지만 제가 개차반은 아니니까요... 다들 즐거운 인생 되시기 바랍니다..이제 이 일은 잊을라요...
2021.01.14 21:52
림샷은쳐봤냐
안녕하세요
마음이 어려우시겠어요
저도 아파트서 님과같이
방진보드에 별에별것다하고
전자드럼치다 민원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더블부스 설치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윗집에서 피아노소리도 다들리는
방음이 안되는 집이였습니다
더블부스안에 방진보드깔고
킥은 따로 킥전용 보드를 만들어
밑에 방진스프링깔았습니다
그래도 약간에 소리가납니다
참고로 진동계는 의미가 없습니다
타격의 음압이 아랫층으로
또는 거실로 전달되기에
저도 진동0이지만 타격음은 들립니다
다른건안들려도 킥은 들립니다
더블부스 설치하고
아랫집가서 여쭈어보니
드럼쳤는지 전혀 모르더랍니다
아주 자세히 기기울이
치는건지 안치는건지 에매한 킥소리는
살짝들리는듯 안들리는듯 했습니다
그렇게 밤9시 이전까지만 치기로했습니다
저도 한주에 3시간정도 첬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신축아파트로왔습니다
복도식아파트인데
방음이 잘됩니다
근데 이곳에 똑같이 전에쓰던
전자드럼과 부스를 이전설치 했습니다
아직 민원은 없지만
거실서 킥 타격음이 작게들립니다
님이 셑하신 방진스타일은
타격음을 막지 못합니다
방진패드도 안됩니다
더블부스를 설치하시면됩니다
더블부스 바닥에 방진스프링들어갑니다
싸구려부스말고 브랜드 더블부스 중고로
사셔서 설치하시면됩니다
전자드럼은 더블부스로 캐어가 됩니다
투윈페달의 미친속주만 아니면될듯~!!
탐이나 스네어는 마누라가 야밤에 첬는지도
모를정도입니다 킥만 완벽방음이 안됩니다
조용히 설치하시고 시도해보시길바랍니다
특히나 방진보드 차음 흡음재는 의미가없습니다
더블부스 설치해보시면 엄청난 차이를 느끼실껍니다
부스안에서 새벽에 노래불러도
부스 밖에서는 거의 안들립니다
더블부스 조립하는날 삘이 오십니다
저는 님 마음 이해하지만
노력하신 방음은 제가봐도
전자드럼에 안되는 방음입니다
킥도 못잡고 탐 스네어 심벌도 잘 못잡을듯 합니다
2021.01.23 03:05
림샷은쳐봤냐
답은 더블부스~!! 궁금하시면 01022498679
제가봐도 방음이 안될것같습니다
2021.01.23 03:07
이덕재
문제는..방음부스도 드럼도 아닌 것 같네요.
아랫집이 느끼는 생각은요..
1) 주말에 잘 모르는 이에게 받은 장문의 문자
2) 억지로 해야하는 협조
3) 낯선이를 집에 들여하는 부담감
4) 지금 당장이라도 내려올 듯한 불편함
정도 일 것 같아요.
아파트가 아니라 교회에서 연주해도 시끄럽다 하는 분들이 있는게 드럼이고.. 심지어.
걷는 소리도 시끄러워서 경찰부르는게 층간소음이잖아요..
친분관계가 있어도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이런경우엔 찾아뵙고 천천히 양해를 구하는게 어떨까요?
2021.01.25 08:01
son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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