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정 관계에 따른 서스테인의 길이 값이 스네어와 탐탐 드럼이 다르게 나오네요 ㅎㅎ

제생각엔 스네어 탑헤드는 보통두께인데 비하여 바텀 스네어-사이드헤드는 매우 얇습니다.또한 셸깊이가 탐에비해 매우 얕구요( 14”x 51/2”).또 스네어의 경우에는 매우 하이핏치를 내도록 상당히 텐션을 올리구요.어쨓든 그런특성이있습니다.그래서 스네어의 서스태인을 늘이려면 일단 바텀스네어 사이드의 헤드를 상당히 텐션을 올려야하드라구요.. 탐의 경우는 단피의 경우 서스테인이 가장깁니다. 타텀헤드도 역시 단피로써 탑헤드에비해 비슷한 두께의 필름을 써서 만들죠. 셸깊이도 헤드의 지름에 비해 비슷하게 깊구요 (12“x9”, 14”x12”) 또 상대적으로 느슨하고 low frequency 핏치로 튜닝을 하다보니, 조금이라도 바텀헤드의 텐션이 지나치게 높으면 서스테인이 사라집디다.탐탐같은 미드 레인지에서 음을 내는 드럼의 head 들은 서로 비슷한 핏치에서 서로 공명을 하고싶다는거죠..^_^;
종종 탐을 튜닝 해놓으신걸 보면 바텀헤들을 엄청 조아놓으셨고 당연하지만 공명을 안하드라구요..
저는 탐 튜닝을 바텀부터하고 듣기에 적당한음을 저음에 가깝게 잡고 탑헤드는 단3도에서 장2도 높게 하고있습니다.

부업으로 드럼 튜닝하러 다니는 사람으로 매우 반가운 토론 주제입니다. ^^ 제가 드럼을 연주하면서 튜닝에 대해 공부한 여러 이론들과 많은 종류의 드럼을 튜닝하러 다니면서 배운 실전지식에 기반하여 의견을 드려봅니다. 다른 의견들 주시면 경청하고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이 게시물의 주제인 스네어는 탑, 바텀 헤드의 음정을 다르게 했을때 서스테인이 더 길다라는 주제 대해 먼저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이 주제는 스네어라는 악기가 일반적인 드럼에 스네어 와이어라는 특수한 부속을 더한 악기라는 점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스트레이너를 올려서 스네어 와이어를 밀착 시키는 순간 바텀 헤드는 뮤트가 됩니다. 스네어의 바텀헤드는 굉장히 얇은 두께이기 때문에 적은양의 뮤트로도 큰 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스네어 와이어에 의해 뮤트되는 정도가 꽤 큽니다. 스네어 와이어가 밀착 되는 순간 스네어 바텀헤드는 울림을 보조하는 레조넌스 헤드가 아닌 스네어 와이어를 타격해서 어택을 표현해주는 역할의 헤드가 되는겁니다. 스네어의 바텀헤드를 레조넌스 헤드가 아닌 스네어 사이드라고 부르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스네어 와이어를 내려놓고 실험 하셨다면 다른 결과가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런 현상때문에 탑 헤드가 텐션이 느슨해질 수록 서스테인이 늘어나는 현상이 생기는겁니다. 하지만 헤드 종류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최대 서스테인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낮아진다고 긴 서스테인이 생긴다고 볼수는 없는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 영상에서 하신 실험은 조건을 동일하게 맞추고 해야 더 확실한 실험이 될것 같습니다.
같은 쉘, 같은 인치, 같은 깊이, 같은 헤드 이정도 조건을 맞춰줘야 분별력이 생길것 같습니다.
같은 주파수로 맞춰준다고 해도 10인치와 14인치를 비교한다면 서스테인의 정도는 다르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같은 인치에서 같은 헤드로 같은 주파수를 맞춰준다고 해도 두 실험 악기의 쉘이 다르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올겁니다. 쉘 마다 공명하는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이죠. 좀더 깊이 들어가자면 공간이 달라져도 결과가 달라지는 아주 오묘한것이 악기 튜닝인것 같습니다. (스튜디오같은 공간도 있지만 홀이나 일반적 실내에선 특정 주파수 대역만 부스트 되는 그런 공간들이 있습니다.)
재명님께서 올려주신 게시물에 대한 제 의견이었구요.
튜닝에 다른 재밌는 토론꺼리도 올라오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런 유익한 게시물, 유튜브 영상 올려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

재밌는 실험에 감사드립니다. 이만한 튜닝앱이 있을까싶네요 ㅋㅋ 음악에 대한 깊은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 흥미로운 실험 감사합니다.
튜닝앱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네요.
한가지 궁금한 점이, 앱에 저장된 소스들은 실제 리얼드럼 튜닝한 것을 일일히 녹음해서 저장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