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악기 상태좀 있는 그대로 설명하세요.
스네어 와이어 끊어져있는것도 명시 안해놓고..
와이어 오리지널 아닌것도 설명 안해놓고..
상태 민트급을 원해서 한번더 확인요청했더니 깨끗하다고 해서 받았더니 군데군데 기스..
특히, 와이어가 끊어져있거나 오리지널이 아닌건 제법 중요한 문제란거 모르시나요? 데체 왜 입꾹닫하시는지요..
거래전 다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하면 할말 없습니다만, 직거래가 아닌 택배거래 특성상 사진만으로 모든 상태를 알수는 없어요..
악기 상태에 매우 둔감한 분들도 계시지만 민감한 사람들도 있는겁니다..
드럼 많이 하신 분들이라면 그 경력에 걸맞은 판단력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아~주 아주 오래전, DW 시절의 클라비오또를 중고로 모셨던 때가 생각납니다.
쉘 바텀쪽이 무등산 수박마냥 타원으로 찌그러져 있더군요..ㅡ, .ㅡ;;;
튜닝이고 뭐고 바텀헤드를 한쪽 방향으로 씨~게 쪼아놓고 주구장창 두들겨댔으니 원;;;;
더군다나 습도 등, 변형에 초민감한 솔리드쉘을 그런 취급 했었으니, 월매나 제 마음이 아푸던지ㅠㅠ
결국 반품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참 씁쓸합니다.
그 때 전 주인 양반의 대사가 지금도 기억나네요.
.
(아주 태연하고 당당하며, 완전 사람 무시하는 말투로)
"아~ 드럼을 잘 모르는 분이구나. 쉘 (찌그러진)모양, 원래 그런거에요~"
너무들 한거 같아요
자기 악기상태는 자기가 제일 잘 알텐데..
가장 기본적인 정보를 명시 안하고 그냥 상태 좋다고..ㅋ
뭐 구매자가 숨은그림찾기 해야하는건지..
내 손 떠나면 끝!!?? 이라는 마음인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교환가 내껀 최고가이고 니껀 최저가야..
여러번 웃고 씁쓸했던 기억이 있네요 :)
100만원짜리 내놓고 다운그레이드 교환한다고 하니 시세 50만원짜리 교환요청하면서 추가금 30준다고..ㅋ
애초에 드럼패드가 주로 연습실(실내)에서 쓰는 용도니까 이렇게 담배냄새가 심하게 나기 어려운데, 그걸 미리 생각 못했냐며 비아냥대는걸 보니, 어지간히 헤비스모커인가봅니다. 중고 구매시 거를 사람 한명 생겼네요. (담배연기 직접 맡는거 외에 물건에 밴 담배쩐내로 3차흡연 하는게 더욱 위험하다고 합니다.)
저도 냄새나는 이 패드 판매글 올려서 냄새 얘기는 일언반구도 안하고 A++이라 적어서 팔아야겠어요! 그리고 앞으로 중고 드럼패드 살때는, 판매글에 나 실내에서 담배피우는 흡연자요~ 하는 얘기가 없더라도 코 들이대고 흔들고 두들기고 굽고 삶아서 담배냄새가 배어있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나쁜 물건 거를 수 있겠네요. 암요 구매자 탓이죠. 판매자는 팔면 장땡이죠.
악기 가격도 너무 뛰고...나도 모르게 중고장터를 기웃거리게 되네요..ㅠ
그냥 음악하는 사람끼리 서로 양심 속이지 않고 배려하는 마음만 기본 탑재하면 되는데, 그게 쉽지 않은 세상이라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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