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스콜피온스 후기
날짜 2007.10.26 23:57
조회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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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스콜피온스 보고 귀가 했습니다.
드러머 제임스 코탁.. 엄청 나더군요.
백보컬 실력이 엄청나서 흡사 퀸의 로져테일러가 생각났구요.
액션과 쇼맨쉽은 토미리에 버금가는 드러머였습니다.
공연중 맥주 한캔을 원샷.. 계속 되는 물 뿜기..
중간의 솔로에서 청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그리고 종합운동장에서 하는 각종 공연을 많이 봐왔지만
요번 공연 스텝들이 드럼 사운드를 특히 잘 잡았더군요..
베이스드럼이 자칫하면 묻혀버리기 쉬운 뻥뻥 거리는 톤이었음에도 다른 파트에 묻히지 않고 쭉쭉 뻗어 나갔습니다..
스네어 소리도 말할거 없었구요.. 야마하 투대고 드럼을 쓰던데.. 정확한 모델명은 알 수 가 없네요..
심벌은 질젼류를 사용했구요..
역시나 7080 메탈 형님들의 로망 드러머 뒤편에 거대한 공이 걸려져 있었구요 ㅋㅋ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도 넥타이 부대부터.. 중년 부부.. 함께 따라온 아이들...
저 같이 20대의 젊은 사람도 많았구요..
결정적으로 3층 제일 안 좋은 자리에서 ... 2층 중앙 자리로 몰래 자리를 옮겼답니다 .ㅋㅋㅋ
흡사 잠입액션 게임 메탈기어 솔리드와 같은 장면이 많이 연출 되었지요..
뭐 암튼 오랜만에 괜찮은 공연 본거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조만간 린킨파크와 내년초에는 드림시어터도 온다고 하니 좋은 공연들 많이 보시구요~
23일에 있었을 머신헤드 공연이 취소가 되는 바람에 참 애석하지만...
대신 스콜피온스 본걸로 만족해야겠군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좋은 공연들 많이 보시고 즐음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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