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실 강선생님"과 함께한 스네어매니아 모임 후기!

양평에서 달려간 카리얀입니다~!

후아! 역시나 멀리서 달려간 보람이 있는 자리였습니다.

전....오래된 DW클라비오또를 들고갔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던 부분이나...막연하게나마 느꼈던 부분을

정말 메카니즘을 통한 분석으로 듣고나니...

먼가 제 안에서 스네어라는 악기를 제 안에서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쉘의 깊이와 재질에 따른 소리특성과 엣지에 각도와 모양에 따른

소리 방향성...후프의 모양이나 두께에 따른 성향등...

혼자서 끙끙대며 샤와리나 후프나 헤드를 갈면서 느꼈던 것들이 틀리지 않았구나

싶기도 했구요...엣지의 각도와 사운드포커스링에 대한 부분에서 대해 얘기해 주실땐

[아! 그렇구나!] 싶었습니다. ^^

사실...스네어를 보여달라시면서 튜닝은 잘 했냐는 질문에...

뜨끔했구요.^^;;;...몇년을 만지고 고민을 했던 스네어라서

이제는 제가 듣기에는 괜찮다는 참으로 주관적인 생각만 있었거든요

그걸 다른 드러머들에게 들려주고 공개한다는 생각에...참 많이 부끄러웠답니다.

하지만 강 선생님께서 사운드 벨런스도 좋고 튜닝도 좋고 소리도 좋다고 하시고

지금 당장 녹음실 들고가서 쳐도 될만큼 좋다고 말씀해 주실때는...

정말 [심장이 두근] 거렸습니다.^^;;

빈말이라도 정말 고맙습니다....감격의 눈물이 쓰나미로 몰려오네요..;ㅁ;

이런 저런 질문들에 대한 답변과 열띈 강의는 이 드럼에 대한 열정과

사랑과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고...즐기고 계시다는 느낌을 팍팍 받았습니다.

그 에너지를 이어받아서 더 많이 노력하고 연습해야겠네요 ^^

마지막으로...음악을 업으로 하는것보다는...즐기는게 더 음악을 편협적이지 않게

듣고...음악을 즐겁게 들을 수 있다는 말씀에서 지금 하시는 일에서의 고뇌를 느낄 수

있었구요...

난 정말 세상을 좁게 바라보고 사신다고...그래서 주식한번 안한다는...그 말씀에서

[그래서 더 깊이가 있으시구나!] 싶었습니다.

처음 뵌 자리지만 정만 반가웠습니다..보고 싶었구요!

그래서 참 재밌고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다음번 이 자리가 참 궁금해지네요 ㅎㅎ

Ps. 사실...DW클리비오또 우드 스네어와 어울려 줄 스틸계열 스네어를 고민하고

있었는데요...머가 좋을까요? 일단 클라비 자체가...반응성도 빠르고...하이톤이 높아서

로우와 미들이 강한...스틸이나 브론즈 계열로 타겟을 잡아볼까 하는데요

후움! 본의 아니게 길어진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금속계열 스네어 하나만 추천해주십쇼....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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