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하면 드럼 장비의 혁신적인 발명품들이 쏟아져 나왔던 시기였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드럼을 배우기 시작한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근대적 세트드럼 장비의 발전상을 잠시 나눠 보겠습니다.
첫번째로는, 세트드럼이 출현하기 시작한 1910-20년 이래 탐을 마운트 하는 방식이 바로 이때 (90년대초)혁신적으로 달라졌어요.
87-88년도 이전에는 드럼 표면에 달아매기 위한 브라켓을 볼트와 너트로 셸이 구멍을 내어 장착시켰는데, 다양한 컴패니별로 나름의 방식에 따라 브라켓 내부에 제법 큰 (7“/8 ~ 1”/2 인치) 구멍을 뚫어 파이프나 rod 등이 드럼속으로 단단히 고정하여 악기의 무게를 지탱하게해 원하는 위치와 각도로의 마운팅 방식이 보편적이었는데
그런 원시적인 방법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예 예전에는 스네어 스탠드에 탐하나를 올려놓고 적당히 높여 킥드럼 좌측에 그냥 놓았지요. 그런데 이게 또 그닥 나쁘지 않은것이 철제 스탠드에 바스켓도 얄시리한것이어서 쿠션이 작용 했다는거죠. 오히려 완충작용을 해주어 드럼의 진동을 어느정도 살려줬었다 합니다.
그러다가 하드웨어가 튼튼해지면서 쿠션은 커녕 진동에너지가 다 죽어버리는 Rock Solid 하드웨어가 나오면서 소리는 퇴보되었던겁니다..아니.. 그런 튼튼한 스탠드를 내놓으면서 얼마나 자랑을 해댔는지 몰라요. 뭐 60배 더 튼튼한 모듈라 하드웨어다(루딕) 시스템 하드웨어다(야마하) 하면서 말이죠.
•그 러 다 가.. 미국 실용특허인 ‘R.I.M.S Mounting system’ 이란것이 나왔는데 콘데서 마이크를 고무줄로 공중에 띄우듯 스탠드나 베이스 드럼 탐홀더를 이용하여 2/3 원형의 외장 림에 튜닝롸드를 잡아 달아맨 ‘서스펜디드 탐마운팅’ 이 발명됐죠.
사람들은 드럼을 엎그레이드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에너지 loss 없이 드럼 본연의 vibe가 구현되는 순간이었던것이죠..!나중에 지브랄타로 제품생산이 옮겨가서 그랫치에도 달려나오고 러드윅(아틀라스)에도요. 프리미어 드럼은 제니스타모델 2-3년차부터 아예 공장에서부터 그 장치가 달려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여파로인해 펄드럼은 ISS MOUNT, Tama는 림에 바깥쪽으로 구멍 세개를 더 내어 림에 매달리게하는 Star-cast mount, Yamaha는 노블앤쿨리가 발견한 nodal-point 에 구멍을 두개 뚫어 볼트 두개로만 띄워서 마운팅하는 yess마운트. dw/noble/ canopus등은 러그 케이싱에 나사구멍을 만든다는지 러그를 에워싼 림을 덧대어 잡아주는 형식을 개발했습니다.
•80년대 말까지만 해도 Ludwig, Yamaha, Pearl, Sonor 드럼들은 그 달아매는 방법이 무식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죠..
투명드럼헤드를 쓰면 무슨 무기같이 생긴 파이프가 드럼속까지 쑥 들어와 있었던걸 눈으로 보며 쳐야했죠..ㅠ ㅠ
드럼을 타격하면 소리가 충분히 길지않고 진동이 짧았으나 다 그런줄 알고 썼습니다..
소리에 차이는 없었지만 그나마 Ludwig, TAMA, PREMiER등은 L자 형태의 rod가 브라켓에 물린후 탐속으로 들어가지않고 탐 외부에서 위로 향하게되어 브라켓 지탱용 볼트 2개의 작은 구멍만 존재했죠.
•지금도 이때의 신개념 마운팅 장치가 거의 모든 드럼에 적용되어 다소 변화는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물리학적 이론에 의해 탐 마운트를 디쟈인되고 우리가 쓰고 있는것이랍니다. (아직도 드럼에 나사구멍을 세개씩이나 필요한 야마하는 방식이 조금 다름-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다르다는거죠.)
*그 다음으로는 드럼외장 피니쉬의 눈부신 발전을 꼽을 수 있으며 다양해졌어요.
일본제 드럼메이커들로부터 래커-피니쉬가 보편화/고급화 되기 시작하며 더이상 커버링 플라스틱을 글루로 붙여 마감하는 드럼이 주류를 이루는 형태의 드럼시장이 변하게 되었어요. ( 링고의 루딕셋트)
그 덕에 투명하고도 아름다운 색상의 여러가지 아름다운 드럼 피니쉬로 눈호강을 할 수 었게되었죠.
또한, 드럼페달들이 다양한 기술적 발전된 상품으로 나오기 시작했는데 더 많은 베어링을 씀으로 부드럽고 마찰계수를 낮혀 별 힘 안들이며 펀치가 세지고 반응이 빨라지는 효과를 보여줬습니다. 또 편의장치로는 페달을 탈장착시 윙너트 사용하기가 훨씬 편해지고 사용자의 손등이 긁혀가며 페달보드 밑으로 손을 넣지않고도 페달의 우측에서 손쉽고도 아무 방해없이 클램프를 조이거나 풀 수 있어서 장착과 탈착이 쉬워진 고급모델이 출시되었고 비터각도 조절기능등도 향상/다양해졌어요.
