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드럼과 같이 쓸 하이햇 + 스탠드 추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드럼 친지 1년 정도 된 초보 연습생 입니다.

제가 활동하고 있는 조그만한 찬양팀 밴드에서 공연할 때 갖고 다니면서 쓰려고

롤랜드 TD-11K 를 구입했는데요.

아무래도 실질적으로 스틱으로 제일 많이 치는 부분이 하이햇이다 보니

전자드럼 하이햇으로는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조금씩 들더라구요.

마침 전자드럼 하이햇 센서가 고장났는지, 페달을 꾹 밟고 있어도 클로즈드 하이햇 소리가 아닌

오픈 하이햇 소리가 나서 매우 거슬리더라구요..

그러던 도중에 전자드럼 중에 하이햇만 리얼 하이햇으로 교체해서

공연 해도 된다는 얘기를 듣고 솔깃 하더라구요. 오히려 이렇게 하는게 훨씬 낫고..

처음에는 그래도 전자드럼의 장점이

소리를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과 자유자재로 소리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리얼 하이햇을 치게 되면 모든 전자드럼의 소리를 리얼 하이햇에 맞게 쳐야하니

전자드럼의 장점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공연할 때 보면 특별한 소리로 바꾼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하이햇에만 따로 마이킹을 해서 전자드럼 다른 부분과 음량을 비슷하게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이런 이유로 하이햇 + 스탠드를 구매해야 할 것 같은데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휴대성입니다.

전자드럼 하이햇 같은 경우에는 따로 스탠드가 없이

하이햇, 페달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현재 전자드럼 가방에 딱 다 넣을 수 있는데

리얼 하이햇으로 바꾸게 되면.. 스탠드도 같이 갖고 다녀야해서

실질적으로 전자드럼 가방에 넣는 것이 불가능 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하이햇 + 스탠드 만이라도 갖고 다니기 편했으면 좋겠는데..

제가 주로 차를 이용하기 보다는 자전거를 타는 경우가 많아서

백팩 형식으로 메고 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이햇만 옮긴다면 13, 14인치 정도면 일반 백팩에도 들어갈 것 같긴 한데..

역시나 스탠드가 문제겠죠..? 스탠드 중에서도 접이식 같은 게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처음에는 예산을 하이햇 + 스탠드 포함해서 한 30만원 정도까지 잡으려고 했었는데..

(롤랜드 TD-11K 세트 가격이 대충 140만원 이라고 치면 치는 개수가 7개인데.. 하이햇 치는 비중이 스네어와 더불어 높으니 30만원 정도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었죠)

하이햇 + 스탠드 생각보다 가격이 꽤나 비싸더군요..? (하이햇만 70만원 넘는 것도 있고;;;)

그래서 이왕 사는거 어느정도 쓸만한 거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40~50만원 정도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실력이 너무 부족해서 개인적으로 이렇게 드럼 파츠를 구입해도 되는건가 모르겠지만..

그래도 직접 산 만큼 더 동기부여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