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드럼을 배워보고픈 30대 직장인입니다.
드럼을 독학하기는 힘들거 같구요. 전문 선생님께 배워보고싶습니다.
그래서 집 근처에 있는 학원들을 검색해봤는데요.
드럼을 배울 수 있는 경로가 학원/드럼동호회/개인레슨 이더군요.
1. 집 근처 학원(드럼전문)이 있는데 원장님께서 유튜브로 본인 연주영상을 찍어 올리셨더라구요.
실력은 좋으시지만 연주곡들이 댄스(김건모 - 잘못된 만남), 트로트(조항조, 나훈아 등) 위주이고 고전 팝들 조금 있고 했습니다.
재즈,훵크, 락메탈은 연주영상 없음.
집에서 제일 가깝긴 하지만 트로트 위주로 연습하고 싶지는 않음
또 50대가 넘어뵈이셨음 ㅜㅜ
2. 동호회도 생각을 해봤는데 차로 먼 거리이기도 하고 저보다 잘 치는 동호회원 분들도 많겠지만 제대로 전문선생님께 배워보고 싶음
동호회 친목활동을 많이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3. 집근처 학원이 맘에 들지 않아 지역의 학원들을 다 돌아다녀봤습니다.
학원보다는 강사님이 중요한 듯하여 약력들을 살펴봤는데 어떤 선생님이 좋을지 모르겠네요.
배우고 싶은 드럼은 판테라 비니폴과 토미리 같은 락메탈드럼을 배우고 싶고, 좀 더 나아가면 16비트 팝가요(제프 포카로)
같은 스타일의 노래도 연주해보고 싶습니다. 선생님들이 특정 장르 전문이라고 써있는 분들도 안계셨었구요..
건방지게 들릴지 모르겠지만.....선생님 학력으로 선택하면 될까요? (서울예대 같은 유명 실용음악과 출신)
4. 한가지 걱정이 드럼은 기타,베이스같은 악기와는 다르게 공간제약이 많은 악기인데요.
집에서는 패드로 루디먼트로 밖에 연습못할 형편입니다. 곧 결혼예정이라 드럼을 들인다는건 꿈도 못꿀거 같고요..
집에서 패드연습 하고 가끔 드럼 갖춰진 연습실 알아보고 세트드럼을 패드연습보다는 많이 못할 거 같은데 괜찮을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메탈이나 재즈, 라틴등 특화된 연주를 배우려면 그쪽을 판 선생님을 찾아가야 하죠.
하지만 처음 시작하시는거니 기본기부터 배우실테죠? 기본 커리큘럼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 스트로크와 8비트, 16비트, 셔플등을 배우시고 특화된 장르로 넘어가는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스틱 잡자마자 머신건 달리거나 스윙 치고, 삼바 치실수는 없으니까요. ^^
기본 잡는것만 해도 상당 기간이 걸리실겁니다.
지루하긴 하겠지만 스틱 컨트롤 (패드연습)에 많은 시간 투자하시구요.
개인 연습실을 하나 갖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여건이 안되신다면 타임으로 렌탈하는 연습실을 찾아보시는게 낫겠네요.
훌륭한 연주를 하는 분이 훌륭한 선생님이라고 단정할수는 없습니다.
연주와 가르치는건 많이 다르거든요. ^^
네 잘 알아보고 기본부터 열심히 파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망설임을 끝내고 결정하는데 많은 힘이 됐네요
무조건 적극 응원하고싶습니다!!
1번 2번은 생각하신대로 안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3번 학력이 좋으면 썩어도 준치라고 기본이상들은 하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가끔 황당한 사람들도 있어요^^
사실 레슨비 거기서 거긴데 돈내고 배우시는거 제대로 잘 가르쳐주는 사람한테 배우시는게 좋겠지요.
학원이든 개인레슨이든 받으러 가셨을때 레슨시간동안 패드만 치게하는 선생님들은 거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전공하실것도 아니고 재밌게 음악하자고 배우시는 건데 그렇게 시간 보내면 힘빠지구 사실 빨리 늘지도 않구요...
악기 특성상 셋트드럼칠시간도 한정적이실텐데 레슨시간엔 셋트 가르쳐주는 선생에게 배우세요(루디먼트는 숙제로).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더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쪽지주시면 가능한 알려드릴게요.
