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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팀, 목사님 등 다 모아놓고 담판을 지어요.
혼자 그만두던가, 아니면 같은 마음인 사람들과 함께 접던가.
일방적으로 잘못한 게 아닌데 혼내요? 학생이세요?
부당하게 혼내면 반박을 하지 왜 그걸 당하고 있나요... 휴...
몰아내던가, 꺾던가, 아님 내가 접던가...
달리 무슨 답이 있나요. 타협해서 잘 지내는 게 좋기야 한데 불가능할 것이고.
무슨 대단한 감투 쓰셨다고 갑질 시전인지...
잘 지내보던가, 싸워서 이기질 못하겠으면 접으세요.
공존도 어렵고 맞서지도 못하겠고 접지도 못하겠다 그건... 그냥 답이 없어요.
주변 사람들 어려운 줄 모르고 그것도 무슨 감투라고 쥐고 휘두르려는 모양새가...
나이가 몇이나 되길래 그런 성격이죠? 좋게 얘기해줘도 개선이 안 되면
상종을 않는 수밖에요. 두 분 다 여성이고, 이십대 학생이신가요?
사람 안 바뀝니다... 맞추던가, 싸우던가, 상종을 않던가... 그 이상 다른 방법이 없겠죠.
니가 참아라 니가 참아라 말은 쉽죠 남 일이라고. 뭘 참아요 참깬가요? 참기름이에요?;;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단호한 의지, 더는 끌려가지 않는다는 마인드가 필요한 겁니다.
계속 말했듯이, 잘 지내거나 맞서거나 접거나~ 질질 끌지 말고 결정하길 바래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남들 눈치만 보며 끙끙... 그러지 마세요.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 나중에 올 후배들... 사람 하나 때문에 여럿
힘들어져요. 계속 휘두르다가 결국엔 뭐가 맘에 안 든다고 떨어져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본인 바라는 만큼 떠받들어주지 않으면 아니꼽다고 다른 곳
찾아가는 경우... 참 많죠.
그게 아니면 여기 붙어있는(?) 동안 여러 사람 시험 들고 심하면 교회 떠나고...
어딜 가나 그런 사람, 주변에 폐 끼치고 군림하려 드는 사람들은 꼭 있죠.
애나, 어른이나... 참, 병들고 힘든 세상이에요...
고3 학생인데 성격이 그렇게 권위적이란 거죠? 휴... 집안이 좀 사나...;;
부모님이 애를 어떻게 키워놨는지 안 봐도 눈에 선해요...
좋게 좋게 가자~ 그게 능사는 아니에요. 그런 식으로는 답이 나오질 않아요...
내가 같이 진흙탕에 뒹구는 피해가 있더라도... 맞서지 않으면 그 버릇 절대 못 고쳐요.
세상 무서운 게 없는 친구들에겐... 진짜 사회생활이 뭔지 확실히 알려줘야 하는 것.
그 자리에서 웃기지 말라고 정색을 빡 하세요. 니가 뭔데 여기서 갑질이냐?
그냥 입 다물고 가만 있으면 계속, 계에에에에에속~~~ 그럴 겁니다 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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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15년 넘게 20-30명 교인이 있는 소규모교회부터 지금섬기는 1000명이 넘는 교회에서
드러머로 섬기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이 은혜롭게 되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은경우가
정말 많았네요. (청년부에서도 제가 찬양팀장으로도 오랜세월 섬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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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교회의 특성상 찬양콘티에 은혜와 기도라는것이 포함되고 있어서
그부분에 말을 하기가 상당히 위험한건 사실입니다.
(기도하면서 콘티를 만들었다는데 뭐 어쩝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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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이 깊은밤에 시험공부하다 잠깐봤지만
그상황,, 저도 느껴보고 오랜시간 너무 힘들어 했었기에
제가 대처한 방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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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회 규모는 100명이 좀 넘었었구요, 제가 드럼이지만 찬양팀장으로 2년정도 섬기다가
찬양.. 아니 노래잘하는 청년이 진지하게 본인이 팀장으로 섬기고싶다고 저에게
간곡히 말하길래 마침 제가 곧 결혼도 하게돼서 넘겼습니다.
(이게 화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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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본인의견만 관철합니다. 제가 한참 형인데도, 이곡은 우리교회 세션이
많이 힘들다. 그리고 이런솔로부분은 예배때 안어울리니 무난하게 우리식대로
편곡하면 어떨까? 뭐 이런식으로 열심히 하는 부분은 인정해주되, 콘티에 대한부분을
좀 더 같은 팀끼리 의견을 듣고 하는것도 좋겠다고 말했더니, 본인은 자기가
기도하면서 나온 콘티이니 간섭하지 말아달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나중에 듣고보니, 뒤에서 제 욕도 엄청 많이 했다고 듣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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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니다 싶을때는, 내가 이사람과 앞에 서서 찬양하고 있는 시간 자체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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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같은 팀이라면 그리고 인도자라면 모든 팀원의 의견은 다 소중합니다.
