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ex Blackpanther Chris Adler Sig. 'Warbird' Snare

14" 스네어보다 더 작은 볼륨에, 때에 따라 메인 혹은 서브로도 쓰려고 이번에 12" 스네어를 하나 장만 했습니다.

12" 스네어 중에 마펙스의 크리스 애들러 시그니쳐인 '워버드' 스네어는 예전부터 하나 가지고 싶었던 스네어였습니다.

유튜브에서 리뷰 영상들 보면 소리가 제 취향이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메이플+포플러, 메이플+월넛 같은 쉘의 소리를 아주 좋아라 합니다.

이런 쉘들의 소리가 뭔가 그냥 메이플보다 약간 더 깔끔하게 외곽선이 그려지는 느낌이더라구요.ㅎㅎㅎ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에 사려고 마음을 먹었는데....문제는...요즘 정말 악기 구하기가....

신품을 구매하려면 내가 원하는 악기 사기가 너무 힘들어요.

워낙에 물량이 없다보니...그냥 일단 재고가 남아있는 악기 중에 골라야 하는 현실입니다.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구요.

역시나 워버드 스네어 역시 재고 찾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처음엔 주로 찾는 악기점들에서는 재고가 없어서 차라리 더 저렴한 12" 스네어들을 사려고 했습니다.

펄 모던 유틸리티 같은....

그런데 그나마도 재고 찾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저렴하다고 대충 샀다가 나중에 후회할것 같기도 했구요.

그러던 중 여기저기 전국 악기점들을 수소문해서 하나 찾아냈습니다.^^;;;

이제 잔소리 접고 스네어 구경해보실까요?^^

택배 박스입니다. 한자로 '소고'라고 써진걸 보니 초등학교 음악 시간 준비물이 생각났다는...^^;;

택배 박스를 여니 또 박스가 나오네요.

그쵸, 블랙팬더는 예전부터 항상 이런 멋진 박스가 좋았었습니다.^^

메인 박스를 열어볼까요?

읭? 안에 또 다른 박스가 있습니다!^^;;;;;ㅋㅋㅋㅋ

박스만 3겹으로....ㅎㅎㅎㅎ

이거 열면 스네어가 나오겠지? 두근두근...

3겹의 박스를 오픈하고 보니 융으로 되어있는 스트링백에 스네어가 담겨 있습니다.

백 안에는 또 두꺼운 비닐로 스네어 포장이 되어 있구요.

이런 세심한 포장이 블랙팬더를 구매하는 오너들의 마음을 충족시켜주는 요소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스네어 케이스에 담겨있던 적도 있었는데 그건 좀 아쉽네요.^^;;

오~ 크리스 애들러의 사진과 싸인도 있습니다!

그런데...싸인이 일부분 지워져 있네요...;;;;

솔직히 저는 크리스 애들러의 팬도 전혀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좀....ㅋ

이제 드디어 스네어 등장!!!

첫인상이 일단 예쁩니다~ 나무의 색상을 참 예쁘게 잘 뽑았네요.

음각으로 새겨진 '워버드'의 문양도 참 멋지구요.^^

약간 어두운 색상으로 처리된 후프나 러그 등도 쉘과 잘 어울립니다.

12"라서 좀 귀엽기도 합니다.ㅎㅎ

스네어 뒷면입니다.

에어벤트도 디자인이 잘 어울리네요.^^

크리스 애들러가 아쿠아리안의 엔도져인지, 특이하게 이 스네어는 상하피가 모두 아쿠아리안 제품으로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상피는 하이에너지 모델이네요.

물론 저는 번들 헤드는 사용하지 않고 교체하여 보관합니다.^^

아래쪽 모습인데, 쉘 안쪽도 월넛 색상으로 되어있습니다.

메이플과 월넛의 배합이 어떤 식으로 되어있는지는 정보 제공이 되어있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쉘을 자세히 보면 메이플 사이에 진한 색의 월넛이 한겹 껴있는거 같긴 한데,

안쪽도 월넛으로 한겹 둘러놓은건지, 메이플에 월넛 색깔만 칠해놓은건지 잘은 모르겠습니다.^^;;

다음 주쯤 헤드 교체하고 튜닝해서 합주에 써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