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몰: 허돈 목사님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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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안녕하세요~ 저 봉수입니다. ㅎㅎ 그간 건강히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이 곳 호주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벌써 한국 떠나온지가 2년이 다됐네요^^

영주권 딸려고 지금 공부하랴 일하랴 바쁘긴 해도 즐겁게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사모님과 아이들 모두 건강하시죠? 사실 이번에 제 아내가 둘째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출산은 한국에서 하고 싶어하는 바람에 9월경에 한국에 한번 들어갈려고 준비중이거든요. 정말 오랜만에 CDC 들어왔는데 목사님 번호가 옛날 그대로 8031 인거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 ㅋㅋㅋ 저 아직 그 번호 기억하고 있거든요, 연락드려야지 드려야지 하면서도 맨날 까먹고 넘어가네요 ㅎㅎ..

목사님 만난지도 벌써 9년이 된거 아세요?ㅋ 2000년도에 CDC가 인터넷에 처음 생기고 첫번째 모임과 인천모임에서 만났죠. 그때 용희도 알게됐고 ( 잘 지내지 용희? ㅋ) 갈산동에서 드럼 레슨도 받고 연습도 하던 기억이 아직 생생해요, 저는. 목사님에 해 주셨던 이런저런 말씀도 다 기억나구요 ㅎ

전 지금 음향 공부를 마치진 못했지만 호주 현지인들과도 음악적인 교류도 조금씩 시작했고 밴드에서도 가끔가다가 나가서 합주나 공연도 하고 있어요. 한국처럼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게 답답하기도 하고 영어로 인해 제한된 의사소통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차츰차츰 호주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 시드니는 한국사람이 너무 많아서 외국 같지도 않네요 ^^.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제가 목사님 메일주소를 몰라서 부득이 하게 여기 게시판에 글로 이렇게 남기는 바람에 많이 쓰지 못함을 이해해 주세요^^ 메일주소좀 알려주세요 ㅎ.

목사님 늘 건강하시구요~ 한국에 이번에 들어가면 꼭 찾아뵙겠습니다. 동생이 대구에서 사는지라 내려가볼 생각이라서요. 또 글 올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봉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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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돈 목사님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