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도전일까요...^^;

눈팅만 하다가 첨 글올려 봅니당.
몇년동안 결혼이니 이사니 해서 섬겨왔던 교회의 드럼에서 손을 떼고 있다가
뒤를 이어서 해오고 있던 후배들이 입대를 해버려 1년전부터 다시 스틱을 잡았습니다.
근데 심벌들을 관리를 안해서 모냥새가 많이 빈티지하게 변화를 했더군용.
시간이 날때마다 융으로 딱아주고는 있는데 이미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것 같습니다.
예전에 빛깔은 돌아오지 않아도 괞찬으니 최소한 아래면의 절반만큼이라도 색깔이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에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었습니다.

컴파운드 성분이 없는 것을 고른다고 자동차 휠세정제도 써봤었고 3M에서 나온 접착제 제거제도 써봤었고 평상시 관리에 사용했던 프레지 떡칠도 해봤습니다.
사실 휠세정제랑 접착제 제거제에 컴파운드 성분이 있는지 없는지 쓰면서도 확신은 안서더라구용...^^;

그럭저럭 강력함으로 따지자면 휠세정제 > 3M접착제 제거제 >>>>>> 프레지 정도인데 효과는 그닥 신통치 않네요.
그래도 휠세정제나 접착 제거제를 심벌에 뿌리면 어느정도 푸른 녹이 표면에 붕붕 뜨는것을 보니 아주 녹제거 효과가 없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잠시나마 광도 나기는 하구요. 문제는 반짝반짝하니 환한 광이 아니라 썩은 광이라는게 문제겠지요.ㅡ,.ㅡ

마지막 방법으로 그래도 클리너 중에 평이 좋은 사비안 클리너를 사려다 네이버와 상담을 해보았습니다.
심벌 관리라고 치면 클리너 제품만 검색이 되는 것을 알기에 심벌의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구리를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구리 식기에 스는 푸른 녹 제거에는 초산이 와방이다 라는 검색결과가 눈에 띄더군요.
검색을 조금 더 했더니 녹슨 동전에는 식초 목욕이 끝내준다 라는 과학적인 정보도 보이네요.
한참을 고민하고 차마 심벌에 그 독한 초산을 뿌릴수는 없곤 해서 오늘 퇴근하고 용기를 내서 식초로 한번 딱아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저에게 WD40을 말씀해주신다면 울어버릴겁니당.
어렸을적에 WD40을 멋모르고 심벌에 뿌려대서 로고 사라지고 코팅벗겨지고 광택 죽은 경험이 있으니까용.

그런데 저처럼 식초로 심벌 닦아 보신 분들이 계실까요...?
그냥 검증된 클리너를 쓰는게 좋을지 솔직히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만 인생 뭐있습니까...^^
말리시는 분 없다면 실험해보고 성공이다 싶으면 결과 보고 하고 아무 변화 없거나 완전 실패라면 조용히 울면서 잠수 타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