팀이 잘되자고 하는건데, 그걸 간섭이라 생각하면 소위 그릇이 아직은 안되는거죠.
그리고 목사님이나 다른사람들한테 고자질(?)한다고 하는 부분은,
정말 올바르게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가 옳고 그른줄은 대충 알긴합니다.
허나 목사도 사람이다보니, 정말 훌륭하신 분들이 계신가 하면
이상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더라구요.
다시말해 목사가 하는말이 정답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이말은 목사님이 그렇다면 무조건 그렇다.. 이렇게 맹신할필요는 없다는것입니다. 본인 신앙은 스스로의 깨달음의 비중이 큽니다. 물론 말씀듣는것도 중요하지요)
적어도 세상과 다른점은(사실 교회밖에 사람들이 신사적인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하나님안에서 합력하고 선을 이루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회안에서 오히려 편가르기가 너무 많이 있음을 너무너무 많이 느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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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한다는 명목하에,
자기가 하고싶은 생각대로 많이하고 있으면서 그것에 반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신앙이 안좋은 사람으로 매도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만,
성경에도 형제들이 사이가 안좋으면 먼저 사이가 안좋은것들을 풀고 내 앞에
오라는 말이 있는것처럼 하나님일도 신앙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사람들과의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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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저는 결혼하고 나머지 남은 그 해를 잘...버티고 찬양팀을 나오긴 했습니다만,
그 다음해에 그친구가 열심히 기획한 찬양예배를 죽(?)쑤고 그날 바로
보컬로 강등..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자기 엄마에게 자기는 열심히 하는건데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핍박(?)했다고
하소연하며.. 다른교회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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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 충분히 힘드시겠지만,
교회에서 섬기는 사람으로써 사람들과 안맞는데도 억지로 맞추는것도 하나의 신앙의 연단이라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떤일을 계기로 빠지는게 아니라,
한해를 잘 채우시고, 그다음해에 내려놓거나 그런식으로 본인의 품위는 지키시는게
여러사람들이 보기에도 오해도 안생기고 스스로에게도 대견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 힘들었지만 잘 버텼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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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뒤에서 사람들이 수군수군거리는거 그냥 무시하세요. 물론 힘들겠지만,
하나님이 아시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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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교회에서 드럼으로 섬기고 있지만,
굳이 안맞는 사람들하고는 가급적 안하려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어쩔수없이 할때도 있지만)
사는것도 전쟁이고 신앙생활도 힘든데 교회가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어야지,
교회에서까지 힘들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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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니편내편 드는거, 이거 정말 유치한거죠.
그사람은 그럴지언정 님은, 그냥 묵묵히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상황에 따라 그냥 내려놓는것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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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아예 아니라고 볼수 없지만,
내가 하나님을 사랑해서 신앙생활을 한건지, 드럼치는걸 좋아해서 신앙생활한건지
후자였던적이 분명 있었던것 같네요.
* 이 싸움은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인정을 안하려고했었지만.. 저도 후자였던것같습니다 요셉님 말씀보고 반성합니다
같이 싸우면 그냥 똑같은 사람 됩니다.
그리고 사람은 안바뀌더라구요. 스스로 크게 깨닫지 않는이상.
그리고 나이를 먹어가면 갈수록 자기 성찰을 안하는 사람일수록 더더더욱 안바뀝니다.
(특히나 교회에서 열심히 한다고 하는 사람일수록 더더욱 안바뀝니다..
참고로 열심히 하는거랑 신앙과는 거의 무관합니다. 대부분 자기만족입니다.
내가 많은 사역을 한다고 하나님이 더 기뻐하시는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저는 2년간 교회에서는 드럼 내려놓고 신앙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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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그런 비슷한일로 얼굴붉히며 싸우고 싫어했던 모습들 생각하면,
그게 뭐라고... 그때그랬었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건 멋진드러밍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협력을 통해 선을 보이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예전동화.. 해와구름이라는 동화를 묵상해 보시면 사람의 심리도 이와같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해서 녹일수 있음 녹이고, 정말 아니면 그냥 각자갈길 가는게 낫지 굳이 누구를 바꿀필요 없습니다.
