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서 사용할 전자드럼을 사용하는데 아무래도 구매 결정권자가 신부님이시다보니
신부님께서 100만원중반 ~ 200만원초중반까지 가격대별로 제품 추천 및 장, 단점 간단하게 적어줬으면 한다고 하셔서 작성 해보았는데요.
(원래 맥시멈이 100만원 초반대까지 였다가, 그 정도 가격이면 지금 성당에서 사용중인 TD-6V 보다 퀄리티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가격 상한선이 조금 더 올랐네요.)
제가 전자드럼과 리얼드럼의 차이점을 명확히 모르고 선택된 모델들을 직접 쳐보지도 않은 드럼 입문, 초보자 수준이다보니
설명이 이상하거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도 있더라구요.
실제로 주변에 드럼 치시는 분들에게도 여쭤보려고 했는데, 거의 대부분 리얼드럼만 사용하시는 분들이라 전자드럼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하시구요.
(성당에서 리얼드럼 사용하는 건 반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무산됨)
이번에 구입하면 최소 10년이상은 쓸 제품이라 (현재 성당에서 사용중인 TD-6V 같은 경우에도 15년 정도 사용했습니다.)
최대한 신중하게 고르려고 하는데 많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17KVX 같은 경우에는 리얼하이햇이 VH-11 이 아니라 VH-10 으로 변경되었던데, 이 차이점도 있을까요??
VH-10 이 좀 더 가벼워졌다고는 들었는데 방식은 패드 1장으로 하는 플로팅 방식으로 VH-11과 동일하더라구요.
그렇다면 강약조절 표현력이라고 봐도 될까요? 이게 사실이라면
야마하보다 롤랜드가 고스트노트 같이 살살 연주하는 것들 표현이 더 잘 된다고 보면 될까요?
야마하는 각종 커스텀 소리가 들어 있어서 앨범에서의 소리에 가깝고
로랜드는 그것과는 좀 다른 전자틱한 소리가 납니다.
582 같은 경우는 베이스 킥(KP-100)이 소음이 적은 반면 좀 세게 밟아야 소리가 나는.. 반응이무딥니다.
562의 기존의 작은 베이스 킥(KP-65)은 크기는 작아도 반응은 아주 민감해서 좋은 장점이 있고요..
로랜드는 킥이 메쉬여도 폰지비터 없으면 아파트에서 연주는 사실 불가입니다.
야마하 기본(KP-65) 보다도 딱딱거리는 소리가 확실히 큽니다.
위에 리뷰가 오해를 부를 것 같아서 댓글 달았습니다.
닉네임을 보고 삼익악기 관계자 분인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 ㅎㅎ
몇가지 추가 질문을 드려보자면 롤랜드는 전자틱한 소리가 난다는 건 견적서와 동일한 내용인 것 같고
베이스 킥 (KP-100) 같은 경우는 의외군요. 제가 듣기로 야마하는 특허 때문에 메쉬 소재는 사용하지 못한다고 알고 있어서
KP-100 타격 부분 재질이 메쉬 재질같이 생겼으면서도 메쉬는 아닌 압축 실리콘 같은 방식 (특히 직접 닿는 부분은 원형모양으로 덧대어 있는 것 같더군요.) 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스틱으로 탐 치는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리고 KP-65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현재 성당에서 사용중인 롤랜드 TD-6V의 베이스 킥 (KD-8) 처럼 딱딱한 고무재질인줄 알았는데
막상 직접 만져보니 고무재질 비슷하긴 해도 손으로 누르면 쑥쑥 잘 들어가더라구요?
야마하 기본(KP-65) 보다도 딱딱거리는 소리가 확실히 크다고 말씀해주신 롤랜드 킥 패드가 FD-8 인가요, 아니면 TD-17시리즈에 쓰이는 KD-10 인가요?
아무튼 관계자 분이 맞다고 하더라도 삼익악기에서 취급하는 전자드럼은 Alesis 모델이기에
롤랜드, 야마하 중 어느 한 쪽에 편향되서 글을 작성해 주시지는 않았을거라는 생각에 말씀해주신 의견을 반영해서 견적서를 수정해보겠습니다.
그나저나 관계자 분이 맞다면 Alesis 전자드럼에 관해서 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사실 이전 글에서 잠깐 언급하긴 했지만, 이번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롤랜드, 야마하 전자드럼만 알고 있던 제가
Alesis 전자드럼도 알게 되어서 알아보긴 했었는데요. 야마하나 롤랜드에 비해서 많은 정보를 알 수 없어서 아쉽더군요.
또한 롤랜드, 야마하 같은 경우 할인 행사 또는 업그레이드 패키지 같은 상품들도 많아서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데 알레시스는 그런 게 거의 없는 것 같아서요.
또한 A/S 관련해서도 롤랜드, 야마하 같은 수준으로 A/S 가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장기간 쓸 예정이기에 A/S가 불편하면 패널티이니깐..
아무튼 위에서 말한 가격대에서 Alesis 전자제품 중 살만한 제품이 Alesis Crisimon II Kit (인터넷 최저가 기준 100만원중후반대), Alesis Strike Kit (인터넷 최저가 기준 200만원중후반대) 정도 더군요.
근데 사실 Crisimon II 같은 경우에는 리얼하이햇이 아닐 뿐더러 해외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면 동급 가격대의 롤랜드 (TD-17KL, 리얼하이햇X) 나 야마하 (DTX-532K, 리얼하이햇O) 제품에 비해 선호되지 않아서 더 이상 보지 않게 되더군요.
Strike Kit 같은 경우에는 리얼하이햇 이면서도 패드가 위아래 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제품이라 인상깊게 봤는데 (롤랜드에도 패드가 위아래 2장으로 되어 있는 리얼하이햇이 있긴한데 이거 가격만 최저가격대가 80만원 이더군요;)
가격대가 TD-17KVX보다도 조금 더 비싸서 (정가 기준 TD-17KVX는 290만원, Strike KIT 은 345만원) 좀 부담되구요. (그래서 견적서에 넣을까 말까 하다가 어차피 그 가격대까지는 허락을 못 받을 것 같아서 뺐습니다.)
제품 구성면에서는 탐 크기도 그렇고, 베이스 드럼 크기도 그렇고 야마하 DTX-582K 나 롤랜드 TD-17KVX 보다는 좋아보이긴 합니다.
모듈도 최소한 야마하 모듈보다는 직관적이고 세련되보이구요.
정리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블로그에 링크만 추가하고자 하는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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