어떠어떠한 선생님에게 배우는게 좋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만약 제가 레슨을 받아보지 않고 덥썩 수강하다가 맘에 안들어서 그만두게 되면 강사님이나 저나 서로 맥빠지고 시간낭비를 하게 되는셈이니
최대한 잘 알아보고 결정을 해야하는데요.
누구한테 추천을 받을 수도 없고, 인터넷 레슨 모집 게시판이나 실용음악학원 홈페이지 뒤적여가며 찾아봐야할 형편입니다.
학원이나 선생님께 전화로 미리 상담을 하려고 하는데요.
수강료는 차치하고 무엇무엇을 질문하여 알아보아 좋은선생님인지를 판단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드럼레슨은 1주에 몇 번을 받는게 좋나요?
자주 받는게 좋겠지만 보통은 1주일 1~2시간 레슨 내용 따라가기도 엄청 벅차겠지요?
레슨을 처음 받으시니 받으셨을때 좋은지 나쁜지 구분이 힘드실거에요; 보통 레슨 처음 받고 배우면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조금 더 신중히 결정 하시고 싶으시다면 학원말고 개인레슨으로 타임제로 받으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지역이 어디신지를 몰라 누구 추천드리기도 좀 어렵고 그렇네요^^;
사실 처음시작하시면 다른분 말씀처럼 어느정도까지는 배우는 내용이 거기서 거기에요.. 다만 가르쳐주는 방식이나 속도의 차이가 사람마다 다를뿐이지요..
더 궁금하신 내용 있으시면 010 2760 1606 문자주세요~~ 지역도 알려주시면 제가 아는 사람이 있는 지역이라면 소개해드릴게요!
잘 선택해서 열심히 연습할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그 늦은 나이라는것이 어떤 기준인줄은 잘 알수없지만 40대에 드럼을 시작한 한사람으로 기준을 둔다면 무슨 악기든지 어릴때 익혀야한다는것
멋있고 화려하고 고급진 드러밍을 하고 싶으나
배움이 없어서라기보다 주어진 환경과 운동능력의 한계로 인해 어려움이 크게됩니다
그러나 한계를 인정하고 취미드러머로서의 즐거움을 속히 찾는것이 드럼 스틱을 놓지않고 계속 드럼을 즐거워할수있는 유일한타협점인듯 합니다
군악대출신드러머, 전공생분들 이분들처럼 좀 일찍 시작했으면 좀 더 행복했을까?
자문해봅니다
그리고 현재 지금이 제일 빠른 시기이므로 당장 시작해야 하지요. 우리 같이 화이팅 해요~~ 감사합니다
사지가 같이 움직이고 손가락은 많이 굳었더라구요.
그래도 하루하루 즐겁고 재밌습니다...^^
시작이 어려울지 몰라도 조금씩 늘어가는 모습을 거울로 보시길 바라며
즐거움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완전 응원합니다^^
저는 학원선생님들 약력은 뒤로 하시고~
근처 학원에서 배우시다가 나중에 더 좋은 학원으로 옮기실수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일단 선생님보다 자주 연습할수있는 여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30대라서 너무 반갑네요^^ 화이팅~!
제 경험으로는, 1. 거리상 연습실을 오가기 쉬우면서 (집이나 직장근처 등) 2. 레슨은 셋트에서 진행하는 위주이고 3. 집에 세트를 두기 힘들기 때문에 세트 연습실이 구비되어서 원하는 시간에 연습할 수 있는 장소라면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레슨은 주 1회냐 2회냐 보다는, 한번의 레슨에 얼마만큼 세트에서 복습을 할 여건이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제대로 하려면 한시간 레슨에도 열시간 연습이 부족할 때도 있거든요. 취미 드러머라면 어느정도 선에서 타협할지는 스스로 결정하는게 좋습니다. 어짜피 재미로 하는거, 본업에서 벗어나 일종의 판타지 같은 가상세계로 빠져드는것과 다르지 않은거잖습니까^^ 적절한 시간배분이 장기간 즐기는데 되려 좋은 영향을 줄겁니다. (사족으로, 제 경우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 성격때문에, 그리고 일이 너무 걷잡을수 없이 커져서 취미로는 수년째 눈을 못돌리고 눈귀로만 즐깁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게 제일 부럽네요. ^^)
저는 20대때 드럼을 배우려면 2~3달 동안 타이어만 때리는 사람들만 봐와서 인지 세트드럼에 중요한 점은 간과하였지만 그게 아니었군요.
주신 말씀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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