님의 달란트는 너무 귀한 달란트라서 사람들과 감정소모하는
그런곳에 쓰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저는, 제 스스로 돌아봤을때, 나 스스로 내 자신도 잘 못바꾸는데 하물며 남을.. 그냥 나나잘하자 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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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교회가 아닌곳이라면 저도 계속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보라고 해보겠지만,
교회는 좀 다르게 접근해야할것 같아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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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다 도덕적으로 해결하는게 더 좋고,
도덕적 해결보다 은혜의 방법으로 해결하는게 더더욱 좋은거라 생각합니다.
1. 무리한 요구
이건 뭐.. 내가 현재 연주할수 없는걸 하라고 하는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내가 할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니까 이건 조금 이렇게 이렇게 해보면 어떻겠냐? (차선택을 슬기님께서 제시하는 겁니다 내가 가능한 방법중에서)
라고하면서 대화해보시면 어떨까요? 흠... 인도자가 좀 권위적인거 같긴한데, 저도 겪어보긴 했으니까요;;
마냥 거부할게아니라 차선택을 들고가서 제시해보시는것도 좋다고 보여지구요... 차선택이 떠오르려면, 음원을 많이 듣기도 해야되겠지만, 유튜브에서 검색해보시고 어떻게 카피를 해야될지 혼자 연구해보세요 ㅎ;; 저도 이렇게 해결을 해왔었네요;;
또한 추후에도 이런일이 없도록 신경써서 틈틈이 연습해두시는건 어떨까요?
만약, 인도자분께서 요구하시는게, 틀린거라면! (다른게 아닌 틀린것...) 그부분은 이러이러해서 좀 아닌것 같다... 애둘러서 말씀해보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2. 본인이 하기 싫은건 안하면서 다른 후배 아이들한테는... 이부분은;;;
참;;; 알때까지 말해주는수밖에 없습니다
팩트엔 팩트로... 왜 넌 내편안들어? 라고하면 하나님이 교회에서 편가르라고 하더냐? 라고 하심 될거같구요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싫은건 하나님의 일이 싫어서가 아니라 본인의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에서 안하게 되는건 아닐까? 싶은데 친구로서 야무지게 잘 말씀해보세요;;
결국 대화밖에 답이없는듯 하구요... 뭐 콘티를 짜오는거 자체가 사실상 인도자 맘이긴하죠;; 정 뭐하다 싶으시면 제가썼던 방법인데
선곡을 좀 했었습니다 '내가 기도해봤는데, 이 곡을 해보면 어떨까? 하구요' 저도 실제로 이렇게 하면서 기도도 저절로 하게되더라구요;; (저도 그런인도자랑 같이 했었거든요 ㅎㅎ;; 그친구를 위해 기도하기도하고, 가사속에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말씀들을 묵상해가면서요.... 그러다보면 이 말씀이 이 곡에 있으니까 이 곡을 해야겠다 싶어서 선곡을 했었죠... 뭐 받아들여질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지만 아니어도 뭐 그냥 그랬어요 ㅋㅋ 기분나쁠것도없고;; 열정도 생기고, 저한테 어떤 곡을 선곡하면 좋을까? 준비하는 시간이 참 좋았었으니까요)
사실 교회 찬양이 어려운게....인도자에 따라 진행이 좌우되는 지라...드러머로써는 여간 힘든 여건에서 섬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가급적 그냥 인도자가 하는 방향에 맞추는 상황이지만....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저같으면......오래는 하지 않을 듯합니다....제가 찬양이 안되는데...앞에서 드럼으로 찬양을 한다?
이건 그냥 음악 하는 것이거든요...그런 의미에서 저는 그냥 내려놓았을 것 같구요...
목사님께 심도 있는 대화를 드려보세요...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하나님의 일로 포장하는 사람...정말 싫으네요.
그걸로 인해서 악기팀을 혼내는 목사란 분이나..선배란 인간이나..그닥입니다.
만약에 계속 그런 일이 앞으로도 똑같은 패턴으로 발생한다면, 저라면 드럼 자리 내려놓습니다.
예전에 다니던 교회에서도 저 정도까진 아니지만..매우 군림하려고 했던 전도사를 경험했던 바, 앞으로도 답이 나올 가능성 매우 적다에 한 표 던집니다.
그때 그 전도사는 본인이 좀 어거지로 어떤 주장을 밀고 나가면서 다른 팀원들에게 그걸 종용하라고 한 다음에 거기에 반발하는 팀원은 활동에서 제외시키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단톡방에서 "000 반주자는 이번 성회에서 빠집니다." 라고까지 말한 적도 있네요.
사람이 본인의 성격을 완전히 바꿀 가능성은 매우 적은 법이거든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그때도 그 전도사란 사람 결국 다른 교회로 옮겼습니다.
찬양 속에서만 사랑과 화합, 회개와 용서, 감사를 말하면 뭐하나요..ㅎ
실제 삶에서는 오만과 아집, 비난과 분란, 불만 투성이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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