마지막으로 다른 발전이 있었던것을 꼽아본다면, 별것아니라 생각되실지 모르지만 다양한 멀티 클램프의 발명과 진화로써 다양한 악세사리의 장착이 그것들로 인해 가능해졌어요.
예쁘고 튼튼하며 사용하기에 편했던 심벌스탠드하면 단연코 YAMAHA 제품이었지만 다용도클램프의 다양함이나 악세사리의 다양성 추구쪽으로는 단연 TAMA/Pearl 社 였어요. 묵직하고 튼튼한 스탠드 한두개만 있으면 오만가지 잡다한 퍼커션을 다 달 수 있었습니다.^_^
스플래쉬 심벌즈, 카우벨, 우드블록도 다양한 장소에, 하이햇스탠드도 2nd Kick drum후프에 달아서 페딜 세개 세팅도 가능해지고..드롭클러치, 짧은 심벌암, 미니 탬버린, 차임.. ㅎㅎ 세팅을 여러방법으로 많이 해보았습니다.
저의 용돈은 모두다 여기에 드갔죠.ㅠㅠ
무엇보다도 드럼은 중저가 악기로써 꽤 쓸만한 드럼들이, 은행잔고 다 안털어도 살 수 있고 자태도 나오고 소리도 훌륭한 악기들이 생겨나기 시작할때 였습니다.
사실 70년대 80년대초엔 지금의 화폐가치로 따지면 어마어마한 수준의 가격대가 아니면 프로용 미국제 독일제 영국제 드럼을 만져보기 힘들었습니다..
예를들면 루딕 클라식 메이플 같은 모델일 경우 (70년후반에) 대략 160만원 정도였는데 그정도의 금액이면 서울 강북쪽 깨끗한 변두리 주택 하나의 전세금에 가까왔습니다..
중국제, 대만제 드럼은 아직 만드는 공장도 짓기 전이었어요.
이렇듯 경제적인 측면에서볼때 8-90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다가 지금시대의 악기가격이 훨씬더 저렴해졌다고 느껴디는것이죠.
우리가 여기에서 한가지 절대 놓쳐서는 안될것은 베어링 엣지의 과학이라는것 입니다. 45도 60도, 30도, 그렛취-롸운드컷,(안팍) 카운터컷등 다양한 각도와 날카롭게 또는 무디게 엣지제작을 해놓은건 본인의 취향대로 선택하면 되지만 카달로그에서 말하는 그 엣지가 정말로 정밀하게 평형을 유지되도록 잘 깎아놓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새로산 드럼을 박스에서 뜯자마자 헤드와 림을 떼어낸 후 평평한 대리석 카운터탑 위에 올려놓고 방에 불을 끈 후 전등을 드럼 속에 비추어도 빛이 새어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일부 드럼 중에서는 신품인데도 하자가 있는 경우가 종종 발견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음질에 나쁜영향을 끼쳐 고가의 드럼 일지라 해도 좋은 소리를 기대하기 힘들고 튜닝 역시 힘들게 되며, 마치 기타 브릿지 와 넛트사이에서 현들이 자유롭게 진동 되는 것처럼 드럼도 그래야 할 텐데, (헤드와 엣지사이의) 공간이 생기면 진동 에너지 손실이 생기게 되고 연주자들은 그런 문제가 있는 드럼에서 만족을 느낄 수가 없게 되는 것이지요. 각자 본인의 드럼들을 호기심을 한번 가지시고 헤드 갈때 엣지 체크를 해보시고 혹시 하자가 있으면 다시 잘 손을 볼 수 있는 테크니션을 찾아서 수리 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35년 전이나 지금이나 드럼의 기술적인 발전은 크게 없었 쓰며 80 년대 말과 90 년대에 이뤄놓은 여러 과학적 드럼 메이킹 technology가 지금도 여전히 쓰여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클래식 빈티지 드럼들을 사랑합시다.^^
오늘은 90‘대 타악기 시장을 강타했던 발전사와 중요한 체크 포인트 대해 알아봤습니다.^_^
지금은 코티트 엠페러 껴서 좀 둥글둥글한 톤이 나오지만, 클리어 꼈었을 때는 자기주장이 생각보다 강했었습니다 ㅋㅋㅋ
베이스가 20인치인게 아쉽지만 프리미어 드럼 굿굿
전에 듣기로.. 야마하에 흡수됐다고 그런거같던데;;;
현재 회사 상황은 어떤가 몰겠네요.
저도 교회에서 가장 먼저 만나봤던게 프리미어 카브리아 세트라 괜시리 정이가는 이름입니다ㅎ
영국에서 특별제작되어 한정판으로 판매했었답니다.
드럼사업이 정말 앞으로 미래가 안보이네요
세트로는 카브리아, 스네어로는 모던클래식 메이플 14X7이었는데..
카브리아는 저가형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상당한 사운드를 내 주었던 기억이 있구요,
모던클래식 메이플 스네어도 매우 톤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모던클래식은 이베이로 들여왔던 악기였는데...지금은 어떤 분 손에 있을까 궁금하네요ㅎㅎ
프리미어 드럼셑을 볼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합주실이라 헤드 컨디션도 그닥이었는데 엄청 똘망똘망 알맹이진 소리를 내줘서 연주할 맛이 났던 좋은 기억입니다.
밴드 기타리스트들이 그 방을 선호 안해서 요즘은 거의 다른방에서 합주하는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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