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신나게 두드리고 띵까거리다가 철들고는 먹고살기 바빠서 오래 손놨다가, 최근 친구 밴드에 초대받아가서 몇달간 악기를 만져보니, 결국 제 정체성은 드러머였다는걸 재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노래는 이제 제대로 안된지 좀 된거 같고, 기타나 베이스는 손도 예전만큼 돌아가지도 않지만, 좋아하던 곡 그래도 가능한 곡 연주를 해봐도 감흥이 기대만큼 크진 않고, 역시 드럼이 연주경력은 제일 짧지만 역시 저에겐 최고의 쾌감을 안겨주네요.
그렇다고 친구 밴드에 멀쩡한 드러머 자리를 뺏을순 당연히 없으니, 저한테 맞는 밴드를 이제부터라도 찾아야 될거 같습니다.
뮬 구인란에 드러머 구한다는 글이 종종 보이는데, 제가 드러머로 직장인밴드를 가입하게 된다면 일반적으로 드럼+심벌셋을 사서 들어가게 되나요? 보통 밴드 연습실에 드럼셋을 놔두는거 같긴 한데, 보통은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너무 하고 싶은거라 사는 돈은 하나도 안 아깝지만, 혹시 중간에 그만두게 되면 나갈때 처치곤란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집에 보관할 장소도 없어서 ㅠㅜ
친구네 밴드는 아예 매니저가 회사 사장이어서 회사건물 지하실에 연습실을 만들면서 오픈멤버들이 돈모아서 시스템장비랑 드럼셋을 같이 산 모양이더라구요. 좀 다른 케이스인거 같아서 여기에 질문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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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독자적인 합주실이 아니고 여건상 여러팀이 같이 사용하게 되는게 대부분인거 같습니다 .
따라서 개인장비는 따로 필요한거 같지는 않구요.
나중에 공연시등에 차별성을 두기위해 심벌이나 스네어 페달등은 구입하는거 추천드립니다 .
거기 다 있습니다. 세트 연습은 레슨 받는곳서 하시구요.
꼭 레슨 받으셔서 선생님께 객관적 검증 받으시고, 더 자신감있고 즐거운 드러밍하시길 바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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